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배신감든후로 어떡해야할지..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3-01-15 10:01:40

배신감이라니 웃기지만 중학생아들을 둔 엄마에요

스마트폰이랑 공부문제때문에 서로 앙금이쌓여있었는데 폭발해서

소리고래고래지르고 대들고 암튼 엄청싸웠어요.

근데 애가 지아빠한테 고자질하면서 그동안 엄마가 자기한테 소홀했다고느낀부분

예를 들면 밥하기귀찮다고 아빠없을때 밥먹으러갔던일, 엄마가화났을때 자기가 무시당했던일등등

그동안 저와 아이사이에있었던일을 낱낱이 고해바치는데

 선생님(남편) 앞에서 혼나는 학생마냥 참담한 기분이 들었어요.

앞으로 공부문제는 관여안하기로합의했어요.

아이는 저보란듯이 아예공부안하고있구요.

아이하고는 친구처럼생각하고 편하게대했는데 애눈에는 게으르고 자기감정처리못하는

엄마로 생각했다는게 참..애하고 일정거리를 두고 엄마로서 권위있게행동해야겠구나싶어요.

상황이 이런데도 아이는 저들으란듯이 크게 낄낄거리며 유쾌하게생활하고있네요.

전 애랑 눈마주치기도 무서워요.또 무슨일생기면 지아빠한테 고자질하겠구나싶어서..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너무따끔하게혼내주진말아주세요.

지금도너무맘이 아프네요.

IP : 125.180.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15 10:11 A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ᆢ원글님 힘드시죠 마음아프고 세상이
    다 귀찮고 딱 살기싫어진다는~~
    저는 그렇더라구요ㅋ자업자득인지ᆢ
    근데 갈수록 태산입디다 앞으로 더 많은 좌절,
    배신,실망ᆢ자식 키우기 넘 어려워요
    답은 못 드리고 겁?만 주는것같아 죄송한데요
    지금부터 시~작 ᆢ엄마들 말씀은 사람열번 다시
    된다니 참고,인내하며 지켜볼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다시한번 힘내세요 새끼 키우기가 다들
    버겁고,그렇게 그렇게 성장통 앓는거라는~~

  • 2. ...
    '13.1.15 10:20 AM (180.64.xxx.47)

    간밤에 저도 그랬습니다.
    엄마 된 죄로 나는 언제까지 참기만 해야하나
    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사춘기 아이들 사랑만 해주면된다
    조언도 많이 했는데 정말 참담하네요.

  • 3. ...
    '13.1.15 12:47 PM (59.15.xxx.184)

    아빠가 엄마랑 아이 위치 다시 잡아주셔야할 거 같아요
    엄마가 자길 혼내니 자기가 잘못한 거 인정 안하는 건 그럴 수 있지만
    평소 엄마를 어떻게 봤길래
    엄마에 대한 공격으로 그런 걸 아빠한테 말하는지...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지금 논의되는 건 네가 네 할 일을 안하지 않느냐 잖아요
    엄마가 엄마 할 일을 안한다고 덤비는 건, 일단 이기고 보자는 수컷 논리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아드님한테 이리 말해 죄송한데요 좀 치사해요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 잘해야할 듯..
    엄마는 네가 그리 말할 대상이 아니라고요

  • 4. .......
    '13.1.15 1:26 PM (175.121.xxx.165)

    이제 막 사춘기가 끝나가는 고딩 아들 있는 맘이예요
    한창 때는 눈물바람에 ....소리도 질러보고 그랬답니다
    근데 아들이 좀 치사하네요
    엄마 약점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모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한데요,,,아이가 아빠한테 이르는걸
    엄마가 두려워 한다는걸 캐치한 것 같은데요
    처음에 그렇게 했을 때...왜 그게 뭐 어때서???
    밥하기 힘들어서 외식했는데...이제 절대 외식하자는말
    하기만 해봐라 흥!...요런 식으로 나갔어야 했는데
    어쨌든 아들이 스스로 공부할 거라고 믿으시면
    아니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323 돌아가신 아빠 부양가족 소득공제는 못받는걸까요?.. 3 소득공제.... 2013/01/17 1,474
207322 軍, 보호자 동의없이 정신병원입원시키고 무자격자 의료행위도? 우라까이 2013/01/17 678
207321 기모트레이닝바지어디서사시나요? 2 궁금 2013/01/17 1,470
207320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입니다. 어머님이 피부양자 자격 상실에 관하.. 3 ........ 2013/01/17 1,764
207319 직장건강보험 가입자인데 ....... 4 푸른소금 2013/01/17 885
207318 1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1/17 543
207317 미국 백악관, 한국 부정선거에 대한 입장 밝히나? 이계덕/촛불.. 2013/01/17 952
207316 "사람 한명만 찾으면 아르바이트 비용 1억원(?)&q.. 이계덕/촛불.. 2013/01/17 874
207315 오래전 일인데 갑자기 궁금해서요. 7 .. 2013/01/17 1,790
207314 아이허브영양제 새벽 2013/01/17 604
207313 "박근혜, 국민 행복은 무슨? 피땀 흘리고 더 고생해야.. 2 이계덕/촛불.. 2013/01/17 1,691
207312 박근혜, 뽀로로와 정상회담 "문화 주력산업으로&quo.. 이계덕/촛불.. 2013/01/17 817
207311 대선집계 수지구 투표소 한 곳 통째로 누락시켜 3 수개표 2013/01/17 1,362
207310 토끼귀가 아파요? 9 토순 2013/01/17 1,127
207309 영국을 보면 놀라운게 있는데요. 10 영국 2013/01/17 3,991
207308 지멘스 식기세척기 구입, 어떨까요? 5 AS는? 2013/01/17 5,058
207307 인수위원들 업무보고에서 지역구·개인이익 챙기기 박인수 2013/01/17 513
207306 짝사랑... 4 아픕디다. 2013/01/17 1,887
207305 펑합니다 69 괭이 2013/01/17 13,509
207304 18대 대통령 선거 평가 토론회 - 한심한 민주당 1 이계덕/촛불.. 2013/01/17 755
207303 밤중수유 다시 하려는 아기.. 4 리기 2013/01/17 1,091
207302 유통기한지난거 버려야할까요? 2 소금설탕 2013/01/17 1,249
207301 앞니 하나가 부러졌어요..질문 좀... 4 궁금 2013/01/17 1,599
207300 월요일 저녁에 한 밥 내일 아침에 먹어도 될까요? 1 ... 2013/01/17 541
207299 앤 헤서웨이 주연 아니에요? 12 --- 2013/01/17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