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구가 줄어든다고 살만해지지는 않습니다.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3-01-14 13:52:11

인구 구조를 보면 현재 사회에 나오는 20대는 이전 세대보다 2/3 정도에 지나지 않고

앞으로는 1/2도 가능한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이전 세대보다 취업이나 사는 것이 풍족해졌을 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예로 오히려 수험생은 줄어들었는 데 대입입시는 더 치열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올정도입니다.

왜냐면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자리도 줄어들고 고소득직은 전보다 더 높은 스펙이 있어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수험생이 줄어들어도 입시는 더 치열해질수 밖에 없는 겁니다.

결국 인구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한 겁니다.

중요한 건 경제규모와 제대로 된 대우입니다.

인구가 늘던 줄던 인간의 노동력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한다면 사람다운 삶이 가능한 사회가 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죠. 인건비에 대해 지독할 정도로 박합니다.

현장에 일할 인력은 줄어드는 데 더 돈을 주고 인력을 구하지 않습니다.

왜?

저렴한 외노자를 쓰면 되기 때문입니다.

택배업 같은 곳에서 택배기사들이 떠난다고 합니다. 그러면 택배기사들이 줄어드니 월급이 올라갈까요? 아니죠 외노자에게 개방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가다 판에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공사장 소음 심하다고 항의하려 갔더니 거의 대부분이 외노자라 말한마디 못하고 왔다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90년대 노가당 일당과 지금의 일당 수준이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이게 제대로 된 사회일까요?

인구가 줄어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저렴한 대체인력을 구할 수 있는 이상 인구가 줄어든다고 살만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현실입니다.

IP : 112.159.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4 1:56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문제는,
    기계화 때문에 노동력이 그닥 필요치 않다는.
    두뇌들은 필요하겠죠.
    머리 좋은 사람들은 잘 살거예요.

  • 2. 원글
    '13.1.14 2:00 PM (112.159.xxx.25)

    그렇기는 합니다만 기계화로 인한 인력 감축 이전에 외노자 같은 저렴한 노동력 유입으로 인해
    자국민 소득도 큰 증가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노동력을 대단히 박하게 대우하고 있습니다.
    2500원짜리 당일 택배나 배달업이 이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죠.

  • 3. 원글
    '13.1.14 2:02 PM (112.159.xxx.25)

    선진국 같은 경우는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서비스업에 대한 비용을 올리고 인건비를 올려주므로써
    어느 정도 해결을 봤는 데 우리나라는 꺼꾸로 가고 있죠.

  • 4. 그러면 더더욱 애를 안 낳아야 합니다
    '13.1.14 2:44 PM (110.32.xxx.180)

    결국 일정 직급 이상에는 경험있는 한국인이 필요합니다.

    일 시켜먹는 것들도 게으르고 무식한지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유창하게 한국말로 하듯 지시하고 부릴 줄 아는 놈들은
    얼마 안되거든요.

    뭐든지 흔하면 가치가 없어지고 희소하면 귀해집니다.

    한국인은 너무 흔하고 많아서 가치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겁니다.
    지금 중국인들 꼴 보세요, 중국인이 귀한 대접을 받을 날이 100년 안에 오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37 김병관·황교안 내정자, 땅·병역 잇단 의혹 3 세우실 2013/02/15 739
219636 백화점에 화장품 사러 갔다가 어린(?) 직원과 주름상담하니 웃겨.. 2 화장품좋아요.. 2013/02/15 2,862
219635 삼겹살 먹고 나서 두통이 오기도 하나요... 11 두통녀 2013/02/15 4,379
219634 샤브샤브 창업하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13 라임 2013/02/15 2,385
219633 승마하시는 분들... 서울가까운 외승하는 곳 3 갤러리스트 2013/02/15 1,807
219632 이빨 어금니 재료조언부탁. 6 이빨 어금니.. 2013/02/15 1,592
219631 홈쇼핑에서 종이호일을 구매했는데요..-.-;; 12 재추니 2013/02/15 3,993
219630 우울증 친구, 어떡해야 할런지요 2 어떡할까요 2013/02/15 2,591
219629 가구- 장롱 구입 도움 부탁드려요 2 니콜 2013/02/15 1,343
219628 레스토랑에서 옆테이블대화. 5 풍기 2013/02/15 2,916
219627 그겨울...반전이 뭔가요 ㅠ 6 야옹 2013/02/15 3,288
219626 아는 분 카톡 상태명이 '아버지 많이 보고 싶어요' 123 2013/02/15 1,581
219625 지금 '기분좋은 날에 나오는 이혜정씨 블라우스.. 1 바로 저옷 2013/02/15 1,973
219624 정리하자 ㅜㅜ 7 아들아 2013/02/15 2,249
219623 디젤은 명품브랜드로서의 이미지가 어때요? 5 그냥 2013/02/15 1,865
219622 제 증상 좀 봐주세요~~ 1 이상해요 2013/02/15 775
219621 '루왁커피' 맛이 원래 이런가요? 7 뽀나쓰 2013/02/15 6,201
219620 곧 마흔...어떻게 돈을 모아야할까요 5 새출발 2013/02/15 2,832
219619 제주도 중문 근처 볼만한 곳과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제주도여행 2013/02/15 2,489
219618 2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2/15 615
219617 길냥이배설물이 눈에 뜨이나요? 7 궁금해서 그.. 2013/02/15 945
219616 송혜교 몸매비율과 무릎이 안 이쁘네요 35 2013/02/15 21,989
219615 아이 그림...버릴까요? 4 qjfu? 2013/02/15 1,032
219614 사교육에 대한 생각 2 바쁜엄마 2013/02/15 1,350
219613 개, 고양이 다 키워본 결과 결론은... 30 .... 2013/02/15 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