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화 얘기가 나온김에 저도 만화 제목좀 알려주세요

제목 궁금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3-01-14 14:02:01

일본 만화예요. 제가 미혼이던 10여년전에 읽었어요

젊은 가족이 주인공이예요. 아빠, 엄마, 어린딸

교외의 단독 주택에 살며 일어나는 이웃과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잔잔한 만화예요

그림체도 너무 이뻤구요

햇빛가득한 거실에서 차 한찬 마시며 일상의 소소함을 누리는 그 젊은 엄마가 그 당시 너무 부러웠어요

기억나는 에피로는

딸아이가 주말마다 아빠는 바다사자가 된다고 해요

샐러리맨인 아빠는 주말마다 낮잠을 오래 자거든요. 그 모습을 바다사자라고 해요

 

그리고 아빠가 동네 작은 카페에 가서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맞은편에 앉은

중년의 남자가 아빠를 자꾸 쳐다봐요

그래서 아빠가 저 남자 게이인가하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빠가 읽고 있던 책의 저자인가 그래요

 

아빠의 친구로 대머리인 남자도 있었던거 같고

다 같이 그 집에 모여 갖은 야채넣고 전골끓여먹고 그랬던게 기억나네요

그 당시 읽으면서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결혼해서 저렇게 딸낳아 조용하면서 잔잔하게 행복하게 살아야지

마음 먹었는데 지금은 아들만 둘 낳아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요

 

제목이 좀 길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소장하고픈 만화였는데두요..ㅠ.ㅠ

 

IP : 122.32.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글리쉬로즈
    '13.1.14 2:06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그거 너무 좋아했어요. 원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 꽃양배추 병아리콩(해적판 제목)으로 번역된 걸로 알아요. 아빠가 모녀가 과자를 너무 먹는다고 과자를 빼앗으니까, 엄마인 리카가 여자는 과자를 안 먹으면 죽어 버린다고 항변했던 거 기억나요ㅋㅋㅋ 그 가족도 가난할 때도 있고, 엄마가 집안일을 포기할 때도 있고, 새떼의 습격을 받은 적도 있고, 항상 잔잔하진 않았죠^^

  • 2. 흐음
    '13.1.14 2:11 PM (223.62.xxx.108)

    행복이 가득한 집 같아요ㅎ

  • 3. 역시 82
    '13.1.14 2:15 PM (122.32.xxx.131)

    로즈님 고마워요
    기억나네요. 두 모녀가 투닥투닥하며 아빠사랑 독차지 할려고 했던거 하며..
    엄마이름이 리카였어요.
    검색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인터넷에서 중고로 전부 구입해야겠어요

  • 4. 잉글리쉬로즈
    '13.1.14 2:17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그런데 모녀가 가을 되서 입맛이 돌자, 그 좋다던 아빠 밥도 야금야금 뺏아 먹었죠ㅋㅋ 저도 간만에 기억나서 좋았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927 제사는 음력 양력 어떤걸로 지내나요? 6 며느리 2013/04/04 34,775
237926 왜 파는 김밥은 집김밥맛이 안나는걸까요? 46 YJS 2013/04/04 9,431
237925 텅텅 빈 냉장고 가지신분들~ 29 낙석주의 2013/04/04 4,409
237924 1188万人民币 이만큼이 원화로 얼마인가요?(급질) 1 윤쨩네 2013/04/04 464
237923 쓰레기 종편 보지말고 국민티비 봅시다 3 ... 2013/04/04 985
237922 하도 억울해서요. 3 답답이 2013/04/04 1,184
237921 영화 지슬... 꼭 보세요 7 강추 2013/04/04 1,414
237920 촛불집회자들에게 “밟아 버리고 싶다” 여수시장의 망언 1 세우실 2013/04/04 731
237919 자동차 뒷유리에 아기가타고있어요 많이 봤는데 요즘은 귀한내새끼 .. 27 ... 2013/04/04 3,901
237918 '이제는 말할 수 있다' 001회 제주 4.3(1999.09.1.. 1 이제는 2013/04/04 560
237917 임백천 "JTBC 편향 없어 진보인사 출연해달라&quo.. 2 대학생 2013/04/04 1,655
237916 우엉차 먹으니 몸이 수렴되네요 7 우엉차가짱이.. 2013/04/04 5,390
237915 결혼 20주년 - 남편 선물 추천해 주세요,,,, 4 아짐 2013/04/04 7,053
237914 중2남자아이제주도 수학여행가는데요 2 ... 2013/04/04 825
237913 팬티 거들 1 거들 2013/04/04 881
237912 중1 남아.. 초6 남아.. 8 빠듯해요 2013/04/04 1,096
237911 네이비 원피스에 하이힐 어떤색이 어울리나요? 11 검정만있어요.. 2013/04/04 4,814
237910 짭짤이가 짜고 단 이유가 무ㅝ에요? 3 ㅇㅇ 2013/04/04 1,788
237909 0으로 나눌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7 수학달인님 2013/04/04 2,144
237908 북한과의 평화협정 원합니다. 3 평화 2013/04/04 816
237907 한채영 몸매 ㄷㄷㄷ 하네요 32 미둥리 2013/04/04 15,260
237906 매선침 이라고 주름완화 침 맞아보신분 계신가요? 28 궁금 2013/04/04 15,622
237905 얼굴에 점이나 잡티 빼고 난 후에...?? 3 ... 2013/04/04 2,691
237904 책임장관 한다더니 ‘빈 말’…靑, 부처 실국장인사 제동 세우실 2013/04/04 417
237903 치질 수술 회복 기간에 대해 경험있으신 분 알려 주셔요... 2 치질 2013/04/04 2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