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아이들 용돈주는 문제입니다.

유니로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3-01-14 16:30:52

운동을 함께 하는 모임안에서

저희랑 같은 아파트에 살고,저랑은 나이차이도  20살이 나는데도

친하게 잘지내는 부부가 있습니다.

저는 나이차도 적지않게 나고 해서 사모님이라 부르면서 지내왔는데

그분이 몇번이나 식사자리나 모임에서 다른부부 자녀한테 용돈을 주기전에

저한테 조용히 입모양만."내가 줄께~내가 챙겨줄께~" 이러면서

아이들 용돈을 2천원 3천원 (2학년 4학년 여아) 챙겨줍니다.

저희는 아직 애는 없고 또 자주보는 아이들인데 만날때 마다 줄수도 없고해서

명절이나 생일때도 챙겨줘야겠다 하고 안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모임중에 또 사모님이 저한테만 들리게 "내가 줄께~ 내가 챙겨줄께~"

이러시더라구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지난 밤 모임에서 아이들이 장기자랑도

해주고 너무 귀여워서 헤어지는길에 만원씩 챙겨줬죠.

그런데 그광경을 본 사모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제가 헤어지는길에 다같이 인사할때 사람들 많을때 용돈을 챙겨줘서 그런지..

아니면 자기가 준다고 했는데 제가 더 많이 챙겨줘서 그런지..

이건뭐 어제 부터 그 표정이 생각나서 오늘도 다 소화가 안될지경입니다.

그분이 하는말씀 "내가 줄께 내가 챙겨줄께" 이것은 정말 무슨의미인가요????

IP : 121.137.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3.1.14 4:40 PM (61.73.xxx.109)

    그분이 연세가 20살이나 더 많으시니 원글님 부담없게 자기가 아이들 용돈을 챙겨주겠다고 배려해주신것 같은데 원글님은 그분보다 더 많은 용돈을 내밀어 좀 엿먹인게 된거죠
    모임에서 그렇게 아이들 용돈 줄때 대충 다른 사람들이 주는 용돈이랑 금액을 비슷하게 주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이천원 사천원 이렇게 주는데 원글님 혼자 사람들 다 보는 자리에서 만원짜리 내밀면 다른 사람들은 좀 뻘쭘하달까 민망하달까 그럴테구요

  • 2. 본인이
    '13.1.14 4:41 PM (58.226.xxx.76)

    생색내고 싶은데 님이 내서 그런것 아닐까요 얼마나 자주주는지는 몰라도 2,3천원은 좀 적네요 잘하셨어요 ~

  • 3. 유니로
    '13.1.14 4:45 PM (121.137.xxx.130)

    소인배같이 배려해 주신다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남편한테도 얘기해서 마음을 풀어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4. ㅁㅁ
    '13.1.14 4:48 PM (58.226.xxx.146)

    그 나이드신 분은 아이들 만날 때마다 2,3천원씩 주시는건가요?
    아이들 예뻐서 주시는거면 그냥 주시면 되는거지, 왜 님에게 입모양으로 본인이 준다고 강조해가며 주는지..
    그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
    님은 연말년초에 아이들이 장기자랑도 하고 예뻐서 만원 주신거고.
    전 님이 하신 방법이 더 상식적인 것같은데 ..
    요즘 2,3천원은 주기도 좀 .. 그렇고요.
    5천원짜리가 있잖아요. 아님 딱 천원이면 몰라도..
    님이 그 분이 아이들에게 용돈 줄 때마다 같이 주는거 아니라면 신경 쓰지 마세요.
    그 분 좀 .. 이해가 안돼요. 왜 그러셨는지 정말 묻고 싶어요. 진짜 궁금해요.

  • 5. 유니로
    '13.1.14 4:56 PM (121.137.xxx.130)

    만날때 마다 그렇게 주시더라구요..
    그냥 조용히 주시면 자기딸들 생각나서 귀여워서 과자값하라고 주시는가 보다 하는데....
    왜 저한테만 들리게 말씀을 하고 주는지...
    저는 주지 말라는건지... ㅠ

  • 6. 입모양
    '13.1.14 4:57 PM (58.143.xxx.202)

    인사치레는 (그나마 여유있는)내가 할테니
    자네는 신경쓰지 말고 (돈이나 부지런히 모아) 빨리 자리잡아..이거 아닌가요?

  • 7. 유니로
    '13.1.14 5:02 PM (121.137.xxx.130)

    그게 그렇게 생각하면 맘이 편할텐데...
    같은단지에 살고 왕래를 많이 했기때문에 그분도 저희생활 다 아셔서 그런건 상관없을텐데...
    한가지가 그렇게 꼬여서 보이니 오늘도 운동을 같이 해야하는데 신경은 여전히 쓰이네요.
    죄송하다고 하기도 그렇고..제가 뭐 잘못한거 있었냐고 여쭙기도 그렇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029 검도 시작해도 될까요? 아님 태권도? 2 6세 2013/01/16 1,106
208028 [전문] 문재인 후보에게 보내는 네티즌의 편지 10 이계덕/촛불.. 2013/01/16 1,543
208027 아이폰5구입했는데... 10 뽐뿌 2013/01/16 1,674
208026 지금 집사면 미친짓일꺼요? 46 마음 2013/01/16 12,258
208025 연말정산 자동계산할경우 3 스노피 2013/01/16 1,347
208024 베개 어떤거 쓰세요? 5 ... 2013/01/16 1,712
208023 요즘 같을때 전세끼고 내논집은 더 잘 안나갈까요? 2 집팔아요 2013/01/16 1,167
208022 score를 어찌 해석하면 좋을까요? 4 아기엄마 2013/01/16 810
208021 일원, 수서쪽 사시는 분 혹은 잘 아시는 분 있으세요? 2 이사 2013/01/16 1,059
208020 틴타임즈 전화영어 어떨까요? 1 원어민과 대.. 2013/01/16 3,100
208019 언어치료, 놀이 치료비용도 교육비 대상이 되나요? 1 나무엄마 2013/01/16 3,178
208018 1분 30초 동안 박근혜표만 계속...과 개표원의 수상한 행동... 5 뭐지? 2013/01/16 1,373
208017 니이드니 화장해도 안이뻐요ㅡ.ㅡ. 18 부자 2013/01/16 4,076
208016 마사지 크림 추천좀 2 신세계 2013/01/16 2,282
208015 서울 대전간 고속버스가 대전청사를 거쳐 가나요? 3 서울댁 2013/01/16 1,249
208014 인도란 나라는 대체 머죠,.. 9 음... 2013/01/16 3,154
208013 입가 튼 거 어떻게 하면 빨리 나을까요? 4 초등아이 2013/01/16 1,411
208012 친구랑 있었던일인데 제가 이상하게 예민한듯해요. 15 저도 친구 2013/01/16 3,024
208011 누워서 화장하는거 좋네요... 알려주신분 감사 ^^ 7 신세계 2013/01/16 3,664
208010 80년대 '간첩 조작' 피해자에 3억 보상금 세우실 2013/01/16 461
208009 둘째 임신중인 직장맘인데 첫째가 너무 힘들게 해요 4 걱정 2013/01/16 1,454
208008 부자 아빠가 보육원 아이의 1,500원 식사를 짓밟는 나라 1 이계덕/촛불.. 2013/01/16 877
208007 카톡으로 카드 번호랑 비밀번호까지 써서 보내줬는데 괜찮을까요? 1 카톡 2013/01/16 1,254
208006 엉엉, 아이허브 도와주세요!!! 20 ///// 2013/01/16 2,373
208005 스마트폰 저렴히 구입하려면 2 지금 2013/01/16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