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화 얘기가 나온김에 저도 만화 제목좀 알려주세요

제목 궁금 조회수 : 933
작성일 : 2013-01-14 14:02:01

일본 만화예요. 제가 미혼이던 10여년전에 읽었어요

젊은 가족이 주인공이예요. 아빠, 엄마, 어린딸

교외의 단독 주택에 살며 일어나는 이웃과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잔잔한 만화예요

그림체도 너무 이뻤구요

햇빛가득한 거실에서 차 한찬 마시며 일상의 소소함을 누리는 그 젊은 엄마가 그 당시 너무 부러웠어요

기억나는 에피로는

딸아이가 주말마다 아빠는 바다사자가 된다고 해요

샐러리맨인 아빠는 주말마다 낮잠을 오래 자거든요. 그 모습을 바다사자라고 해요

 

그리고 아빠가 동네 작은 카페에 가서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맞은편에 앉은

중년의 남자가 아빠를 자꾸 쳐다봐요

그래서 아빠가 저 남자 게이인가하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빠가 읽고 있던 책의 저자인가 그래요

 

아빠의 친구로 대머리인 남자도 있었던거 같고

다 같이 그 집에 모여 갖은 야채넣고 전골끓여먹고 그랬던게 기억나네요

그 당시 읽으면서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결혼해서 저렇게 딸낳아 조용하면서 잔잔하게 행복하게 살아야지

마음 먹었는데 지금은 아들만 둘 낳아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요

 

제목이 좀 길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소장하고픈 만화였는데두요..ㅠ.ㅠ

 

IP : 122.32.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글리쉬로즈
    '13.1.14 2:06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그거 너무 좋아했어요. 원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 꽃양배추 병아리콩(해적판 제목)으로 번역된 걸로 알아요. 아빠가 모녀가 과자를 너무 먹는다고 과자를 빼앗으니까, 엄마인 리카가 여자는 과자를 안 먹으면 죽어 버린다고 항변했던 거 기억나요ㅋㅋㅋ 그 가족도 가난할 때도 있고, 엄마가 집안일을 포기할 때도 있고, 새떼의 습격을 받은 적도 있고, 항상 잔잔하진 않았죠^^

  • 2. 흐음
    '13.1.14 2:11 PM (223.62.xxx.108)

    행복이 가득한 집 같아요ㅎ

  • 3. 역시 82
    '13.1.14 2:15 PM (122.32.xxx.131)

    로즈님 고마워요
    기억나네요. 두 모녀가 투닥투닥하며 아빠사랑 독차지 할려고 했던거 하며..
    엄마이름이 리카였어요.
    검색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인터넷에서 중고로 전부 구입해야겠어요

  • 4. 잉글리쉬로즈
    '13.1.14 2:17 PM (218.237.xxx.213) - 삭제된댓글

    그런데 모녀가 가을 되서 입맛이 돌자, 그 좋다던 아빠 밥도 야금야금 뺏아 먹었죠ㅋㅋ 저도 간만에 기억나서 좋았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240 추어탕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7 풍경 2013/05/30 1,623
259239 대학로에 갈만한 곳 4 요즘 대학로.. 2013/05/30 1,312
259238 집에서하는 헤어클리너 제품 추천해 주세요. 1 코스모스 2013/05/30 824
259237 호우시절이란 영화 의외네요 18 가족 2013/05/30 3,823
259236 그런데 이재용 아들 부정비리 탄로는 어떤경로 통해서? 3 또 삼성이야.. 2013/05/30 2,474
259235 오랜만에 절친이 놀러와서 자고 간다는데...왜케 부담스럽죠 ㅡㅜ.. 7 손님 2013/05/30 2,854
259234 박원순 시장 나오는 서울앱토크콘서트 생중계 라이브 방송! ssss 2013/05/30 473
259233 무정도시에 나오는 최권 오랜만에 보네요. 아메리카노 2013/05/30 869
259232 왜 지금 '노동'인가…정국 가를 핵심 의제로 세우실 2013/05/30 447
259231 토마토특판... 4 발금마련 2013/05/30 1,638
259230 갑자기 위에 통증이ㅜㅜ 2 ... 2013/05/30 1,277
259229 입술색깔이 하얘져요... 3 bb 2013/05/30 3,298
259228 요즘 세상이 위험한 것 같아요 1 seduce.. 2013/05/30 835
259227 손에 땀이 너무 많이나요 3 2013/05/30 1,275
259226 되돌린다는 의미에 대해서 회상 2013/05/30 492
259225 전력등급 1등급과 5등급 차이가 많을까요? 1 에어컨 고민.. 2013/05/30 2,367
259224 6월 7일에 자율휴업일인 학교많나요? 9 ㅅㄴㅌ 2013/05/30 1,703
259223 요즘도 시어버터 써도될까요? 2 루비 2013/05/30 1,316
259222 치킨김치찌개는 어떨것같나요? 4 도전? 2013/05/30 1,452
259221 침구청소기 살만한가요? 16 요술공주 2013/05/30 3,859
259220 공무원이면 중산층으로 20 세탁기 2013/05/30 6,122
259219 다른 곳으로 옮긴 사람의 뒷 이야기 궁금 2013/05/30 797
259218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할 경우 소아과 가나요? 7 궁금이 2013/05/30 1,469
259217 법원 "서울시, 9호선 운임인상 거부 정당" 1 샬랄라 2013/05/30 651
259216 제가 키가 176정도의 장신여성인데...(고민입니다.) 11 ㅠㅠ멀버리... 2013/05/30 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