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4개월이구요 (10년생)
아이 성향이 저를 닮아 겁이 많아요 (공룡,벌레 무서워하고, 새로운 뽀로로 시리즈 혼자 못보고 ㅜ.ㅜ)
그런데 저는 별다르게 본적없었는데
엊그제 일에 깜짝 놀랐어요
실내 놀이터 같은데서 같은 어린이집 친구를 봤는데
우선 서로 이름은 알더라구요
그집 아이는 저희 아이를 너무너무 반가워 하는거예요
막 뽀뽀도 해주고 손도 꼭 잡고 같이 다니고 싶어하고...
그런데
우리애는 그냥 손만 잡고 있을뿐이지 그 아이한테 표현을 안하는 거예요
그냥 진짜 손만 잡고 있슴 ㅜㅜ
그 이후 우리 아이를 다시 곰곰히 관찰하니
전반적으로 우리 아이 친구는 저 더군요...
물론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있을때는 규율도 잘 지키고 잘 참고 기다리기도하고
어떤 아이가 울면 "울지마~~", 어디 올라가면 "거기 올라가지마~" 라고 하는데
그밖에 그냥 다른 아이는 그 풍경에 일부 일 뿐이고
정작 술래잡기등 같이 해야하는 놀이는 엄마가 놀이의 대상이예요
혼자크는 아이라 그런가 엄청 놀라고
그 모습에 제가 자책감이 들고 그러더라구요
평소에 정말 혼자크는 아이처럼 안키우려고
놀이터도 많이가고 사람 많은데도 자주 가고 했는데...
다른 아이가 무얼 하면
"엄마 나도 해주세요~" 하긴 하는데
그걸 그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해야 하는건 잘 모르더라구요
물론 제 친구나 가족 아이들과는 잘 지내는데...
다른 아이를 그저 풍경보듯 아니면 투명인간 보듯 하는 모습에 놀랐는데
이거 정상인가요?
어린이집에서도 그렇게 혼자 놀까요? ㅜㅜ (수업은 잘 따르고 재밌어 하는 사진이예요)
그렇다면 몇살까지가 정상인가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