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화 얘기가 나온김에 저도 만화 제목좀 알려주세요

제목 궁금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3-01-14 14:02:01

일본 만화예요. 제가 미혼이던 10여년전에 읽었어요

젊은 가족이 주인공이예요. 아빠, 엄마, 어린딸

교외의 단독 주택에 살며 일어나는 이웃과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잔잔한 만화예요

그림체도 너무 이뻤구요

햇빛가득한 거실에서 차 한찬 마시며 일상의 소소함을 누리는 그 젊은 엄마가 그 당시 너무 부러웠어요

기억나는 에피로는

딸아이가 주말마다 아빠는 바다사자가 된다고 해요

샐러리맨인 아빠는 주말마다 낮잠을 오래 자거든요. 그 모습을 바다사자라고 해요

 

그리고 아빠가 동네 작은 카페에 가서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맞은편에 앉은

중년의 남자가 아빠를 자꾸 쳐다봐요

그래서 아빠가 저 남자 게이인가하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빠가 읽고 있던 책의 저자인가 그래요

 

아빠의 친구로 대머리인 남자도 있었던거 같고

다 같이 그 집에 모여 갖은 야채넣고 전골끓여먹고 그랬던게 기억나네요

그 당시 읽으면서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결혼해서 저렇게 딸낳아 조용하면서 잔잔하게 행복하게 살아야지

마음 먹었는데 지금은 아들만 둘 낳아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요

 

제목이 좀 길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소장하고픈 만화였는데두요..ㅠ.ㅠ

 

IP : 122.32.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글리쉬로즈
    '13.1.14 2:06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그거 너무 좋아했어요. 원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 꽃양배추 병아리콩(해적판 제목)으로 번역된 걸로 알아요. 아빠가 모녀가 과자를 너무 먹는다고 과자를 빼앗으니까, 엄마인 리카가 여자는 과자를 안 먹으면 죽어 버린다고 항변했던 거 기억나요ㅋㅋㅋ 그 가족도 가난할 때도 있고, 엄마가 집안일을 포기할 때도 있고, 새떼의 습격을 받은 적도 있고, 항상 잔잔하진 않았죠^^

  • 2. 흐음
    '13.1.14 2:11 PM (223.62.xxx.108)

    행복이 가득한 집 같아요ㅎ

  • 3. 역시 82
    '13.1.14 2:15 PM (122.32.xxx.131)

    로즈님 고마워요
    기억나네요. 두 모녀가 투닥투닥하며 아빠사랑 독차지 할려고 했던거 하며..
    엄마이름이 리카였어요.
    검색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인터넷에서 중고로 전부 구입해야겠어요

  • 4. 잉글리쉬로즈
    '13.1.14 2:17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그런데 모녀가 가을 되서 입맛이 돌자, 그 좋다던 아빠 밥도 야금야금 뺏아 먹었죠ㅋㅋ 저도 간만에 기억나서 좋았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317 길일도 아니고 손없는날도 아니고 이사비용 추가부담 3 .. 2013/05/12 1,780
252316 나이와 자산 대비 절약액... 누가 꼭 집어 정해줬으면 좋겠어요.. 3 익명의힘 2013/05/12 1,930
252315 어학, 언어, 국어 전공하신 분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1 단어의 기원.. 2013/05/12 1,318
252314 올전세. 또는. 고액달세. 결정 고민중이예요 1 꼬마유 2013/05/12 922
252313 (펌)기사 보세요 윤창중씨만 문제가 아니었나 봅니다 ㄷㄷ 29 헐~ㅜㅜ 2013/05/12 9,079
252312 판교혁신중학교-아이들 보내시는분.. 3 // 2013/05/12 2,431
252311 해외동포들은 왜 우리나라일에 관심이많을까요? 72 ..... 2013/05/12 3,621
252310 과연 이래도 아이는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4 답답합니다 2013/05/12 1,285
252309 자신있는 윤창중, 뒤에서 카더라만 흘리는 인턴 52 CCTV 2013/05/12 4,312
252308 얼굴 말고 몸의 점 빼보신분!! 흉터 잘 아물던가요? 3 ^^ 2013/05/12 2,491
252307 탤런트 우희진이요 32 ... 2013/05/12 20,127
252306 75세 아버지의 윤창중 사건 바라보는 시각 18 좀.... 2013/05/12 7,491
252305 물가가 왜 오른지 모르고 국민들끼리 물어뜯고 싸우는것 같네요. 6 물가오른이유.. 2013/05/12 1,339
252304 방금전 남편 230만원 벌이, 애둘에 시모80벌이 하는데 집에서.. 28 애둘에 시모.. 2013/05/12 15,299
252303 13개월아기 3 아기반찬 2013/05/12 943
252302 단식/소식이 위험한 이유 2 아침이다 2013/05/12 3,175
252301 밀레 세탁기쓰시는 분들 어때요? 13 고민 2013/05/12 16,260
252300 번개친건가요...? 4 지금 2013/05/12 1,231
252299 스카트 체험단 모집하네요+_+ 짜잉 2013/05/12 714
252298 602호! 지금 새벽 2시 넘어서 현관 문에 벼락을 치네. 2 너무해 2013/05/12 2,491
252297 남편이 싫어요 9 우울해요 2013/05/12 3,319
252296 천둥번개 치더니 비가 쏟아붓네요... 16 ........ 2013/05/12 3,903
252295 유럽일정 조언 구합니다. 28 블루 2013/05/12 2,331
252294 직장맘 공부잘하는 아이를 잘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 ㅇㅇ 2013/05/12 2,290
252293 돈이 없어서 슬프네요... 3 ..... 2013/05/12 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