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해외근무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gbd 조회수 : 4,609
작성일 : 2013-01-14 17:39:44

이런 고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주재원 발령 받으면 완전 땡큐라고 생각했구요.

애가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요.

스페인으로 발령 받아서 나가고요, 3년 있다가 다시 들어와야 해요.

 

그런데, 배가 아픈건지 아니면 진심어린 조언인지.

주변 친한 친구들 및 애엄마들이 ( 미혼 친구들은 다들 부러워만 하구요 ) 적극 반대를 하네요.

이렇게 나가면 애만 병신 만드는거라며 -

거기서 3년 있다오면 6학년 되는건데, 자유롭게 수업받고 학교 다니다가 한국 돌아오면 적응 못한대요 ㅠㅠ

 

아예 나가서 안들어올 생각이면 애 데리고 가던지,

아니면 저와 애는 한국에 남아서 한국 다니며 한국식 교육 해야한다네요.

 

저는 그닥 아이가 영어를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적도 없고,

한국에서 피터지는 교육 시킬생각도 없어요. 그냥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만을 바랄뿐이죠.

저 역시 오랜 유학생활을 했고 영어는 나중에 알아서 해도 충분히 할수 있다는 생각이고요 ( 발음좀 후지면 어떤가요, 통역사 할것 아니면.. ) 그리고 아이가 다 자랐을때, 영어가 과연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을까도 의문이고요.

 

정말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건,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과 다양한 경험이에요.

이런건 어릴때 경험해야 훨씬 좋다 주의거든요.

 

그런데 하도 주변에서 생각없는 사람 취급해서.. 짜증이 좀 나려고 해요.

어차피 남편 혼자 보낼생각 없고, 가족은 늘 함께라는 생각에 아이와 저도 나갈 생각이지만

주변의 반응이 너무 폭발적(?)인 반대여서 정말 마음이 안좋네요.

 

82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초등 3학년 아이에게 3년간의 해외경험, 독이 될까요 ?

IP : 118.91.xxx.3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허
    '13.1.14 5:42 PM (110.70.xxx.148)

    제가 딱 그나이에 똑같은 기간 나갔다 왔는데
    영어로 밥벌어 먹고 수능 상위 일프로 나왔습니다
    그때가 세컨랭귀지 배우기 딱 적절한 시기고
    한국와서 한국공부 하기도 딱 좋을 때에요ㅡㅡ;

  • 2.
    '13.1.14 5:43 PM (125.187.xxx.175)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 아닌가요?
    그리고 초등생이 뭐 얼마나 공부를 하겠다고 아빠와 3년을 떨어져 사나요? 부부사이도 부자간도 서먹해지겠어요. 석달도 아니고 삼년이나!!!

    3년이면 외국어도 확실히 능숙해지고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때 나가는 건 좀 부담될 수도 있는데 초등학교때면 시기도 딱 좋다 여겨집니다.

    스페인이 요즘 경제가 안좋다고 하는데 그것만 아니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가우디의 건축물과
    안달루시아 지방,
    산티아고 가는 길...다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3. ㅁㅁ
    '13.1.14 5:46 PM (58.226.xxx.146)

    부러워서 배 아픈가봐요 !
    님 지인들 온라인에서 생판 남에게서 같은 얘기 들으면 '참 좋은 기회다~ 잘 다녀와라~'라고 말해줄지도 몰라요.
    다녀오세요.
    초등 시절에 유럽에서 살다 오는 경험. 참 좋은걸요 !
    나중에 공부하러 유학가더라도 주로 영어권에 가잖아요~
    다녀오세요 !!!! 부러워요~

  • 4.
    '13.1.14 5:46 PM (61.73.xxx.109)

    초등 들어가기 전에 나갔다오면 갔다와서 국어가 안돼서 좀 고생을 하긴 하는데 3,4학년때 나가는거면 그리 나쁠것 같지 않아요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고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 엄마가 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데려가야 할까요?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가족 모두 가야한다는 대답이 더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아빠랑 3년씩 떨어져 지내는게 좋지도 않고 나갔다 올 수 있으면 너무 좋죠

