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험담싫으신분 패스) 사람 겉만 보고는 모르는거예요.

...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3-01-14 11:14:22

젠틀하고, 잘생겼고, 키도크고, 다정다감하며, 세심한 배려, 억대연봉...

아내 생일엔 꽃과노래를 선물하는 남자 완벽하죠?

그러나 롤러코스터 타는 듯 시간단위로 변하는 기분  , 가벼운 입, 등돌리면 마누라도 욕하는 그런 사람.

제 상사입니다.

본인 아내가 자기한테 잘 못한다고,  때로는 음식이 맛이 없다고, 때로는 데이트를 거절한다며  뭐가 문제냐

집에서 놀면서  너무 편하게 산다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능력도 없는게이혼하자는 소리도 한다 기가 찬다.

직원들 앞에서 험담하고...

그사람만 빼고 몰라요.  본인이 얼마나 지옥같은지,  전임이 얼굴만 봐도 숨이 턱턱막힌다더니  이젠 제가 숨막히네요.

첨엔 몰랐거든요,  상태가 저런지를...한달에 10억씩 줘도 싫습니다.  내 남편이 최고네요.

며칠전 상사에게 혼난 직원이 넌즈시 **님이 제 얘기 안하시던가요, 뭐라하시죠? ㅠㅠ 하길래 그랬습니다.

자기애 셋이나 낳고, 수십년을 밥해바친 마누라도 욕하는데 네가 욕먹는게 대수냐?

그랬더니 직원이 한결 마음이 편하데요 ㅎㅎ  제 비유 정말 적절하지 않나요?

제가 말하면서 스스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오늘도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직원들 인사도 안받고  에휴   또 월요일이네요.  끼아아아~

IP : 119.197.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ss
    '13.1.14 11:26 AM (220.77.xxx.174)

    님 현명하시네요^^
    정말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세요
    저런 남자!!

  • 2. ,,
    '13.1.14 11:34 AM (115.140.xxx.42)

    정말 그 상사 말 그대로 ㅉ ㅈ ㅇ 네요...뭐 그런 남자가 있데요...
    인간성 문제에요...선천적으로 그런사람이 있는 듯...

  • 3. 본인 아내 욕하는 게
    '13.1.14 11:34 AM (125.178.xxx.48)

    본인 얼굴에 침 뱉는 건지도 모르나봐요.
    하긴 제 상사들도 다 욕하더군요.
    제일 헉 했던 게 직원들 다 있는 데 상무가 그러대요.
    나도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살고 싶다고, 들으면서 이 뭐 병X같은 그랬네요.
    아내랑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사람이 할 소린 아닌데, 뭣 같은 인간들 참 많아요.

  • 4. ....
    '13.1.14 11:37 AM (123.199.xxx.86)

    으이구........오질없는 놈이군요../꼭 보면...저런 덜된 인간이 하나씩 있어요..딸랑이 떼어서 개나 줘버리라고 하세요..

  • 5. 그냥 아침마다
    '13.1.14 11:42 AM (119.197.xxx.71)

    직원끼리 **님 오늘 무슨일 있어? 회사에 뭔일있어?
    이게 일이예요.
    같은 보고를 해도 웃으며 넘기느냐 쥐잡듯 책잡혀 죽느냐가 타이밍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오늘은 파티션 아래 조용히 가라앉아 있으렵니다.
    덴장 오늘은 또 뭘까요?

  • 6. 상사 얼굴보고
    '13.1.14 11:49 AM (125.178.xxx.48)

    오늘의 내 컨디션을 챙겨야 하는 그 피곤함, 말씀 안하셔도 알 것 같아요.
    예전엔 "오늘도 무사히"란 소녀 기도상을 운전석 앞에서 많이 봤었는데,
    책상 위에 살포시 놓고 근무하고 싶으신 맘 이해해요.
    조용히 무사히 지나가길 바랄께요.

  • 7. ...
    '13.1.14 11:49 AM (118.36.xxx.21)

    씩씩하게 회사생활 하시네요.
    원글님 비유에 저도 힐링되는 느낌.. 히힛

  • 8.  
    '13.1.14 1:06 PM (115.21.xxx.183)

    혹시............... 변호사 아니에요?
    제 상사였던 변호사가 딱 저런데......... 아, 그 인간은 이혼했구나, 참.
    불륜관계 자료 다 복사해 가지고 나왔어요.
    나중에 정치한다고 나서면 그거 유세장에 확 뿌려버릴 거에요.
    남자동료 하나는 회계 부정 자료 복사해 가지고 퇴사했어요.
    국세청에 고발한다고 하더니 조만간 정치할 지 모른다고,
    그 친구도 유세장에서 만나 같이 뿌리기로 했어요.

    원글님 상사................... 천벌 받을 겁니다. 받더라구요.
    제 상사 변호사도 마누라에게 재산 빼앗기고 아이들 빼앗기고 양육비 빼앗기고...
    결국 변호사 사무실은 큰 곳에 합병되어서 없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037 중학교 50대초반 남자담임 어떤가요? 3 궁금 2013/03/04 1,361
225036 남편 가사노동 시키는 방법 ㅠㅠ 21 초보 주부의.. 2013/03/04 3,273
225035 코뼈 부러졌을때 어떻게 하나요? 5 에구 2013/03/04 3,801
225034 sbs 달인.....라면 수제비 나오는데....조리도구가...... 5 sbs달인 2013/03/04 3,904
225033 아빠어디가에 윤후아빠는 21 뭐하는 사람.. 2013/03/04 13,588
225032 혹시 출산을 7월에 하시는 분 계세요? 15 봄날의 먼지.. 2013/03/04 1,615
225031 이사가 낼 모래인데 정말 정리하기 싫어요 4 이사싫어 2013/03/04 1,553
225030 족저근막염 의심했더니 발바닥에 혹이 있다고 하네요 ㅠ.ㅠ 6 비냉물냉 2013/03/04 11,532
225029 입주청소, 이사청소 1 뽀송이청소 2013/03/04 1,716
225028 전화영어 수업, 3 과외 2013/03/04 893
225027 3년째 임신하신 선생님이 담임 맡으셨어요ㅠ 52 학부모 2013/03/04 17,219
225026 장터댓글 웃겨죽겠어요. 6 ㅎㅎ 2013/03/04 3,620
225025 애들..태권도는 몇품쯤돼야 호신술로 9 ... 2013/03/04 1,397
225024 라디에이터가 전기를 많이 먹나요? 6 전기세폭탄 2013/03/04 14,845
225023 노가리집에 가면 나오는 매운 고추장은 파는 건가요? 1 노가리킬러 2013/03/04 973
225022 세탁기 선택 통돌이랑 드럼 9 세탁기 2013/03/04 2,099
225021 21개월아가 엄마 젖에 집착해요 5 해피 2013/03/04 1,987
225020 도대체 박근혜가 야당에 뭘 양보했나요? 14 이해 2013/03/04 2,882
225019 일말의 순정 노래방에서 노는 4명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8 ... 2013/03/04 1,409
225018 강서 정이조 특목고반 어떤가요? ... 2013/03/04 1,364
225017 수학 인강 추천 좀 해 주세요 8 인강 2013/03/04 1,501
225016 초경시작하는 딸 영영제 추천해주세요? 2013/03/04 777
225015 차전자피100%요 악성변비에 효과있을까요? 16 ... 2013/03/04 12,274
225014 남편의 바람후,가만 있어도 눈물이나요 10 ㅠㅠ 2013/03/04 4,841
225013 캐스키드슨 앤틱로즈 백팩있으신분~ 8 오잉 2013/03/04 3,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