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옛 만화이야기.---불새의 늪

다람쥐여사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3-01-14 12:06:08
아주 많이 본건 아니지만
올훼이스의 창, 베르사이유의 장미?-맞나요 오스칼이랑 마리앙뜨와네뜨 나오는거...
를 시작으로  아뉴스데이,안녕 미스터블랙, 그러다 불새의 늪을 보게 되었고
 또다른 당시 유명했던 북해의 별이니 아르미안의 네딸들이니 비천무니 기타등등을 중학교 내내 봤지요
근데 저에게 그중 최고는 '불새의 늪'이었어요
죠엔과 가련한 류시앙...
아스튜리아스,레니비에,쥬델. 그리고 베르젠느 플레제이유 등등
역사와 가족사 그리고 로맨스를 아주 짜임새 있게 배합했고 특히나  사랑하는 레니비에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죠엔과 
그들을 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아스튜리아스 
그리고 마지막 장면...쓸쓸한 모습으로 그냥 스쳐지나가는 죠엔과 플레제이유가  마음속에 콕 남아있네요
이거 조금만 각색해서 우리나라 사극으로 만들면 진짜 재미있을텐데 하는 생각은 15살 시절부터 내내 해 오던 생각이었지요
제가 원래 뭐 하나에 떡 꼽히면 폐인되는 스타일인데
15살엔 불새의 늪
32살엔 드라마 다모
41살엔 드라마 신의가 
제 폐인의 역사입니다

황미나 작가의 불새의 늪에 빠지셨던분 추억좀 함께 나눠요

잉글리시로즈님 혹시 이거 좋아하셨다면 개성넘치고 원본보다 더 재미있는 요약스토리 한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122.40.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3.1.14 12:11 PM (125.180.xxx.187)

    님하고 저하고 감성이 비슷한가봐요
    불새위늪 갈채~~
    다모 제가 첨으로 폐인질했던 잊지 못한 드라마
    정말 정말 미쳤던 드라마 재방 삼방까지 보고
    가장 최근에는 신의 아주 책까지 사서 열공하고 있다는
    드라마는 안보는 편이지만 일년에 한번씩은 빠져서 허우적대는
    지금도 신의 보면서 허우적대는 저는 43살 아줌마여요

  • 2. 다람쥐여사
    '13.1.14 12:18 PM (122.40.xxx.20)

    어머 동감님 반가워요 님의 폐인 이력이 그러하시다면 우린 이미 친구...
    물론 캐릭터에 빠지다보니 그 역을 했던 이서진이나 이민호역시 아끼게 되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역시 배우빠가 아닌 캐릭빠인듯 해요
    황보종사관과 최영장군 팬입니다
    제가 아끼는 장면은 다모에서는 문짝씬과 천막씬입이다
    그리고 신의에서는 등뒤에 울고있는 의선 손잡아주는씬이구요
    그리고 신의는

  • 3. 다 본
    '13.1.14 12:52 PM (112.154.xxx.233)

    만화인데 줄거리가 전혀 기억이 안나요. 무진장 열심히 보았는데 ㅠㅠ

  • 4. 오오오오~~~~~~~
    '13.1.14 12:53 PM (203.249.xxx.10)

    앗, 수정하다 날라가서 다시써요..ㅠㅠ

    저도 불새의 늪이 제 인생 최고의 만화였어요....
    중학교때 레니비에 따라그리면서 코팅해서 책받침하고....만화가를 꿈꿨구요.
    대사 줄줄줄 다 외울 정도로 불새의 늪에 빠져있었지요...
    신의랑 다모도 폐인 정도는 아니어도 역시 빠져서 봤네요.
    저도 다모에서 꼽는 베스트 씬이 천막씬.......ㅠㅠ 비디오 녹화분 돌려보면서 볼때마다 엉엉...ㅠㅠㅠㅠ

    정말 그리워요..... 나의 죠엔, 나의 레니비에..............ㅠㅠㅠㅠㅠㅠㅠㅠ

  • 5. 미스터 블랙
    '13.1.14 1:03 PM (121.141.xxx.125)

    불새의 늪.. 아흑
    제가 진짜 꿈까지 꾸고 그랬어요.
    등장인물들이 제 꿈에 나오고.
    실버블론드 여주인공...흑.
    그리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게 또 초딩이었던 제 가슴을 후벼팠단....

