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하고, 잘생겼고, 키도크고, 다정다감하며, 세심한 배려, 억대연봉...
아내 생일엔 꽃과노래를 선물하는 남자 완벽하죠?
그러나 롤러코스터 타는 듯 시간단위로 변하는 기분 , 가벼운 입, 등돌리면 마누라도 욕하는 그런 사람.
제 상사입니다.
본인 아내가 자기한테 잘 못한다고, 때로는 음식이 맛이 없다고, 때로는 데이트를 거절한다며 뭐가 문제냐
집에서 놀면서 너무 편하게 산다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능력도 없는게이혼하자는 소리도 한다 기가 찬다.
직원들 앞에서 험담하고...
그사람만 빼고 몰라요. 본인이 얼마나 지옥같은지, 전임이 얼굴만 봐도 숨이 턱턱막힌다더니 이젠 제가 숨막히네요.
첨엔 몰랐거든요, 상태가 저런지를...한달에 10억씩 줘도 싫습니다. 내 남편이 최고네요.
며칠전 상사에게 혼난 직원이 넌즈시 **님이 제 얘기 안하시던가요, 뭐라하시죠? ㅠㅠ 하길래 그랬습니다.
자기애 셋이나 낳고, 수십년을 밥해바친 마누라도 욕하는데 네가 욕먹는게 대수냐?
그랬더니 직원이 한결 마음이 편하데요 ㅎㅎ 제 비유 정말 적절하지 않나요?
제가 말하면서 스스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오늘도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직원들 인사도 안받고 에휴 또 월요일이네요. 끼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