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배신감든후로 어떡해야할지..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13-01-15 10:01:40

배신감이라니 웃기지만 중학생아들을 둔 엄마에요

스마트폰이랑 공부문제때문에 서로 앙금이쌓여있었는데 폭발해서

소리고래고래지르고 대들고 암튼 엄청싸웠어요.

근데 애가 지아빠한테 고자질하면서 그동안 엄마가 자기한테 소홀했다고느낀부분

예를 들면 밥하기귀찮다고 아빠없을때 밥먹으러갔던일, 엄마가화났을때 자기가 무시당했던일등등

그동안 저와 아이사이에있었던일을 낱낱이 고해바치는데

 선생님(남편) 앞에서 혼나는 학생마냥 참담한 기분이 들었어요.

앞으로 공부문제는 관여안하기로합의했어요.

아이는 저보란듯이 아예공부안하고있구요.

아이하고는 친구처럼생각하고 편하게대했는데 애눈에는 게으르고 자기감정처리못하는

엄마로 생각했다는게 참..애하고 일정거리를 두고 엄마로서 권위있게행동해야겠구나싶어요.

상황이 이런데도 아이는 저들으란듯이 크게 낄낄거리며 유쾌하게생활하고있네요.

전 애랑 눈마주치기도 무서워요.또 무슨일생기면 지아빠한테 고자질하겠구나싶어서..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너무따끔하게혼내주진말아주세요.

지금도너무맘이 아프네요.

IP : 125.180.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15 10:11 A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ᆢ원글님 힘드시죠 마음아프고 세상이
    다 귀찮고 딱 살기싫어진다는~~
    저는 그렇더라구요ㅋ자업자득인지ᆢ
    근데 갈수록 태산입디다 앞으로 더 많은 좌절,
    배신,실망ᆢ자식 키우기 넘 어려워요
    답은 못 드리고 겁?만 주는것같아 죄송한데요
    지금부터 시~작 ᆢ엄마들 말씀은 사람열번 다시
    된다니 참고,인내하며 지켜볼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다시한번 힘내세요 새끼 키우기가 다들
    버겁고,그렇게 그렇게 성장통 앓는거라는~~

  • 2. ...
    '13.1.15 10:20 AM (180.64.xxx.47)

    간밤에 저도 그랬습니다.
    엄마 된 죄로 나는 언제까지 참기만 해야하나
    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사춘기 아이들 사랑만 해주면된다
    조언도 많이 했는데 정말 참담하네요.

  • 3. ...
    '13.1.15 12:47 PM (59.15.xxx.184)

    아빠가 엄마랑 아이 위치 다시 잡아주셔야할 거 같아요
    엄마가 자길 혼내니 자기가 잘못한 거 인정 안하는 건 그럴 수 있지만
    평소 엄마를 어떻게 봤길래
    엄마에 대한 공격으로 그런 걸 아빠한테 말하는지...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지금 논의되는 건 네가 네 할 일을 안하지 않느냐 잖아요
    엄마가 엄마 할 일을 안한다고 덤비는 건, 일단 이기고 보자는 수컷 논리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아드님한테 이리 말해 죄송한데요 좀 치사해요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 잘해야할 듯..
    엄마는 네가 그리 말할 대상이 아니라고요

  • 4. .......
    '13.1.15 1:26 PM (175.121.xxx.165)

    이제 막 사춘기가 끝나가는 고딩 아들 있는 맘이예요
    한창 때는 눈물바람에 ....소리도 질러보고 그랬답니다
    근데 아들이 좀 치사하네요
    엄마 약점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모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한데요,,,아이가 아빠한테 이르는걸
    엄마가 두려워 한다는걸 캐치한 것 같은데요
    처음에 그렇게 했을 때...왜 그게 뭐 어때서???
    밥하기 힘들어서 외식했는데...이제 절대 외식하자는말
    하기만 해봐라 흥!...요런 식으로 나갔어야 했는데
    어쨌든 아들이 스스로 공부할 거라고 믿으시면
    아니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604 뜨개질좀 해보셨던분 실 질문좀 받아주세요 9 쌩초보 2013/01/19 1,383
209603 부부만 있어요 8 주말저녁 2013/01/19 2,493
209602 아이 친구가 저보고 한말이랍니다. 19 ".. 2013/01/19 12,957
209601 피부과 80만원 5회 확 지를까요? 12 레이저 2013/01/19 3,797
209600 도서관 무료개방했으면 제발 아이들 주의는 좀 줄것이지 8 제발 2013/01/19 2,038
209599 연말정산 질문드려요. 2 ... 2013/01/19 757
209598 연세대 생활디자인학과에 관해 조언해 주실 분 5 조언절실 2013/01/19 4,313
209597 46세인 두선배언니 28 ㄴㄴ 2013/01/19 13,348
209596 기미, 잡티에 레이저토닝이 효과 좋은가요? 16 피부고민 2013/01/19 29,926
209595 아기 발바닥이 노래요. 3 노파심 2013/01/19 14,619
209594 EBS 영어 진행자들.. 8 --- 2013/01/19 3,336
209593 9살 아이 무언가 집중할때 고개가 돌아가고 눈을 째려봐요 7 눈눈 2013/01/19 1,832
209592 키친토크 깍두기 레시피 어느게 맛있나요? 3 김치 2013/01/19 1,371
209591 쌍용차 '무급휴직자' 복직조건 "임금 받을 생각 마라.. 1 뉴스클리핑 2013/01/19 1,014
209590 남편에게 폭행당한 기억이 잊혀지질 않아요 20 저둥 2013/01/19 8,978
209589 문자로 수신된 동영상이 있다고...http://www.x7x8n.. 2 스팸인가요?.. 2013/01/19 1,592
209588 예스 24** 명예의 전당 팀으로 이사하면 정말 좋던가요? 14 이사 2013/01/19 14,432
209587 겨울연가 다시보기 6 겨울연가 2013/01/19 2,842
209586 고등학생들 연애중인가본데 거슬려요..;; 4 카페 알바중.. 2013/01/19 2,277
209585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13 ... 2013/01/19 2,191
209584 기혼이나 미혼이나 잘맞는남자 2 ㄴㄴ 2013/01/19 1,070
209583 요즘 미국날씨 어떤가요(LA와 라스베가스) 3 여행맘 2013/01/19 2,125
209582 주거형 오피스텔 어디가 좋을까요? 4 aa 2013/01/19 1,839
209581 폴라로이드 카메라 어디꺼 살까요? 6 취미 2013/01/19 1,247
209580 대한통운 택배 정말 너무해요 7 하늘 2013/01/19 2,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