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이야기좀 들어주세요ㅜㅜ
같은반에 우리애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어요. 너무너무 좋아해요. 우리애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애와 싸우면 아이들이 모두 이애 편을 드는거에요. 분명히 그애가 잘못해도 아이들 심리가 이상하더라구요.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애는 너무 이쁘고 영특합니다. 그집 엄마도 우리애가 자기 딸을 귀찮을만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세게?나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다른아이와 놀기도 하면 좋으련만 그애하고만ㅇ놀겠다네요.
1. 원글이
'13.1.15 12:40 PM (1.245.xxx.85)이어서 씁니다. 오늘도 그애가 없어서 심심하다고 전화를 했어요. 제가 하는 일이 있어서 학교에 잠깐 보내거든요. 도시락 까먹는 재미로 다닙니다;;;그 친구는 제딸이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인데 이렇게 목을 메니...어쩌면 좋을까요?
2. ..
'13.1.15 12:44 PM (123.108.xxx.138)전체 학교 학급 수가 한 학년에 하나씩이라는 건, 사실 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변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니까요.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느끼고 1만큼 변했지만, 예전 친구들은 그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어쩌다 잘못해서 예전의 잘못을 저지르면, 모든 사람들은 쟤는 원래 그렇다고 낙인시키니까요.3. ..
'13.1.15 12:46 PM (123.108.xxx.138)과감히 아이의 환경을 바꿔 주세요.
아니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를(집에 초대한다던지 등등) 의도적으로 많이 많들어 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4. 학교를 바꿀수 없나요?
'13.1.15 1:12 PM (110.70.xxx.45)왜 학급수 적은 곳으로 보냈는지..실수하셨네요
아이들은 한번 이미지가 찍히면 그걸로 쭉가요
일테면 1학기때 통통한 아이가 살을 꽤 빼서 날씬해졌는데 아이들에게 그아인 계속 뚱뚱한 아이더라구요
학년이 바껴서 다른아이들이 섞이면 그제서야 날씬한 아이가 되겠죠
어릴때일수록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사회성을 키워야하는데 어른마인드로 학교를 선택하셨네요..
어쩌나요
그 인기아이때문에 원글님 아이가 계속 스트레쓰 받겠네요5. 윗글에 이어서..
'13.1.15 1:20 PM (110.70.xxx.45)저희아이도 유치원때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똑같더라구요
인간관계가 더 좋아하는 쪽이 약자이고 상처를 많이 받아요
저도 너무 맘 아팠어요
7살아이에게
얘야..니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걸 알지만
네가 좋아한다고 말할 수록 그 친구는 네가 싫어질 수도 있단다
그러니 너무 그 친구만 바라보지도 말고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지마..
이런 말을 한창 좋아하면 그대로 표현하는 숫진한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이해시킬까..하구요
아이들도 직감적으로 알아요
자길 더 좋아하는 아이가 약자라는걸
그래서 오히려 더 함부로 대하더군요
전 다행히 유치원 졸업하면서 다른 학교로 가서 얼마나 안도했는지..6. 너무
'13.1.15 4:51 PM (147.46.xxx.111)마음이 아파서 저도 댓글 답니다.
울딸 외동이인데 7살이 되었거든요.
아주 비슷한 고민을 참 오래 했어요......애기 때도 친구 사귀는 것을 잘 못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참 귀신 같이 본능으로 아는 건지 상대방이 나한테 목을 멘다 싶으면
좋아 지내다가도 괜히 틀고 싶은 용심이 있나봐요.
보고싶다고 놀자고 계속 전화하면 피곤하다 잔다 핑계를 대고 도망가고 안만나 주더라고요.
반대로 친구가 우리딸을 찾았으면 아이는 산 넘고 물건너 한 달음에 달려가고요.
우리딸이 친구가 안놀아준다고 상처받을 때마다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빨리 커서 더 마음 단단해지기만을 기다려야겠죠.
더 좋아하고 더 착한 아이가 상처를 받게 되더라고요.ㅜ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0313 | 딸아이가 모텔을..... 90 | 믿는 도끼에.. | 2013/01/21 | 32,892 |
210312 | 북한 세습 비난하던 한기총, 교회세습으로 '종북'활동 1 | 뉴스클리핑 | 2013/01/21 | 642 |
210311 | 6년전 아파트 고민할때가 생각나네요 1 | 6년전 | 2013/01/21 | 1,911 |
210310 | 상사의 이런 말버릇..정말 기운 빠져요 3 | .. | 2013/01/21 | 1,427 |
210309 | 실비보험 해지 환급금도 있나요? 2 | 궁금 | 2013/01/21 | 9,957 |
210308 | 위기의 주부들 시즌8 질문 (스포주의) 2 | ... | 2013/01/21 | 1,784 |
210307 | 드디어 가입했어요. 가입 인사입니다. 5 | 선인장꽃 | 2013/01/21 | 817 |
210306 | 목에 뭐가 딱 걸린거 같은 증상, 뭘까요? 6 | 미즈박 | 2013/01/21 | 1,801 |
210305 | 여윳돈이 조금 생겼어요. 뭘 먼저 하면 좋을까요? 10 | 우선순위 | 2013/01/21 | 3,453 |
210304 | 36살에 매출액 100억정도 되는회사 오너이면,엄청 성공한거죠?.. 7 | // | 2013/01/21 | 3,699 |
210303 | 프렌치 프레스 쓰시는 분~ 알려주세요 2 | 커피커피 | 2013/01/21 | 1,046 |
210302 | 반포주공1단지 ㅎㄷㄷ하네요. 9 | ... | 2013/01/21 | 5,180 |
210301 | 미국왔는데 멀티비타민이나 영양제 추천부탁드려요 2 | 꾸꾸양맘 | 2013/01/21 | 1,614 |
210300 | 윤선생 영어 고민 4 | 중딩맘 | 2013/01/21 | 1,798 |
210299 | 설선물 어디서 구입하세요? 1 | ... | 2013/01/21 | 728 |
210298 | 사돈어른 병문안 갈때.. 2 | .. | 2013/01/21 | 2,217 |
210297 | Do not disturb 표 걸어놓으묜 청소 안하나요 11 | 호텔 | 2013/01/21 | 2,715 |
210296 | 이재명시장 정미홍씨 추가고소 12 | 참맛 | 2013/01/21 | 1,886 |
210295 | 남편의 외도에 대한 ... 3 | 시골할매 | 2013/01/21 | 3,570 |
210294 | 독립할껀데 마련해야할 주방용품 뭐뭐 사야할까요? 12 | ........ | 2013/01/21 | 1,305 |
210293 |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 당했어요. 22 | ㅜ.ㅜ | 2013/01/21 | 4,032 |
210292 | <이야기쇼 두드림>에 나경원 출연??!! 6 | 도리돌돌 | 2013/01/21 | 1,579 |
210291 | 도마에 김치썰때 10 | 미투 | 2013/01/21 | 2,933 |
210290 | 예쁘고 좋은 시계 알려주세요. 4 | .. | 2013/01/21 | 1,415 |
210289 | 그룹으로 친한 친구가 있는 분들 부러워요. 6 | 친구 | 2013/01/21 | 2,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