  • 5.
    '13.1.14 5:47 PM (61.73.xxx.109)

    그리고 제 주변엔 그렇게 말리는 사람보다는 언니 오빠 시형제들이 우리 아이도 데려가라고 부탁해서 고민을 하지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리는 경우는 못봤어요

  • 6. 울학교
    '13.1.14 5:48 PM (202.30.xxx.226)

    교육과정이 초등때 수능을 하는 것도 아닌데.ㅎㅎㅎ

    왜 갔다 오면 ㅂ ㅅ 만든다는 심한말을..ㅎㅎㅎㅎ

    그냥 부러우니 그리 말하는겁니다.

  • 7. 완전
    '13.1.14 5:49 PM (221.146.xxx.93)

    배아파서 그러는 것임. 100% 아니, 200%
    그리고 3년 거주하고 다시 돌아왔을때 초딩이면, 학업진도 따라가는데 전혀 1%도 무리 없음
    언어는 언어감각대로 익히고, 세계문화와 여행 두루두루 최고의 경험이 될테니
    이상한 아줌마들의 배아픈 소리 듣지 말고 그냥 고고씽 하시면 되시겠음^^

  • 8. 3학년이면
    '13.1.14 5:51 PM (118.91.xxx.218)

    괜찮지 않을까요? 외국어도 배우고 여러모로요.
    주변에서 보면, 애들이 5, 6학년 이상 되는 집들은 많이 고민 하더군요.
    애들 사춘기와 맞물려서 더 그런거 같애요.

  • 9. 인터네셔설
    '13.1.14 5:52 PM (221.146.xxx.93)

    현지에서 인터네셔널 스쿨 다니면
    중고등학교에서 부딛힐 모든 영어에 관한 문제를 대부분 풀고 오게 되는 것임.
    영어로 3년동안 공부하면,(아니면, 애가 어느정도 똘똘하면)

    그리고 돌아와서 어느정도만 꾸준히 감을 잃지않도록 해주면, 영어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서,
    오히려 (애가 다른 학과만 잘 따라가면, )
    아이비리그 등 미국대학까지 고려하는 경우를 봤음.

    백익무해함
    꼭 가시기바람!!!!!!!!!!!!!

  • 10. ...
    '13.1.14 5:53 PM (122.34.xxx.34)

    주변에 그런말 듣고 흔들리면 결국 그런 우물안 개구리 같은 사고 안게 갖히는 거죠
    외국에 나가면 펑펑 놀고 겨우 영어나 쪼금 늘까 말까 그정도 일까요??
    사실 일부러 돈들여 갈일이 없는데 오로지 애 하나 교육 바라고 애만 보내거나
    아니면 엄마만 나가서 기러기로 산다면
    잇점보다는 잃는게 훨씬 많겠지만
    이렇게 기회가 되서 가족이 나가는 것은 정말 돈주고 못사는 귀한 경험이죠
    세상에 나가보면 내가 아는게 다가 아니고 한국이 정말 좁고 단조로운 나라구나 할거에요
    애들이 영어만 늘어 오는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인종 다양한 사고를 체험하게 되고
    세상 보는 눈이 얼마나 넓어지는데요
    돌아와서 적응이 거저는 아니지만 한국에 있었대도 중학교 공부가 거저 되는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외국에서 가족안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충실히 학교 생활 한 아이들은 곧 따라갈수 있어요
    그대신 수학이랑 이런건 참고서 싸가지고 가더라도 페이스 잃지 않게 자기 단계 공부는 좀 해야 하고
    국어 사회 ..이런건 ebs인강 정도만이라도 들어서 단어라도 익숙할 정도면 되죠
    그 지인들은 겨우 국어 수학 내신 점수 5점 10점에 목메며 평생 우리 학교 우리 동네 나 아는 엄마들
    그 엄마들이 추천해준 학원 과외 선생님
    이 테두리 안에서 빙빙 도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나봐요

  • 11. 아 네 하고 마세요..
    '13.1.14 5:56 PM (222.121.xxx.183)

    배아파서 그런거 아니고 진짜로 저런 생각 가진 사람들 있어요..
    그냥.. 내가 알아서 하겠다 하고 마세요..

