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 키우는 주부입니다. 6학년, 2학년인데 저희 딸들이 좀 성조숙증 증세가 보여요.
큰딸은 5학년 말에 생리를 시작했고 둘째는 벌써 가슴몽우리가 생겨 대학병원 다니는데
아직 치료는 아니지만 정밀 검사를 해보자고 하네요.
수돗물 끓여 마시다 한 2년 전에 물을 배달시켜 먹었는데 통에서 환경호르몬이 많이 나온다는
기사를 본 후 다시 수돗물을 몇달전부터 끓여마시고 있어요. 사실 가정용 정수기는 그냥
수돗물을 마시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정수기 회사 다니는 친구가 말해주더군요.
근데 큰애가 12월초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아주 시골로 갔습니다. 11월 중순에 마지막 생리를
했으니 제가 큰애 주기를 따져보면 벌써 두번은 했어야 하거든요. 근데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군요. 같이 온 친구도 아직 한번도 안했다고...
그럼 과연 물이 문제일까요? 필리핀 시골이니 지하수를 먹일테고 오염이 안된 물을 마시다보니
환경호르몬도 적어 생리를 안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 수돗물이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과연 환경호르몬 까지 걸러낼 수 있는 정수시스템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