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아는 사람의 거짓말...

이거슨무슨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13-01-14 23:39:07

해외에 살고 있는데,

이 곳에 제일 큰 한인 신문이 있어요.

저는 인터넷 신문으로만 보고 있는데(매일), 세상에,

어제 우연히 광고란을 보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제 대학교 동기인데, 저랑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거든요.

속사정도 잘 아는 이유가(바람 핀 이야기며....애들 속썩이는 얘기...) 동기들 중에 서로 속내를

잘 아는 애가 입방정을 떨고 다녀서 제 귀에 까지 들어온 거죠.

아뭏든, 동기들이 이 곳에 많이 살고 뻔히 다 아는데, 완전히 버젓이 '거짓말'로 경력을 엉터리로

무슨 몇 십년 경력....프로...해가면서 어처구니 없는 강사 광고를 낸거예요. 게다가 대학 이름까지 버젓이

(전혀 상관없는 전공 했구요. 강의 내용과).

 

기가 막혀서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습니다.

이거...도대체...이렇게까지 거짓 경력으로 제일 큰 한인사회신문이라는데에 올리는

이 '정신'은 도대체 뭘까요.

동기들은 미친*이 난동 부릴지 모른다고 조용히 있자고 하는데, 정말 양심에 거리껴서 견디기 힘드네요.

이거 어쩔까요?

IP : 99.226.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한민국당원
    '13.1.14 11:48 PM (121.67.xxx.165)

    거짓말도 일종의 중독이라 치유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거짓말 한다는 생각을 안하니까요. 쥐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습니다. 난 그냥 대화는 해야겠고 꾸민다든지 속인다는 생각을 안 하죠. ㅎㅎ;;

  • 2.  
    '13.1.14 11:55 PM (1.233.xxx.254)

    제 조카 하나도 프랑스 유학 가서 허송세월하고 온 모양인데
    여기 와서는 온갖 거짓말은 다 했어요.

    최연소 석사라는 둥,
    고졸 검정고시도 안 보고 갔는데도 '학사 건너뛰고 바로 석사'했다는 둥,
    남들이 한 학기에 한 과목씩 4학기동안 공부하는 걸
    자기는 그냥 한 학기에 네 과목 다 수석으로 끝냈다는 둥.

    음악 쪽이라 저도 좀 아는데, 저 정도 레벨이면 벌써 신문에도 나고
    돌아왔을 때 정재형처럼 음악계에서도 여기저기 관여되고 해야 하는데 ....
    감감무소식. 피아노 학원 차렸어요.
    한국에서 피아노 학원으로 돈 좀 번 다음에
    디즈니사 영화음악으로 입사하러 미국 간다더군요.

  • 3. ...
    '13.1.14 11:57 PM (14.46.xxx.49)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사람과 안 엮이는게 좋아요..괜히 나섰다가 똥물 같이 튀어요.

  • 4. 정말..
    '13.1.15 12:00 AM (99.226.xxx.5)

    엮이지 않는게 최고 좋긴 할텐데, 누군가는 그 가까 경력에 돈쓰고..또 어떤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갈지도 모르는데..참 속상하네요. ... 나서지는 않아야겠다..생각은 됩니다.ㅠㅠ

  • 5. 뭐..
    '13.1.15 12:06 AM (218.148.xxx.50)

    같은 과 동기에, 알고지낸지 10년 넘은 놈이 동기 명의 도용해서 업체 커미션 먹다 걸려서 회사 짤리고 형사 고소 당하는 꼴을 보고나니 저 정도는 암것두 아니네요.ㅎ
    한 다리만 건너도 아는 사이에 간큰 인간들 한 둘 아녜요.

  • 6. 잔잔한4월에
    '13.1.15 12:09 AM (175.193.xxx.15)

    사랑했나봐 라는 드라마있지요.
    최선정역같은 인물이 실제로도 많습니다.
    남자 여자 구분이 없어요.

    드라마마다 불륜 막장이 아닌게 없어요.
    그래야 자극적이고 재미있어서 보는거 같은데
    계속 그런거보면 세상이 다 그렇게 보일텐데...

    백년의약속인가 이거까지 포함하면 진짜..ㅡㅡ.

    그런드라마좋아하면 결혼은 못할것같은데.

    음 일본은 없다의 유재순씨도 그런여자에게 걸려서
    심신이 많이 피폐해진 케이스중 하나죠.

    안엮이는게 좋아요.

  • 7. ㅋㅋㅋ
    '13.1.15 1:52 AM (59.10.xxx.139)

    미국살때 한인들 얘기하는거 들으면
    친정은 다 강남, 여자는 다 이대출신 이더만요

  • 8. lkjlkjlkj
    '13.1.15 4:43 AM (175.119.xxx.140)

    혹시 미국 아님 캐나다아닌가요?

  • 9. --
    '13.1.15 7:32 AM (92.75.xxx.69)

    ㅎㅎㅎ 강남, 이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388 6살 8살과 갈만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무플싫어요 2013/01/17 593
207387 봐주세용?? 부자인나 2013/01/17 370
207386 화상흉터 연고 있나요? 좋은거 있음 추천 부탁드려요.ㅠㅠ 5 은사시나무 2013/01/17 6,641
207385 포닥하면 거의 교수되나요? 5 궁금해요 2013/01/17 3,870
207384 (질문) 개인한테 빌린 전세금의 연말 정산 공제에 관해 연말정산 2013/01/17 1,193
207383 남편 친구 글에 답글 달고 왔는데요.. 11 .... 2013/01/17 2,210
207382 남편이 리클라이너소파에서 밤잠을 자겠다고 레이지보이를 사자는데.. 4 와이프 2013/01/17 5,870
207381 연예인 글씨체 한번보세요 5 근영양 2013/01/17 1,706
207380 스페인 자유여행과 여행상품중 2 스페인 페인.. 2013/01/17 1,294
207379 자수패턴 4 고추잠자리 2013/01/17 1,083
207378 서울의 맛있는 떡집 21 엔젤마미 2013/01/17 9,305
207377 워킹맘님들 워크샵이나 회식 어디까지 참석하세요? 11 뽁찌 2013/01/17 1,959
207376 폴라폴리스 보풀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2 .. 2013/01/17 1,811
207375 요즘 올라오는 글보니 정말 살기 힘들어진걸 느껴요 4 야옹 2013/01/17 1,434
207374 아이허브 물건 파손시 어떻게 처리하나요? 6 베베 2013/01/17 1,192
207373 도자기재질 그릇 색 어떤게 이쁠까요? 3 조아요 2013/01/17 885
207372 종로구 사시는 분 계세요? 8 .... 2013/01/17 1,333
207371 북한이 인수위 기자실 해킹? 5 뉴스클리핑 2013/01/17 865
207370 스킨 바를때 손으로 바르시나요? 아님 화장솜으로 바르시나요..?.. 3 swim인 2013/01/17 6,722
207369 (19금) 자연분만하신분들 중 부부관계 만족도 떨어지기도 하나요.. 13 출산 2013/01/17 20,002
207368 수건이 많아요 어디 보내드릴만한 곳이 있을까요? 3 다량 2013/01/17 1,151
207367 남자아이들 게임에 중독되는거 어찌 막을수 있을까요? 2 무자식상팔자.. 2013/01/17 1,120
207366 관절염 초기 증상이 어떤가요? 4 40대중반 2013/01/17 27,703
207365 태국 여행 환전 질문이요~!!! 4 해지온 2013/01/17 2,573
207364 뒤늦게 옥수수의 습격을 읽고... 주부 2013/01/17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