  • 12. 강추
    '13.1.14 5:56 PM (118.34.xxx.172)

    큰애 초2 여름부터 만5년간 해외 살다 중1때 귀국했어요.
    물론 한국학교 공부 따라가느라 고생 무지 했지요.
    저도 성적, 학벌에 전혀 연연해하지 않고
    아이의 올바른 정서, 가치관, 행복이 우선이었던 엄마입니다.
    다양한 세상경험 하나만으로도 저는 강추하고 싶습니다.
    저 과외랑 학원강사하면서 한국아이들 많이 가르치는데,
    제 아이랑 다른 아이들 비교하면 세상 보는 눈이 다릅니다.
    돈으로도, 세상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이고, 인생의 축복일 수 있는데,
    주변분들의 과잉반응이 이해가 안 되네요~~
    물론 제 아이는 고생은 많았지만
    확고한 자기 꿈을 위해 열공했고,
    그 꿈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전공 찾아 스카이 갔습니다.
    아이가 잘된 사례도 얼마든지 많은데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족은 당연히 함께할 때 더 좋겠지요.

  • 13. 아.
    '13.1.14 6:01 PM (211.108.xxx.171)

    대꾸 할 가치도 없는 친구들이네요.
    3년동안 아이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엄마에게도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가족이 무엇인가 새롭게 다져지는 좋은기회.
    즐기고 누리고 경험하고 오세요.
    스페인에서의 생활 꼭 후기 써주세요.

  • 14. 저도
    '13.1.14 6:02 PM (112.169.xxx.82)

    부산 살때 그런 경험있어요
    외굿 나갔다 오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았는데
    다들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하지만 가족단위로 외국나갔다 온 사람들은 다들 추천해주던데요
    저도 일생에서 그런 경험 소중하고 그런기회를 잡은 남편에게도 고마워해요
    전 아이가 중학생때 나갔어요

  • 15. 제주
    '13.1.14 6:04 PM (211.234.xxx.127)

    도도 따라갔다왔는데 좋기만해요~~~

  • 16. 궁금
    '13.1.14 6:05 PM (114.202.xxx.2)

    남편분이 어느분야 일하시는데 주재원으로 가시는지
    살짝 궁금하네요....부럽습니다..

  • 17. kizmo
    '13.1.14 6:06 PM (122.37.xxx.56)

    배아파 그런거죠..
    저한테 그런 기회가 온다면 고민안하고 가겠어요.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 것은 저도 반대입장인지라..
    두려움도 있고 걱정도 있겠지만...
    다 하기 나름아닐까 싶습니다.
    가족이나 아이에게 좋은 영향이 되도록 서로 의지하고 대화하며 함께 이끌어나가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안좋은 점도 생기겠지요.. 그것 역시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부럽습니다~
    가족에게 좋은 추억과 즐거운 기억 많이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 18. ^^
    '13.1.14 6:07 PM (49.1.xxx.186)

    주윗분들의 입을 다물게 할 한마디...
    해봤니?? 다시 물어보세요
    아무도 거기에 답 못할거예요 ㅎㅎㅎ
    다 자기들 생각이잖아요 그랬으면... 적응못했으면.... 하는 못된 심사

  • 19.
    '13.1.14 6:11 PM (115.41.xxx.216)

    갔다오기 딱 좋을 학년이에요.

  • 20. ...
    '13.1.14 6:12 PM (122.42.xxx.90)

    이번 기회에 인간관계 및 자기 인생 좀 되돌아보세요. 어찌 주변 친한 친구, 지인들이란 사람이 수준이 저것 밖에 안되나요. 아니면 님이 문제가 있거나요.

