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화 얘기가 나온김에 저도 만화 제목좀 알려주세요

제목 궁금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3-01-14 14:02:01

일본 만화예요. 제가 미혼이던 10여년전에 읽었어요

젊은 가족이 주인공이예요. 아빠, 엄마, 어린딸

교외의 단독 주택에 살며 일어나는 이웃과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잔잔한 만화예요

그림체도 너무 이뻤구요

햇빛가득한 거실에서 차 한찬 마시며 일상의 소소함을 누리는 그 젊은 엄마가 그 당시 너무 부러웠어요

기억나는 에피로는

딸아이가 주말마다 아빠는 바다사자가 된다고 해요

샐러리맨인 아빠는 주말마다 낮잠을 오래 자거든요. 그 모습을 바다사자라고 해요

 

그리고 아빠가 동네 작은 카페에 가서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맞은편에 앉은

중년의 남자가 아빠를 자꾸 쳐다봐요

그래서 아빠가 저 남자 게이인가하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빠가 읽고 있던 책의 저자인가 그래요

 

아빠의 친구로 대머리인 남자도 있었던거 같고

다 같이 그 집에 모여 갖은 야채넣고 전골끓여먹고 그랬던게 기억나네요

그 당시 읽으면서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결혼해서 저렇게 딸낳아 조용하면서 잔잔하게 행복하게 살아야지

마음 먹었는데 지금은 아들만 둘 낳아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요

 

제목이 좀 길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소장하고픈 만화였는데두요..ㅠ.ㅠ

 

IP : 122.32.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글리쉬로즈
    '13.1.14 2:06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그거 너무 좋아했어요. 원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 꽃양배추 병아리콩(해적판 제목)으로 번역된 걸로 알아요. 아빠가 모녀가 과자를 너무 먹는다고 과자를 빼앗으니까, 엄마인 리카가 여자는 과자를 안 먹으면 죽어 버린다고 항변했던 거 기억나요ㅋㅋㅋ 그 가족도 가난할 때도 있고, 엄마가 집안일을 포기할 때도 있고, 새떼의 습격을 받은 적도 있고, 항상 잔잔하진 않았죠^^

  • 2. 흐음
    '13.1.14 2:11 PM (223.62.xxx.108)

    행복이 가득한 집 같아요ㅎ

  • 3. 역시 82
    '13.1.14 2:15 PM (122.32.xxx.131)

    로즈님 고마워요
    기억나네요. 두 모녀가 투닥투닥하며 아빠사랑 독차지 할려고 했던거 하며..
    엄마이름이 리카였어요.
    검색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인터넷에서 중고로 전부 구입해야겠어요

  • 4. 잉글리쉬로즈
    '13.1.14 2:17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그런데 모녀가 가을 되서 입맛이 돌자, 그 좋다던 아빠 밥도 야금야금 뺏아 먹었죠ㅋㅋ 저도 간만에 기억나서 좋았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755 대전 사시는분께 질문있어요~ 5 대전에 2013/05/13 988
252754 로맨스가 필요해 2는 보지 말껄 흑흑 8 ... 2013/05/13 2,655
252753 현실은.. 기 승 전 박그네 불쌍해.... 7 박그네 지지.. 2013/05/13 1,049
252752 ”파이시티 로비스트, 재판 중 법원에 구명로비 시도” 세우실 2013/05/13 450
252751 수학 과외 선생님께 문의해요. 1 슬픈엄마 2013/05/13 834
252750 네일샵 가서 매니큐어 안 바르는 것 가능한가요? 3 ... 2013/05/13 1,542
252749 나아지지않는 저질체력 6 .. 2013/05/13 1,467
252748 학교일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나쁜선생은 학부모가 만든다. 27 학부모 2013/05/13 4,398
252747 결혼 비용 중 신혼여행비 부담은요? 28 결혼 앞두고.. 2013/05/13 42,635
252746 내성적이고 과묵한 남편들 애정표현 안하는 편인가요?? 3 성향... 2013/05/13 2,517
252745 해수욕장 캠핑 해보신분 계세요? 5 바닷가 2013/05/13 1,512
252744 스타일이 늘 비슷한 친구보면 어떠세요... 12 거울아 2013/05/13 4,491
252743 자식다 출가시시킨 부모님 마음 어떤가요? 1 ㅠㅠ 2013/05/13 1,038
252742 남편이 갱년기일까요?? 1 ???? 2013/05/13 1,204
252741 사회생활 막 시작한 여직원의 옷입기 모른척해야할지.. 9 상사로서 2013/05/13 4,776
252740 혀,입안이 아프면 어디에 가나요? 1 .. 2013/05/13 3,906
252739 유플러스핸드폰...... 1 유플러스 2013/05/13 700
252738 "靑 수뇌부, 윤창중 급거 귀국 지시" 4 참맛 2013/05/13 1,418
252737 드라마 무료로 다시보기가능한곳 알려주세요~~ 4 다시보기 2013/05/13 3,936
252736 김치에 양념이 너무 많은데... 2 김치초보 2013/05/13 752
252735 일베회원들, 윤창중 폭로 '미시USA' 해킹 자랑 12 세우실 2013/05/13 1,775
252734 러닝 머신 몇 달하면 근력이 좀 붙을까요? 2 근력필요 2013/05/13 1,353
252733 신선설렁탕 택배 주문 괜찮은가요? 1 설렁탕 2013/05/13 2,009
252732 스승의날 작년담임샘께도 선물하면 안되나요? 10 초등 2013/05/13 3,050
252731 바비인형 머리...복구가 안되네요ㅠ.ㅠ 7 산발된머리 2013/05/13 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