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잘 아는 사람의 거짓말...

이거슨무슨 조회수 : 3,753
작성일 : 2013-01-14 23:39:07

해외에 살고 있는데,

이 곳에 제일 큰 한인 신문이 있어요.

저는 인터넷 신문으로만 보고 있는데(매일), 세상에,

어제 우연히 광고란을 보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제 대학교 동기인데, 저랑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거든요.

속사정도 잘 아는 이유가(바람 핀 이야기며....애들 속썩이는 얘기...) 동기들 중에 서로 속내를

잘 아는 애가 입방정을 떨고 다녀서 제 귀에 까지 들어온 거죠.

아뭏든, 동기들이 이 곳에 많이 살고 뻔히 다 아는데, 완전히 버젓이 '거짓말'로 경력을 엉터리로

무슨 몇 십년 경력....프로...해가면서 어처구니 없는 강사 광고를 낸거예요. 게다가 대학 이름까지 버젓이

(전혀 상관없는 전공 했구요. 강의 내용과).

 

기가 막혀서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습니다.

이거...도대체...이렇게까지 거짓 경력으로 제일 큰 한인사회신문이라는데에 올리는

이 '정신'은 도대체 뭘까요.

동기들은 미친*이 난동 부릴지 모른다고 조용히 있자고 하는데, 정말 양심에 거리껴서 견디기 힘드네요.

이거 어쩔까요?

IP : 99.226.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한민국당원
    '13.1.14 11:48 PM (121.67.xxx.165)

    거짓말도 일종의 중독이라 치유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거짓말 한다는 생각을 안하니까요. 쥐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습니다. 난 그냥 대화는 해야겠고 꾸민다든지 속인다는 생각을 안 하죠. ㅎㅎ;;

  • 2.  
    '13.1.14 11:55 PM (1.233.xxx.254)

    제 조카 하나도 프랑스 유학 가서 허송세월하고 온 모양인데
    여기 와서는 온갖 거짓말은 다 했어요.

    최연소 석사라는 둥,
    고졸 검정고시도 안 보고 갔는데도 '학사 건너뛰고 바로 석사'했다는 둥,
    남들이 한 학기에 한 과목씩 4학기동안 공부하는 걸
    자기는 그냥 한 학기에 네 과목 다 수석으로 끝냈다는 둥.

    음악 쪽이라 저도 좀 아는데, 저 정도 레벨이면 벌써 신문에도 나고
    돌아왔을 때 정재형처럼 음악계에서도 여기저기 관여되고 해야 하는데 ....
    감감무소식. 피아노 학원 차렸어요.
    한국에서 피아노 학원으로 돈 좀 번 다음에
    디즈니사 영화음악으로 입사하러 미국 간다더군요.

  • 3. ...
    '13.1.14 11:57 PM (14.46.xxx.49)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사람과 안 엮이는게 좋아요..괜히 나섰다가 똥물 같이 튀어요.

  • 4. 정말..
    '13.1.15 12:00 AM (99.226.xxx.5)

    엮이지 않는게 최고 좋긴 할텐데, 누군가는 그 가까 경력에 돈쓰고..또 어떤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갈지도 모르는데..참 속상하네요. ... 나서지는 않아야겠다..생각은 됩니다.ㅠㅠ

  • 5. 뭐..
    '13.1.15 12:06 AM (218.148.xxx.50)

    같은 과 동기에, 알고지낸지 10년 넘은 놈이 동기 명의 도용해서 업체 커미션 먹다 걸려서 회사 짤리고 형사 고소 당하는 꼴을 보고나니 저 정도는 암것두 아니네요.ㅎ
    한 다리만 건너도 아는 사이에 간큰 인간들 한 둘 아녜요.

  • 6. 잔잔한4월에
    '13.1.15 12:09 AM (175.193.xxx.15)

    사랑했나봐 라는 드라마있지요.
    최선정역같은 인물이 실제로도 많습니다.
    남자 여자 구분이 없어요.