  • 21. 죄송한데....
    '13.1.14 6:14 PM (115.139.xxx.37)

    저도 깍두기로 덧붙여서 여쭤볼께요. 저두 같은 기간동안 유럽쪽으로 남편이 발령 받았는데 저희 아이들은 연년생으로 5학년, 6학년이랍니다. 영어 전혀 못하구요, 사교육 한 번 안 시키고 엄마표두 안 하고, 초등학교때는 그냥 놀리려는 계획으로 맘껏 놀게 했어요 이제까지...T.T 저는 주변에선 암말 안하는데 제가 고민이 되네요. 가서 적응하기도 좀 늦은 나이같고, 어떻게 적응한다고 해도 적응하자마자 돌아와야 하고...초등때는 놀아야 한다고 주장하던 제 가치관이 약간 흔들리는 시기랍니다. 원글님처럼 3학년만 되면 얼씨구나 좋다 하고 나갈 거 같아요. 근데 돌아오면 고등학교 1학년이나 중3인때 적응이 가능할지....물론 조언대로 따를 건 아니지만 경험 있으신 분들 말씀 좀 듣고 싶어요^^

  • 22. 동이
    '13.1.14 6:24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육학년에 오시면 일년 준비해서 중학교 가면 딱 좋은 조건인데요

  • 23. @@
    '13.1.14 6:31 PM (175.223.xxx.115)

    남이사 전봇대로 이를 쑤시건 말건 왜 상관 이래요?? 웃깁니다.

  • 24. . . . . .
    '13.1.14 6:35 PM (124.56.xxx.54)

    (죄송한데. . . .님)저라면 같이 나갔다 1년 후에 먼저 오거나
    아님 안나가겠습니다
    사실 데리고 나가기 애매한 학년이고 더구나 유럽쪽 이라면,...
    경험맘 이었습니다

  • 25. 자신이
    '13.1.14 6:38 PM (222.232.xxx.251)

    겪어본일 아니면 쉽게 남의 하는 일에 관심 갖지도 말아야 함.
    울동네는 교수아이들이 안식년 맞아 미국,캐나다로 많이 다녀오는데..겨울에 가서 눈만 구경하고
    온경우도 있고 이나라 저나라 구경하고 시야를 넓게 하고 온 거외에 1년은 너무 짧다고 하던데요.
    3년은....학과공부만 제외하고 다 좋ㄹ을거 같아요.아무리 초등 이라도 3년의 갭은 큽니다.
    친구가 이란 갔다가 대입특례 준비했는데, 잘 안됐고 러시아 간 지인 가족은 5년째 못들어 오고 있어요.
    그냥 미국으로 보낼까,유럽으로 대학 보낼까.. 망설이던데요.
    그곳서 인터넷으로 다 인강 듣고 철저히 시킨다고 했는데,대입은 자신 없다고....
    말랑말랑한 초등이 그래도 낫긴해요.

  • 26. 죄송한데.....
    '13.1.14 6:42 PM (115.139.xxx.37)

    주인장이 계신 남의 글에 자꾸 제 일로 글 써서 죄송하네요. .....님, 경험상 고생 많이 하셨나 보네요. 제 생각도 아이들 좋은 경험 쌓는 기회도 되긴 하지만,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아이들 양쪽 나라 왔다갔다 하면서 고생만 할 거 같아서 좋은 경험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그렇다고 남편 혼자 보내기에는 3년이 너무 길고 정말 고민이네요. 유럽이긴 하지만 다행히 영어권이라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그래두 아이들한테는 힘들겠죠. 저두 유학시절 해외생활 많이 힘들었는데 아이들은 물론 가족과 함께긴 하지만 사춘기도 올거구 저나 아이들이 많이 힘들것 같아서 역기러기라도 해야하나 생각중이랍니다T.T

  • 27. 지금은 반대~
    '13.1.14 6:49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기회봐서 방학때 원글님네 집에 애들 보낸다고 할 것임..
    아님 여행을 빌미로 가족들이 단체로 숙식제공 요청하든가.

