난소암 투병중인 친구가 골수이식을 받기위해 무균실에 입원했다고 하는데
병문안은 안된다고 해서 무얼 좀 보내줄건 없을까해서 도움을 구해봅니다
책을 보낸다면 권해주실만 한 책이 있을까요?
친구는 50대예요
아니면 다른거 뭐가 있을까요?
난소암 투병중인 친구가 골수이식을 받기위해 무균실에 입원했다고 하는데
병문안은 안된다고 해서 무얼 좀 보내줄건 없을까해서 도움을 구해봅니다
책을 보낸다면 권해주실만 한 책이 있을까요?
친구는 50대예요
아니면 다른거 뭐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암을 극복해낸 사람들의이야기가 있는 책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ㅠ.ㅠ
무균실에 계시다면 책읽을 기운도 없을텐데요...
전 편안하고 기운을 북돋아줄만한 클래식 음악 추천받아서 CD 여러장 보낸 적은 있어요.
책장에 손이 베일 우려가있어서 금지더라구요.. 전 그냥 현금으로 성의표시했네요.
벌써 십여년전이네요.
죽을고비 겨우 넘기고 베프가 병문안 왔어요.
금거북이 귀걸이 한쌍을 사와서 귀에 꼽아줬었어요
울며 딱한마디, 이거하고 있으면 오래산데...
생각하니 또 눈물나네요
무균실 책 반입됩니다. 단 새책이어야해요..
제경우는 유쾌한책이 좋았어요..
중간부터는 책을 들고있을 힘도 없고..
책 볼 기력도 정신도 없긴 했지만요 ^^;;
또.. 제 개인적인 성향일진 몰라도..
나 아픈것만로도 힘들어서 남들이 극복했건어쨌건
남아픈얘기까지 알고싶진 않았어요ㅠㅠ
남들 투병기 극복기는 좀더 기운차린다음에 봐도충분해요ㅠㅠ
음악은.. 사실 무균실안이 사끄러워요 ㅠㅠ
공기필터돌아가는소리가 시끄러워서요 ㅠㅠ
저는 컴퓨터들고가서 음악듣긴했는데...
이식후엔 사실... 들을 정신이 없었어요 ㅠㅠ
사실 안에서 필요한건 거의 없어요 ^^;;;;
전화해주세요... 전화하셔서 유쾌한 얘기해주세요
종종 문자나 카톡도 보내주시구요...
안에서 제일 힘든게 혼자라는 외로움이거든요
잊지않아주는거... 응원해주는거..
그게 제일 힘이 됩니다
책이나 음악 별로고 위에댓글님 친구분같이 뜻담긴 선물 좋네요. 저는 가벼운 케잌 ( 건강음식도 질리기도해요) 이나 현금.
무균실엔 케잌같은건 반입 안됩니다 ㅠㅠ
앞으로 최소 반년은 케잌은 못드세요 ^^;;;;;
음식보내시려면....
통조림 레토르트식품 이런것만 됩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dole에서 나온 과일통조림이 있어요
이게 캔이 아니고 작은 플라스틱 컵에 담긴건데
이게 제일 좋아요..
(큰 캔은 양이많아서 다 못먹거든요
캔은 따서 못먹으면 밀봉해서 24시간 내에 다
먹거나 못먹음 버려야해서요...)
인터넷에도 팔아요...
즉석죽이나 쥬스도 괜찮구요
(생과일을 못먹으니 쥬스가 유일하게 먹을수있는거예요)
쥬스도 요즘 나오는 고급의 생과일쥬스나 저온살균쥬는 안되구요...
캔이나 꼬마병만 됩니다..
근데 이식후엔 정말 뭘 먹는게 고역이긴 했어요 ㅠㅠ
아...만화좋아하심
심야식당같은 잔잔한 만화.. 추천드려요
오므라이스 잼잼도 재미있었고..
마조와새디... 이것도 웹툰인데.. 책도있구요..
사실 절 살린게 이 만화라서요 ㅎㅎ
암튼 친구분 잘견디실거예요!!!
덧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