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아이들 용돈주는 문제입니다.

유니로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3-01-14 16:30:52

운동을 함께 하는 모임안에서

저희랑 같은 아파트에 살고,저랑은 나이차이도  20살이 나는데도

친하게 잘지내는 부부가 있습니다.

저는 나이차도 적지않게 나고 해서 사모님이라 부르면서 지내왔는데

그분이 몇번이나 식사자리나 모임에서 다른부부 자녀한테 용돈을 주기전에

저한테 조용히 입모양만."내가 줄께~내가 챙겨줄께~" 이러면서

아이들 용돈을 2천원 3천원 (2학년 4학년 여아) 챙겨줍니다.

저희는 아직 애는 없고 또 자주보는 아이들인데 만날때 마다 줄수도 없고해서

명절이나 생일때도 챙겨줘야겠다 하고 안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모임중에 또 사모님이 저한테만 들리게 "내가 줄께~ 내가 챙겨줄께~"

이러시더라구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지난 밤 모임에서 아이들이 장기자랑도

해주고 너무 귀여워서 헤어지는길에 만원씩 챙겨줬죠.

그런데 그광경을 본 사모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제가 헤어지는길에 다같이 인사할때 사람들 많을때 용돈을 챙겨줘서 그런지..

아니면 자기가 준다고 했는데 제가 더 많이 챙겨줘서 그런지..

이건뭐 어제 부터 그 표정이 생각나서 오늘도 다 소화가 안될지경입니다.

그분이 하는말씀 "내가 줄께 내가 챙겨줄께" 이것은 정말 무슨의미인가요????

IP : 121.137.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3.1.14 4:40 PM (61.73.xxx.109)

    그분이 연세가 20살이나 더 많으시니 원글님 부담없게 자기가 아이들 용돈을 챙겨주겠다고 배려해주신것 같은데 원글님은 그분보다 더 많은 용돈을 내밀어 좀 엿먹인게 된거죠
    모임에서 그렇게 아이들 용돈 줄때 대충 다른 사람들이 주는 용돈이랑 금액을 비슷하게 주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이천원 사천원 이렇게 주는데 원글님 혼자 사람들 다 보는 자리에서 만원짜리 내밀면 다른 사람들은 좀 뻘쭘하달까 민망하달까 그럴테구요

  • 2. 본인이
    '13.1.14 4:41 PM (58.226.xxx.76)

    생색내고 싶은데 님이 내서 그런것 아닐까요 얼마나 자주주는지는 몰라도 2,3천원은 좀 적네요 잘하셨어요 ~

  • 3. 유니로
    '13.1.14 4:45 PM (121.137.xxx.130)

    소인배같이 배려해 주신다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남편한테도 얘기해서 마음을 풀어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4. ㅁㅁ
    '13.1.14 4:48 PM (58.226.xxx.146)

    그 나이드신 분은 아이들 만날 때마다 2,3천원씩 주시는건가요?
    아이들 예뻐서 주시는거면 그냥 주시면 되는거지, 왜 님에게 입모양으로 본인이 준다고 강조해가며 주는지..
    그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
    님은 연말년초에 아이들이 장기자랑도 하고 예뻐서 만원 주신거고.
    전 님이 하신 방법이 더 상식적인 것같은데 ..
    요즘 2,3천원은 주기도 좀 .. 그렇고요.
    5천원짜리가 있잖아요. 아님 딱 천원이면 몰라도..
    님이 그 분이 아이들에게 용돈 줄 때마다 같이 주는거 아니라면 신경 쓰지 마세요.
    그 분 좀 .. 이해가 안돼요. 왜 그러셨는지 정말 묻고 싶어요. 진짜 궁금해요.

  • 5. 유니로
    '13.1.14 4:56 PM (121.137.xxx.130)

    만날때 마다 그렇게 주시더라구요..
    그냥 조용히 주시면 자기딸들 생각나서 귀여워서 과자값하라고 주시는가 보다 하는데....
    왜 저한테만 들리게 말씀을 하고 주는지...
    저는 주지 말라는건지... ㅠ

  • 6. 입모양
    '13.1.14 4:57 PM (58.143.xxx.202)

    인사치레는 (그나마 여유있는)내가 할테니
    자네는 신경쓰지 말고 (돈이나 부지런히 모아) 빨리 자리잡아..이거 아닌가요?

  • 7. 유니로
    '13.1.14 5:02 PM (121.137.xxx.130)

    그게 그렇게 생각하면 맘이 편할텐데...
    같은단지에 살고 왕래를 많이 했기때문에 그분도 저희생활 다 아셔서 그런건 상관없을텐데...
    한가지가 그렇게 꼬여서 보이니 오늘도 운동을 같이 해야하는데 신경은 여전히 쓰이네요.
    죄송하다고 하기도 그렇고..제가 뭐 잘못한거 있었냐고 여쭙기도 그렇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25 고용보험 보수총액 신고 대행업체에 맡기나요? 2 남매맘 2013/03/05 906
225224 끊이지 않고 밥상에 오르는 밑반찬...댓글 달아주실래요~? 12 매일반찬 2013/03/05 3,292
225223 박시후 팬심이라고 돌맞겠지만 7 지겹지만 2013/03/05 1,863
225222 유머 스토리를 숙지하는 법 시골할매 2013/03/05 433
225221 수제비 반죽 잘 하는법좀 13 수제비 2013/03/05 2,872
225220 최고수준 해법수학 과 디딤돌 최상위중 5 초등최고학년.. 2013/03/05 1,828
225219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오고 변하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2 .... 2013/03/05 629
225218 애들 학교 보내고 뭐 하세요?? 2 .. 2013/03/05 1,007
225217 MB 형사소추 면제 내려놓자마자 고소·고발 줄지어 5 있을 때 잘.. 2013/03/05 943
225216 부평 샤넬 성형외과 혹시 아세요??? 1 봄소식~ 2013/03/05 2,283
225215 허리 긴 남연예인 14 ... 2013/03/05 14,012
225214 전화할 때 안내멘트 나오는 동안에 요금 3 ARS 2013/03/05 1,100
225213 고데기 말고 헤어롤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4 해피엔딩을 2013/03/05 2,932
225212 감동적인 3.1절 플래시몹 6 2013/03/05 775
225211 고혈압 약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하나요? 20 ... 2013/03/05 12,016
225210 아이들 떠나고 혼자.. 독립해야 7 새출발 2013/03/05 1,592
225209 클라리넷 취미로배우려는데 문화센터도 괜찮을까요? 3 취미 2013/03/05 1,896
225208 pdf 파일 방향 전환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5 .. 2013/03/05 11,679
225207 별거 중 사주를 봤는데 남편과 헤어지라네요... 3 슬프다정말 2013/03/05 2,247
225206 아이 유치원 첫등원 했는데 제맘이 싱숭생숭해요.ㅎ 9 빵점엄마 2013/03/05 984
225205 [단독] 윤창중, 정치부장 시절 ‘공모 상금’ 사취 의혹 5 샬랄라 2013/03/05 680
225204 방문주산 어디가 좋은지요? 1 @ 2013/03/05 670
225203 음식냄새가 싫은 이유가 뭘까요? 6 ! 2013/03/05 4,434
225202 졸업할큰애보다. 입학한 둘째가 더 안심되는현상. .. 2013/03/05 461
225201 친구가 새로 남친을 사귀었다며 자랑하다가... 3 ~.~ 2013/03/05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