  • 28. 죄송한데님~~~
    '13.1.14 7:01 PM (118.34.xxx.172)

    걱정과 불안으로 힘드실 거라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랑 외국에서 친하게 지냈던 분 아이들이 고1, 중3때 귀국했는데요.
    당연히 공부땜에 엄청 고생했지요.
    하지만 해외경험 없는 애들도 한국에서 어려서부터 대입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요.
    고1을 다니다 오면 특례 되구요.
    중3때 오는 아이는 외고 특례도 됩니다.
    그게 아니라도 대입의 길은 많아요.
    영어와 그 나라 언어, 그리고 한국수학만 잘 챙겨주시면
    귀국해서 어느정도 따라가요.
    넓은 세상 경험하면서 자기 꿈이 무엇인지만 확실하게 찾도록 여행, 대화 많이 하세요.
    목표만 있다면 동기부여 확실하기 때문에
    결국은 이겨냅니다.
    제 지인 아이들은 둘다 영문과 가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 29. ;;;
    '13.1.14 7:04 PM (86.129.xxx.51)

    전 영어권 오래 거주자인데요, 이것도 애들마다 다 달라요.
    애들의 능력, 엄마의 써포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여러 케이스들 봤어요.
    잘하는 애들은 진짜 어딜 갔다놔도 잘합니다.
    지금 원글님 같은 경우에 잘된다면 영어, 스페인어 동시 습득, 다양한 문화 체험과 여행,경험 등
    돈으로 쉽게 살수 없는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기본만 배워와도 한국와서 대학다닐때
    그걸 바탕으로 아이가 더 발전시킨다면 큰 자산이 되겠지요.
    또, 안될 경우는 아이가 여기서도 저기서도 잘 적응못하고 죽도 밥도 안되는 경우와
    나가서는 그래도 잘 적응했는데 돌아와서 따라가기가 역부족이다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멀리 내다 봤을때 전, 가시라 합니다. 주재원이라 아빠가 많이 바쁘시겠지만
    가족여행,산책, 피크닉....엄마와의 박물관 체험, 여행등 부지런하시면 얼마든지 많은 추억을
    갖으실수 있어요. 그리고 외국 나와서 한국 수학 공부하는거 그건 기본이고
    한국책도 한질 이상 가져오세요. 애 나이에 맞는 책들, 다양한 분야의 책들...세계사, 역사, 과학,문학 등
    그래야 한국가서 국어 잘 따라 갈수 있어요. 또한 이해력이 길러지기 때문에 외국서 공부할때도
    큰 도움 됩니다. 외국어 배워야 한다고 한국 책들 꽁꽁 숨기시는 분들 많은데 애가 처음 나와서
    몇년 될때까지 외국어로 읽을수 있는 책의 수준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30. 핑크레이디
    '13.1.14 7:28 PM (116.118.xxx.58)

    전 따라갑니다. 무조건..
    다들 틀리겠지만 저희집은 당연히 같이 간다입니다.
    2년정도 영어권 있었고 지금 초등 2학년... 비영어권에 있어요. 이번엔 장기가 될것 같고요.
    영어권에 있을때는 유치원도 다니기 전이라 그냥 가족같이 살았다... 외에는 아이에게 교육에 관한 혜택은 없지만 저는 좋았어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기타 등등 다양한 문화 보고 느꼈어요.
    비영어권... 주위에서 애 ㅂㅂ만든다고 엄마가 애 망친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뭐.. 신경 안씁니다.
    물론 부럽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국어가 걱정이시면 국어와 사회 교과서 구입해서 가지고 가세요. 아이와 놀면서 일주일에 한두시간씩 보시면 될듯합니다. 근처에 한국학교가 있다면 한국어교실 있는지알아보셔서 주말에 보내시면 더 좋고요..
    주위에 아빠따라 여기저기 다녔던 친구들 영어도 한국어도 문제없이 잘 하더군요. 다양한 경험하고 여러나라 친구만나고 잘 지내던걸요. 특례때문에 있는 경우도 있고 특례 경쟁치열하고 원하는 학교 학과 가기 힘들다고 고등학교때 한국 가는 아이도 있었고요. 다 아이 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굉장히 착실하고 똑똑한 아이들이였어요.
    제 아이가 어려서 아직 여러가지 조언은 해드리기 힘들만 전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아이 ㅂㅂ만들고 망치는 엄마라고 얘기하는 엄마들보다 제 아이가 더 잘하고 있네요. 뭐.. 현재까지는요.
    그 친구 아이 자랑할때마다 그냥 그런가부다... 해요. 제 아이 얘기는 안하고요. 아직 어리니 자랑거리도 안되고..
    처음엔 언어때문에 힘들수도 있지만 다 지나가야 하는 일이고요...
    3개월 다르고 6개월 다르더군요...

