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아는 사람의 거짓말...

이거슨무슨 조회수 : 3,689
작성일 : 2013-01-14 23:39:07

해외에 살고 있는데,

이 곳에 제일 큰 한인 신문이 있어요.

저는 인터넷 신문으로만 보고 있는데(매일), 세상에,

어제 우연히 광고란을 보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제 대학교 동기인데, 저랑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거든요.

속사정도 잘 아는 이유가(바람 핀 이야기며....애들 속썩이는 얘기...) 동기들 중에 서로 속내를

잘 아는 애가 입방정을 떨고 다녀서 제 귀에 까지 들어온 거죠.

아뭏든, 동기들이 이 곳에 많이 살고 뻔히 다 아는데, 완전히 버젓이 '거짓말'로 경력을 엉터리로

무슨 몇 십년 경력....프로...해가면서 어처구니 없는 강사 광고를 낸거예요. 게다가 대학 이름까지 버젓이

(전혀 상관없는 전공 했구요. 강의 내용과).

 

기가 막혀서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습니다.

이거...도대체...이렇게까지 거짓 경력으로 제일 큰 한인사회신문이라는데에 올리는

이 '정신'은 도대체 뭘까요.

동기들은 미친*이 난동 부릴지 모른다고 조용히 있자고 하는데, 정말 양심에 거리껴서 견디기 힘드네요.

이거 어쩔까요?

IP : 99.226.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한민국당원
    '13.1.14 11:48 PM (121.67.xxx.165)

    거짓말도 일종의 중독이라 치유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거짓말 한다는 생각을 안하니까요. 쥐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습니다. 난 그냥 대화는 해야겠고 꾸민다든지 속인다는 생각을 안 하죠. ㅎㅎ;;

  • 2.  
    '13.1.14 11:55 PM (1.233.xxx.254)

    제 조카 하나도 프랑스 유학 가서 허송세월하고 온 모양인데
    여기 와서는 온갖 거짓말은 다 했어요.

    최연소 석사라는 둥,
    고졸 검정고시도 안 보고 갔는데도 '학사 건너뛰고 바로 석사'했다는 둥,
    남들이 한 학기에 한 과목씩 4학기동안 공부하는 걸
    자기는 그냥 한 학기에 네 과목 다 수석으로 끝냈다는 둥.

    음악 쪽이라 저도 좀 아는데, 저 정도 레벨이면 벌써 신문에도 나고
    돌아왔을 때 정재형처럼 음악계에서도 여기저기 관여되고 해야 하는데 ....
    감감무소식. 피아노 학원 차렸어요.
    한국에서 피아노 학원으로 돈 좀 번 다음에
    디즈니사 영화음악으로 입사하러 미국 간다더군요.

  • 3. ...
    '13.1.14 11:57 PM (14.46.xxx.49)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사람과 안 엮이는게 좋아요..괜히 나섰다가 똥물 같이 튀어요.

  • 4. 정말..
    '13.1.15 12:00 AM (99.226.xxx.5)

    엮이지 않는게 최고 좋긴 할텐데, 누군가는 그 가까 경력에 돈쓰고..또 어떤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갈지도 모르는데..참 속상하네요. ... 나서지는 않아야겠다..생각은 됩니다.ㅠㅠ

  • 5. 뭐..
    '13.1.15 12:06 AM (218.148.xxx.50)

    같은 과 동기에, 알고지낸지 10년 넘은 놈이 동기 명의 도용해서 업체 커미션 먹다 걸려서 회사 짤리고 형사 고소 당하는 꼴을 보고나니 저 정도는 암것두 아니네요.ㅎ
    한 다리만 건너도 아는 사이에 간큰 인간들 한 둘 아녜요.

  • 6. 잔잔한4월에
    '13.1.15 12:09 AM (175.193.xxx.15)

    사랑했나봐 라는 드라마있지요.
    최선정역같은 인물이 실제로도 많습니다.
    남자 여자 구분이 없어요.

    드라마마다 불륜 막장이 아닌게 없어요.
    그래야 자극적이고 재미있어서 보는거 같은데
    계속 그런거보면 세상이 다 그렇게 보일텐데...

    백년의약속인가 이거까지 포함하면 진짜..ㅡㅡ.

    그런드라마좋아하면 결혼은 못할것같은데.

    음 일본은 없다의 유재순씨도 그런여자에게 걸려서
    심신이 많이 피폐해진 케이스중 하나죠.

    안엮이는게 좋아요.

  • 7. ㅋㅋㅋ
    '13.1.15 1:52 AM (59.10.xxx.139)

    미국살때 한인들 얘기하는거 들으면
    친정은 다 강남, 여자는 다 이대출신 이더만요

  • 8. lkjlkjlkj
    '13.1.15 4:43 AM (175.119.xxx.140)

    혹시 미국 아님 캐나다아닌가요?

  • 9. --
    '13.1.15 7:32 AM (92.75.xxx.69)

    ㅎㅎㅎ 강남, 이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368 헤라 백화점에서 사도 2 헤라 2013/01/26 1,802
212367 오래되었지만 새것처럼 보관된 사전들 어떻게 할까요? 6 ........ 2013/01/26 824
212366 내 딸 서영이에 1 삐끗 2013/01/26 2,149
212365 농부로 살아 간다는것 17 강진김은규 2013/01/26 3,027
212364 서초구청장 "너희들이 사람이냐" 8 사람이 아니.. 2013/01/26 3,313
212363 서산이나 태안 애들 교육시키기에 어떤가요? 4 웃자 2013/01/26 1,438
212362 어제 노처녀 선보러갔다가 헛걸음..후기 궁금해요 8 궁금해요 2013/01/26 3,489
212361 '내 딸 서영이'-한심한 아버지의 개과천선이 가능할까? 2 씁쓸 2013/01/26 2,630
212360 이대고 뭐고 성대고 대학은 학과 싸움이져. 5 -- 2013/01/26 2,440
212359 구글 검색을 날짜별로 할 수는 없나요? 2 ... 2013/01/26 3,788
212358 최고전문가가 현금 4억 내기 걸었네요. 3 박주신도발 2013/01/26 3,188
212357 오늘 복지사시험 보신 분~ 6 gh 2013/01/26 1,276
212356 애 세마리가 미친듯이 뛰고 있는 윗층 92 지긋지긋해 2013/01/26 14,153
212355 나비부인 염정아 기억상실증인척 연기하는거예요? 1 궁금 2013/01/26 1,714
212354 사과먹고 입천장 까지신분 계시나요? 2 라일락 2013/01/26 2,012
212353 완도 청산도 여행 2 ^^ 2013/01/26 2,254
212352 34개월 딸아이의 낯가림...너무 심한데 나중에 좀 좋아질까요?.. 3 흠....... 2013/01/26 1,313
212351 누워서 기초화장품 바르는거 알려주신분~~~~복받으실거예요^^ 1 ^_____.. 2013/01/26 2,023
212350 여자가 드세면 남편이 일찍 죽는다는 시누남편.. 14 속터져서.... 2013/01/26 3,993
212349 편안한 소파 ... 2013/01/26 676
212348 유치원 졸업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졸업선물 2013/01/26 3,054
212347 네스프레소 직구 8 jacee 2013/01/26 2,229
212346 여러분 저 위로 좀 해주세요 13 인생 모있나.. 2013/01/26 2,786
212345 근데 마트 캐셔가 부끄러운 일인가요? 33 .... 2013/01/26 11,895
212344 고수 5 반창꼬 2013/01/26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