  • 6. 저도
    '13.1.14 1:04 PM (175.223.xxx.245)

    무지 재미있게 보았으나
    생각나는건 노아르 아사쌩? 악마의 자식 정도?
    ㅎㅎ
    데체 뭘본겨? ㅎㅎ

  • 7. 잉글리쉬로즈
    '13.1.14 1:15 PM (218.237.xxx.213)

    저도 황미나 만화 중에선 제일 좋아했는데, 한 번밖에 못 봐서 잘 기억이 안 나요ㅠㅠㅠ 전 레니비에를 제일 좋아했는데, 죠엔에게 그렇게 죽을 때, 그도 그러길 바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울컥했어요. 죠엔의 손에 죽으면서 여한 없이 눈을 감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그러나 그가 저질렀던 짓은ㅠㅠㅠㅠ 정말 사악하고 정교한 음모여서, 좋다가도 치가 떨리고, 치가 떨리다가도 좋고ㅠㅠㅠㅠ 아이고 죠엔이 젤 불쌍ㅠㅠㅠ
    악마의 자식 캐릭 특집으로 쥬델과 비요른 이야기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해요. 제 취향은 이런 비실비실한 애들 별로여서 막상 읽을 때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두고두고 불쌍한 악바리들이에요.

  • 8. ^^
    '13.1.14 1:57 PM (210.98.xxx.103)

    불새의 늪...진짜....죠엔이 레니비에 죽일때...얼마나 울었는지...진짜 재밌게 봤던 만화에요...
    미스터 블랙도 무지 좋아했고요...
    아련한 만화의 추억... ^^

  • 9. jjiing
    '13.1.14 2:01 PM (211.245.xxx.7)

    오늘 82가 저를 녹이네요ㅜㅜ
    김혜린의 북해의 별
    황미나의 안녕 미스터 블랙
    불새의 늪
    강경옥의 별빛속에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딸들

  • 10. 디케
    '13.1.14 2:56 PM (112.217.xxx.67)

    불새의 늪 저도 무지 좋아해요.
    친구들과 고딩 때 막 돌려가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레니비에의 그 건조한 듯 차가운 눈빛으로 조엔을 바라보던 눈빛... 크아~ 잊을 수 없네요.
    전권을 다 소장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몰래 엄마가 내다 버렸다는...
    지금 생각해도 비통합니다. 흑흑흑

    저도 황미나의 최고 걸작이 불새의 늪이지 않나 생각해요.
    올훼스의 창 버금 갈 정도로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역사에 대한 지식과 내용이 꽉차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예요.
    그런데 황미나 작가님 왜 지금은 이런 작품 안 쓰시는 걸까요?
    예전같이 순정만화가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151 실수령액 350만원... 쓰임새 좀 봐주세요. 30 도와주세요 2013/01/15 6,213
207150 독일 사는 분들 혹시 후시딘 같은 효능 연고 뭔가요? 1 ----- 2013/01/15 2,118
207149 색다른상담소 들으셨던분들, 급질이요! 1 대변트라우마.. 2013/01/15 918
207148 돈 잘모으시는 고수분들 조언 좀 6 질문 2013/01/15 2,582
207147 미국에서 핸드폰으로 전화할때! 4 미국 2013/01/15 2,053
207146 김치나 고기 싫어하면 이상한가요? 18 ㄷㅈㅂ 2013/01/15 2,036
207145 긴머리 효과적으로 빨리 말리는 법 3 Adrian.. 2013/01/15 9,248
207144 난 형제 주는 부모보다 노후대책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 15 이런 2013/01/15 4,535
207143 책가방으로 어떤가요? 르꼬끄 트리플컬러백팩~ 2 중학신입생 2013/01/15 1,158
207142 시어머님 감성에 공감을 못하겠어요. 14 공감제로 2013/01/15 3,461
207141 요즘 라면이 너~무 땡겨요. ㅠ.ㅠ 5 나트륨~ 2013/01/15 1,413
207140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이런가요? 2 환경 2013/01/15 976
207139 빅토리아시크릿 쇼에서 브루노마스가 부른 노래 알려주세요. 5 팜므파탈 2013/01/15 2,144
207138 적금 매달 새로 넣어서 돌린다는게 불가능한데 이해 좀 시켜주.. 9 적금셔틀 2013/01/15 2,509
207137 다음 달 전기요금 오르는 건 민영화와 관련이 있는 건가요? 3 궁민 2013/01/15 1,008
207136 여러분 제가 오늘 밤을 넘길 수 있을까요 275 . 2013/01/15 20,619
207135 딴지일보 후원안내... 5 .... 2013/01/15 1,018
207134 조각실 판매처 있을까요? 3 손뜨개 2013/01/15 658
207133 라천들으셨던분들~ 2 야식왕 2013/01/15 537
207132 상해 2박3일 여행가요~ 자유여행 어쩌면 좋을까요? 12 상해 2013/01/15 2,187
207131 (급) 전세 계약 질문 할께요 6 전세 2013/01/15 1,119
207130 아까 호의에 대해 글 쓴 사람입니다 1 남편의 명언.. 2013/01/15 1,006
207129 초교+작은 공원 코너집 어때요? 5 번잡할까요?.. 2013/01/15 840
207128 같은 말 반복하시는 시어머니 어찌하시나요 13 2013/01/15 4,299
207127 클라우드 아틀라스 아직 여운이 맴도네요 12 더불어숲 2013/01/15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