  • 31. 딴 얘기
    '13.1.14 7:39 PM (115.41.xxx.216)

    유럽에서 인강 듣는건 하늘의 별 따기래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플레이가 안 되는걸.

  • 32. 이자벨
    '13.1.14 7:45 PM (116.36.xxx.237)

    해외근무 참고할 게 많네요

  • 33. ㅋㅋㅋㅋㅋㅋㅋㅋ
    '13.1.14 8:40 PM (175.210.xxx.158)

    부러워서 그러는 거임

  • 34. 띵띵
    '13.1.14 10:01 PM (59.6.xxx.240)

    제조카는 초2이고 유치원생 요렇게 두녀석이 제작년에 유럽갔구요 첨엔 말안돼서 힘들어해도 수학은 항상 고 기특한아이들이 일등이었어요
    지금은 유치원다니던 아이는 프라이머리스쿨? 다니는데 영어랑 프랑스어꽤해요 발음은 저보다 낫고
    인강 엄청잘되구요 한자도 거기서배워요 유럽인터넷잘되요
    수영 승마 바이올린 싸게 배우고 아이들도 행복해하고 제가 장기출장때매 한 두달 같이 봤는데 꼭 제 아이들도 그 시기에 보내고 싶었네요
    힘들더라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 35. 솔직히
    '13.1.14 10:01 PM (112.202.xxx.64)

    아이의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들이 있어요. 공부 욕심 많은 아이는 언어라는 날개를 달아 넓은 세계관을 품은 인재가 될 수도 있고 욕심없고 공부에 관심없는 아이는 어느 곳도 적응하지 못하는 경계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누구의 경험은 사례가 될뿐 내 아이의 성향이 정확한 지표예요.

  • 36. 저랑 제동생
    '13.1.14 11:05 PM (180.69.xxx.129)

    이 딱 그런케이스입니다 심지어 저희는 1년반 정도만 있었어요 더 있길 원했지만 아버지가 한국 돌아가셔야한다고 하셔서요 심지어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가서 중학교때 왓습니다. 공부는 처음에 한두달 못따라가다가 따라갑니다 전 돌아와서 중학교 첫 시험에서 반에서 26등이 나왔길래(초등학교때 나름 잘하는 편이어서 충격을 엄청 먹었죠) 그 다음달에 독 품고 해서 반에서 4등까지 올렸습니다. 그 이후로 영어에 자신감도 붙고 영어소설이 쉽게 읽히니 거기에 맛들여서 중학교때부터 수능시험까지 영어는 틀려본적도 없고 영어공부에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소비하니 다른공부할 시간이 많아져서 유리하더라구요. sky중 하나 대학에 합격했고 지금도 영어 발음이 네이티브 같다는걸로 여전히 업무에서 공부에서 많이 유리합니다. 그전에도 어렸을때도 4년정도 더 외국에 있었는데 기억은 잘안나고 다만 청소년시절부터 지금까지 분.명.히 제 사고를 넓혀주고 제 꿈을 넓혀주었습니다. 좁은 한국이 다가 아니라는것을 이미 알았거든요. 나가세요 무조건 데리고 나갑니다. 중학교 올라가서 정도는 아이가 똘똘하면 1년안에 다 따라잡습니다.