    드라마마다 불륜 막장이 아닌게 없어요.
    그래야 자극적이고 재미있어서 보는거 같은데
    계속 그런거보면 세상이 다 그렇게 보일텐데...

    백년의약속인가 이거까지 포함하면 진짜..ㅡㅡ.

    그런드라마좋아하면 결혼은 못할것같은데.

    음 일본은 없다의 유재순씨도 그런여자에게 걸려서
    심신이 많이 피폐해진 케이스중 하나죠.

    안엮이는게 좋아요.

  • 7. ㅋㅋㅋ
    '13.1.15 1:52 AM (59.10.xxx.139)

    미국살때 한인들 얘기하는거 들으면
    친정은 다 강남, 여자는 다 이대출신 이더만요

  • 8. lkjlkjlkj
    '13.1.15 4:43 AM (175.119.xxx.140)

    혹시 미국 아님 캐나다아닌가요?

  • 9. --
    '13.1.15 7:32 AM (92.75.xxx.69)

    ㅎㅎㅎ 강남, 이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539 시어머니가 자꾸 살찌는걸 아이한테 먹이세요 8 직장맘 2013/03/26 2,198
234538 포장이사를 했는데 돈 5만원을 더 달래요 2 봄날의 먼지.. 2013/03/26 2,100
234537 7세 딸아이가 왜 침대가 가구가 아니냐고 묻는데~ 2 침대 2013/03/26 1,139
234536 손흥민, 정말 무서우네요!!! 10 참맛 2013/03/26 4,134
234535 수원중앙기독중학교 아시는분~ 3 정보 2013/03/26 2,894
234534 가죽자켓 입다보면 늘어나나요? 2 딱맞네 2013/03/26 6,581
234533 전쟁중이나 사막 오지에서 여자들은 생리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34 정말 궁금 2013/03/26 25,316
234532 ebs인강지원되는.... 궁금맘 2013/03/26 772
234531 마광수 교수 책값 영수증 첨부하라고 했다고 불평한 연대생들 보니.. 36 뭐라고카능교.. 2013/03/26 8,062
234530 날씨가 왜 이래요 넘 추워요 4 추위싫어 2013/03/26 2,239
234529 무급 휴직 기간에 회사에서는 아무것도 안나오나요? 4월의 어느.. 2013/03/26 827
234528 돌아가신 부모님 있는분들은 보고 싶을때 어떻게 하세요..ㅠㅠ 5 ... 2013/03/26 8,470
234527 저 진짜 궁금해서 그래요. 댓글 달리는것도 포인트에 영향가나요?.. 7 .. 2013/03/26 887
234526 살면서 부모라도 절대 용서가 안되는 경우도 있는가보네요 4 진짜 2013/03/26 2,239
234525 [펌] 조선의 위엄 - 재밌고 유익합니다. 55 우리역사 2013/03/26 3,869
234524 버스에서 자리 양보 안한다고 낯짝 두껍고 뻔뻔하다는 말 들었어요.. 18 .. 2013/03/26 3,827
234523 우리나라 법이 예술이에요. 앙~ 2 귀여운 낸시.. 2013/03/26 736
234522 카톡에 떠도는 사진 2 이건뭐여;;.. 2013/03/26 2,647
234521 남자가 여친가방을 드는이유 8 가방모찌 2013/03/26 2,091
234520 알고싶어요...목동에 치질 잘 1 승아맘 2013/03/26 891
234519 리빙데코 게시물은 수정이나 삭제가 안되나요? 2 bb 2013/03/26 724
234518 “이경재·박한철도 안 된다” 후속 검증에 날 세우는 野 11 세우실 2013/03/26 1,024
234517 심각한 문제입니다. 법을 아시는 분이시면 더 좋겠습니다. 11 조언 구합니.. 2013/03/26 1,434
234516 천안함 사건. 결론이 나온건가요? 초등 아들이. 13 ?? 2013/03/26 1,458
234515 80일된 아기가 자꾸 옷을 빨아요 4 모닝모닝 2013/03/26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