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딸년
1. 귀여니
'13.1.15 9:56 AM (61.73.xxx.248)저는 어머님이 암인줄 알았어요.. 다시 읽어보니 아무데도를 줄여서 쓰신듯..
외로워서 그런거 아닐까요..사람은 누구나 외롭죠...딸도 외로운데 어머님은 당신만 외롭다고 느낄지도..2. ㅎㅎㅎ
'13.1.15 9:56 AM (123.109.xxx.181)따님이 그냥 그려려니 이해해주세요.
포기할 것은 포기하시고 내려 놓으시면 마음 편안하실 겁니다.
그리고 아프다는 타령은 아들한테 하는 할머니들 수두룩 합니다.
며느리한테두요.
아들이라고 안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이해해주세요.
저는 30대인데도 맨날 아프다 타령을 하는데,
엄마가 아프다는 말 주변사람들한테 하면 듣는 상대방도 안 좋다고 해서 이제 좀 줄이려구요.
반면교사라고 상대방의 단점을 통해 배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보세요.3. 리
'13.1.15 9:59 AM (223.33.xxx.160)그냥 날 낳아주신분이니 일단 마음접고 불쌍한마음으로 살펴보세요.그게 어른의 응석이고 아직도 철없는 어른입니다.어쩌겠어요?.그래도 내 부모니까요....나도 나이먹어가는 입장에서 정말 서글퍼지네요~
4. ...
'13.1.15 10:02 AM (211.179.xxx.245)전 울엄마.. 아프다는 얘기좀 했음 좋겠어요...
아파도 아부지랑 둘이서만 해결하고...
자식들한텐 왠만해선 얘기안해요...5. 시어머니
'13.1.15 10:47 AM (203.241.xxx.40)시어머니도 정말 아프다는 말 입에 달고 사시는 분입니다.
거의 숨넘어 가시다가도 놀러 가자고 하면 벌떡일어나서 씩씩하게 걸어가시는...
저는 걍 그런 분이시려니 했는데 이번에 진짜 아프셨어요.
그런데 그동안 시어머니 살뜰히 보살피던 저희 시누이님께서 자기엄마 너무 엄살 심하시다고 말씀하셔서 깜짝놀랐어요. 아마도 며느리인 저보다 딸 입장에서 아프다는 소리가 더 와닿으니까 도 듣기 싫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네요.
심지어 저희 시어머니는 시누이 무서워서 아프다는 말씀도 못하셨다고 하소연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어머니 외로워서 그러시는거다 정신적 문제 있으시다 말이 많았는데 노인분들 크게 병 없어도 삭신이 쑤시는거 맞대요.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도 뼈마디가 쑤신대요. 듣기 싫으셔도 걍 들어드리세요^^.6. 그래야죠
'13.1.15 2:33 PM (121.165.xxx.189)맞아요. 꾀병아니라는 것도 알고 외로워서 그런다는것도 너무 잘 알면서도
너무 여과없이 하다못해 이닦고 잇몸에서 피났다고 치과가자하시니, 저도 수험생에 고딩, 중딩
아들래미 셋 키우는 엄마인데다 방학이라 종일 애들 학원 들락거리는데
드나드는 시간도, 밥먹는 시간들도 다 다르니 그 치닥거리 하는것만도
사실 바빠 죽겠거든요. 아빠도 안계신데 케어해드릴 사람이라곤 저밖에 없으니 안할 수도 없고..
시어머니가 그런다면 남편에게라도 떳떳이 당신 저녁밥은 좀 알아서 먹어~ 할 수도 있겠죠.
나만 힘들어 죽겠지 엄만 엄마대로 성에 안차하시고 저처럼 냉정한 딸도 없대요 ㅋ
남편은, 자기 여자형제들 비교했을때 넌 심청이라고..어지간히하라고까지하는데 말이죠.
이러다 내가 먼저 생병나서 어케되지...싶을때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