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빨래 어떻게들 하시나요?
1. 아웅~
'13.1.14 11:08 AM (125.140.xxx.137)집에서 가까운 빨래방 이용도 하구요
아들집가서 빨래코스만 돌려 집에 갖고와 밀리기도 합니다2. 배수호수
'13.1.14 11:11 AM (175.197.xxx.70)사다가 세탁기 배수를 안방 화장실에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
3. ㅇㅇ
'13.1.14 11:14 AM (211.179.xxx.254)저희 아파트도 세탁기 못 쓰게 한지 한 달도 더 된 것 같네요.
그래서 전 매일 손빨래 했어요.
하루라도 안 하면 정말 빨래산 돼 버리니까요.
이불같이 부피 큰 건 어쩔 수 없이 좀 미뤄뒀구요.
청바지나 두꺼운 후드 티셔츠 등 부피 크고 무거운 옷들은
예전 이불 빨래하듯 큰 대야에 세제 풀어 발로 밟아 빨았어요.
한번은 순한 유아용 세제 풀어 6학년 되는 아들 녀석한테 밟으라고 시켰더니
재밌다고 신나서 하더라구요.
방학동안 이것도 효도니라~하고 종종 시키려구요.ㅎㅎ
탈수도 못하니까 일단 욕조에 걸쳐서 물기 뺀 다음 밤새 널어두니
건조한 철이라 잘 마르더군요.
손빨래도 하다보니 몸은 힘들어도 재밌어요.
눈 앞에서 때 팍팍 빠져 깨끗해지는 빨래들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아 이젠 정말 힘들어 못하겠다 싶을 때까진
손빨래 해보려고 해요.
근데 저야 전업주부라 가능하겠지만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난감하시긴 하겠네요.4. .....
'13.1.14 11:26 AM (121.165.xxx.220)돌려도돼요.저번주부터 돌렸어요
5. 님
'13.1.14 11:34 AM (218.50.xxx.133)세탁기 물 나가는곳은 괜찮지 않나요?
우수관으로 버리지말라고 하는것 같던데...
그리고 요 몇일 굉장히 따뜻해서 눈도 웬만큼 녹고 했어요.
이런 날씨에도 빨래 하지 말라고 하면 ;;;6. 빨래산
'13.1.14 11:42 AM (125.186.xxx.4)저 정말 열받았어요
관리실에 전화했더니 다 녹았을텐데... 이러면서 우수관이 잘 얼지 배수관은 잘 안언대요.7. 빨래산
'13.1.14 11:48 AM (125.186.xxx.4)이틀마다 우리동 경비아저씨께 물어보고, 아저씨가 녹으면 방송할거라고 해서 말 잘듣고 기다렸거든요
근데 관리실에선 자기네가 그런것까지 일일이 확인힐 순 없다고...
그럼 난 어떻게 알고 세탁기 돌리냐고... 1층 역류하던 말던 상관없이 돌려도 되냐고 했더니
대답은 못하면서 배수관 잘 안언다고, 자기네는 녹았는지까지는 확인 못한다는 말만 하네요.
손목이 약해서 손빨래는 못하고.. 난 시원하게 세탁기 돌리는 꿈까지 꿨다고요8. 추운겨울
'13.1.14 3:39 PM (1.240.xxx.245)저희 아파트는 3주째 세탁기 돌리지 말라고 방송하고 있어요.
꼭 1주일 한번은 돌려야 해서 손빨래 한번하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배수호스사다가 화장실로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저희지역이 경기북부인데 해마다 한달가량은 세탁기 돌리지 말라고 해서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빨래걱정 안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