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테이블에 예쁜 천으로 커버 만들어 씌워놨어요.
저녁먹고 과일 먹을때 과일도 올려놓고,
커피 마실때 커피도 잠깐 놓고,
책 보다가 올려놓기도 하고...
그런데 남편은 용도가 따로 있어요.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꼭 테이블 위에 발을 올려놔요. ㅠ.ㅠ
몇 번 잔소리 했는데, 대답만 '알았어'하고는 또 올려놔요.
저 그게 너무 너무 너무 눈에 거슬려요~~~ ㅠ.ㅠ
먹는 거 올려놓는 곳에 왜 발을 올려놓죠?
편한건, 저도 알아요.
그냥 테이블이 없다고 생각해라, 없으면 못 올려놓을 거 아니냐 했더니,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걍 치워버리던지 발 안닿게 멀~리 놓으래요.
별거 아닌것 같은데, 잔소리하기도 좀 미안하구.
잔소리 안하자니, 너무 눈에 거슬려 미치겠어요.
남편이, 어차피 너 안볼땐 올려놓는다며 약올리네요...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