  • 37. ㅣㅣㅣㅣ
    '13.1.15 3:16 AM (78.225.xxx.51)

    외고- 서울대 나왔는데 제 외고 친구들 중 국민학교 때 해외 경험 없는 친구 거의 없도 서울대 저희 과는 네이리브가 반 넘었어요. 어릴 애 여행 경험만 있지 거주 경험 없어서 발음이나 사고가 한국식이라 대학원 미국으로 가서 처음에 힘들았어요. 기회 있을 때 나가세요. 유럽이면 미국 학교, 영국 학교, 국제 학교 보내서 영어하고 현지어 해서 더 좋고 나중에 삶의 기회 자체가 달라져요.

  • 38. 다 같은 경우만
    '13.1.16 6:33 AM (80.202.xxx.250)

    있는건 아니죠. 누구는 성공적이고 누구는 덜 성공적일 수 있는거구요. 제 지인은 초2때 2년 나갔다 와서 학창시절 다 망친 케이스도 있긴 해요. 학교에서 지진아 소리 듣고 다녔고요. (한국말을 다 까먹어서..) 그래도 원글님이 아이를 잘 이끌 자신이 있으시다면 가는게 좋지요. 경험은 돈주고 못사니까요.
    근데 인강은 생각 접으세요 ㅋ 인터넷 수준이 한국 생각하심 절대 안되요. 한국 90년대 통신하던 때 생각하심 딱이에요. 영화 다운받으려면 다운 시켜놓고 잠자리에 들고 담날 아침에 보면 다운완료도 아니고 거의 다 받아져 있는 그런 시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138 평범한 인간이기를 상실한 여자 5 기막혀요 2013/02/24 2,532
222137 앞으로 1분후에는 박근혜 세상 5 대학생 2013/02/24 792
222136 걸핏하면 이혼소리를 하는 남편.. 해결책이 있을까요? 7 꼬이는 날 2013/02/24 2,661
222135 담주초에 후쿠오카 여행가는데.... 2 ***** 2013/02/24 1,399
222134 시스타 다솜이 왜 타종행사에 나오죠? 14 2013/02/24 3,708
222133 혼자 욕하는 버릇 3 2013/02/24 1,186
222132 한글맞춤법 질문이요... 4 헬프 2013/02/24 489
222131 여행가는데 코트 괜찮을까요? 4 살빼자^^ 2013/02/24 1,008
222130 크롬으로는 카드명세서같은거 못보나요?? 3 질문좀요 2013/02/24 2,173
222129 고딩되는 아이가 과탐 공부를 무엇으로 1 과탐조언 2013/02/24 783
222128 어릴땐 남자애들이더귀여워요 36 ㅎ ㅎ 2013/02/24 4,783
222127 백년유산 철규가 불쌍해요. 7 ... 2013/02/24 2,576
222126 심연을 어루만져 준다, 이런 표현 27 ..... 2013/02/24 2,762
222125 일산 코스트코 다니시는 분들이요 5 엄마 2013/02/24 1,693
222124 이승환씨 실제 봤는데 별로 안 작더군요 11 ... 2013/02/24 3,693
222123 핸드폰 충전하다 깜짝 놀랐어요. 5 ... 2013/02/24 2,408
222122 s전자과장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ㅡ말려야 할까요? 21 이직 2013/02/24 8,519
222121 저녁에 집 홀라당 태울 뻔 했습니다. 6 버찌 2013/02/24 2,245
222120 아파트p가 보통언제가 제일싼가요?? 2 아파트 2013/02/24 1,530
222119 질문... 카드 미결재와 카드론.. 7 크레딧 2013/02/24 1,383
222118 갤럭시 노트가격 ? 2 아우래 2013/02/24 1,167
222117 쌍용건설 이번주 워크아웃 신청 업계13위 2013/02/24 614
222116 일본만 데이트할때,더치페이하고 다른나라는 아니예요. 9 // 2013/02/24 3,700
222115 아빠어디가 준수 완전 상남자네잉~~~ 7 깜찍이들~ 2013/02/24 4,833
222114 먹는걸 어쩜 저리 복스럽고 이쁘게 먹나요 ㅎㅎ 1 ㅎㅇㅇ 2013/02/24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