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받고 싶어요.
결혼 12년차...
깨소금 냄새 나던 신혼시절도 있었고.
그 앞에 남들 그렇듯 핑크빛 하트가 가득한
절절한 연애기간도 길게 있었고..
아이들 낳고 기르며 감동하고 기쁘고 평화롭고 행복하던 시절도 있었고..
이제 이혼 하기 전 마지막으로 서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외도를 했을 때도..안 했던 이혼을...
이제 생각합니다.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후련한 줄 알았는데
아프고...힘드네요.
참 밉고 원망스럽고 화가나고...
그랬었는데...
서로 바닥까지 다 보여줘버렸다는게
서글프고 아픕니다.
아이들과 열심히 잘 살고 싶은데
더럭 겁이 납니다.
큰아이 낳고 아이 내손으로 키우고싶어
들어앉아 보낸 긴 시간이
저를 경려과도 능력과도 단절된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었네요.
뭘 하든 씩씩하게 밝게 잘 잘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지금처럼 듬뿍 사랑주며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요.
저 잘 할 수 있겠지요.
아이들 자는 이 시간엔 자꾸,..눈물이 나네요.
그만 울고 강해지겠습니다.
1. ....
'13.1.14 10:52 PM (211.234.xxx.248)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수정하면 원글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그냥 둡니다. 이해해주세요.2. 스뎅
'13.1.14 10:52 PM (124.216.xxx.225)더욱 단단해 지실 거에요 맘 약해지지 마시고 아이들만 생각하고 앞만 보세요 홧팅! !
3. 이와중에
'13.1.14 11:00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오타 걱정해야 하는 82 게시판....ㅠㅠ
힘내세요.
아이들과 더 많이 행복하고 더 좋은 날들이 가득하시길!!!!!4. 아자아자
'13.1.14 11:11 PM (223.33.xxx.243)마음가짐만 바로 잡는다면 뭐든 잘 할 수 있다고 봐요.
화이팅하세요!!5. ᆞ
'13.1.14 11:13 PM (175.118.xxx.55)밑바닥까지 보여준게 서글프다는 말 ᆞ저도 그랬어요ᆞ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됐나 싶고, 사랑하고 행복해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참 아프더군요ᆞ
겁나고 두렵지만 내일 아침 날 밝으면 용기나고 기운날거예요ᆞ힘내시고 씩씩하게 지내세요ᆞ남편분과 다시 잘 되길ᆞ오래 돌아가지않고 다시 제자리로 와서 행복찾으시길 바랍니다ᆞ토닥토닥ᆞ6. 맘아프네요
'13.1.15 9:48 AM (221.162.xxx.139)남일같지않네요.
작년한해 너랑 이제끝이다 란 애기를 남편한테 열번쯤들었어요 ㅠ. 남편이 가방싸고 나가고. 생활비 안주고. 협의서 작성해서 건네주고. 애들불러놓고 말하고. 우리친정에 전화해서 내탓이라고 이혼한다 엄마한테 말하고 ㅠ.
그런데 지금 살고있습니다. 저희부부야 말로 바닥까지 다보여줬네요.
하지만 저도 이런일들을 겪으며 이것저것 다시생각하게되고 .내자신에대해 돌아보게 되더군요.
이혼을 하게될수도. 다시 좋은관계로 돌아올수도 있겠죠. 님 어떤 결론도 미리 내지 마시고 맘편히 사셨으면해요. 안달해봤자 인생이란게 어느정도는 정해져 있는 운명에 따라 움직이는듯해요. 맛있는것먹고 푹쉬고 힘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7908 | 올수리하면 보통 몇년 가나요? 9 | dma | 2013/03/09 | 2,727 |
227907 | 거실테이블 2 | ᆢ | 2013/03/09 | 1,175 |
227906 | 남편이랑 대판했어요.. 15 | .. | 2013/03/09 | 4,947 |
227905 | 걸으면서 담배 못피게 하는 법은 없나요 16 | 희망사항 | 2013/03/09 | 2,036 |
227904 | 26개월 아기가 티비를 너무봐요....심해요 16 | . | 2013/03/09 | 5,912 |
227903 | 어린이집에서 1세 아이들이 저를 투명인간 취급한다네요. 26 | .. | 2013/03/09 | 5,224 |
227902 | 아기 옷 사이즈 ... 꼭 도와주세요 2 | 초보엄마 | 2013/03/09 | 706 |
227901 | 학생들이 교실도 아니고 교무실 청소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 zzz | 2013/03/09 | 3,128 |
227900 | 82특공대 부탁드려요 지금 노래방 곡목 찾아여 3 | eere | 2013/03/09 | 943 |
227899 | 초1인데 급식이 이상해요 11 | 나거티브 | 2013/03/09 | 2,196 |
227898 | 내일 포천 아일랜드 가도 될까요? ㅠㅠ 1 | 이런 | 2013/03/09 | 1,032 |
227897 | 바지를 벗으랍니다 122 | 졸았다고 | 2013/03/09 | 29,006 |
227896 | 노회찬 의원의 인터뷰에서 나온 송호창 의원.. 10 | 어우 | 2013/03/09 | 2,458 |
227895 | 쎄보이고 야물딱져보이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30 | .... | 2013/03/09 | 5,673 |
227894 | 하루에 한 잔 원두커피,피부에 안좋나요? 9 | 아 | 2013/03/09 | 3,373 |
227893 | 보세구두 얼마선에서 구입하세요? 1 | ... | 2013/03/09 | 1,938 |
227892 | 안철수와 노회찬은 사실 정치성향이 전혀 달라요. 7 | ... | 2013/03/09 | 1,358 |
227891 | 친정에서 가져온 김치가 맛이 이상해졌어요.ㅜㅜ 1 | 블라썸 | 2013/03/09 | 1,078 |
227890 | 하비족은 도대체 무얼 입어야 하나용 ㅠㅠ 7 | ... | 2013/03/09 | 2,222 |
227889 | 석지영교수 책을 읽었어요 15 | ..... | 2013/03/09 | 4,568 |
227888 | 보이스오브더코리아 5 | 보이스 | 2013/03/09 | 1,177 |
227887 | 상추 종자 1 | 알려주세요 | 2013/03/09 | 894 |
227886 | .. 12 | ikee | 2013/03/09 | 3,529 |
227885 | 자기 아픈거 맨날 숨기는분 계세요??? 2 | .... | 2013/03/09 | 1,699 |
227884 | 무선 청소기 2 | ᆢ | 2013/03/09 | 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