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고민하다가 낳으신분들 후회없으신가요?
1. 새옹
'13.1.14 10:50 AM (211.246.xxx.134)그정도 자산인데도 ㅠㅠ둘째 낳는게 고민되나요?
전 그보다 적지만 시부모님 노후도 책임져야할 입장이지만 그래도 둘째는 낳고싶던데요 하지만 둘째 안 낳으셔도 되요 님이 선택하세요2. ???
'13.1.14 10:52 AM (59.10.xxx.139)원한다고 다 할수 있는건 아니잖아요,,형편도 생각하셔야 하구요,,첫째 대학갈때 둘째 초등학교 졸업인데 터울도 많이지고,,
3. 저같음
'13.1.14 10:54 AM (59.26.xxx.51)그정도 경제적능력이 되면 셋이라도 낳겠네요. 그래도 본인이 힘들고 마음이 없음 누가 강요한다고 낳을 순 없죠. 본인 선택이 가장 중요하죠.
4. ㅇㅇ
'13.1.14 10:55 AM (211.237.xxx.204)물론 고민스러우시니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 싶으시겠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빨리낳으셔야 합니다.
보통 외동으로 끝내는 경우는 둘째에 대한 고민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경우가 많아요..
저도 고딩외동딸 엄만데 한번도 둘째 생각 해본적이 없어요. 남편도 마찬가지..
나이 더 들기전에 부부의 의견을 모아 빨리 낳으시길..5. 82에 둘째고민
'13.1.14 11:00 AM (118.46.xxx.72)글올라오는거 보면 난,,,그런고민 할 수도 없고 그냥 포기하게되는내가 차라리 편한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째도 간신히 낳고 갑상선수술해서 낳을수도 없어요 게다가 나이도 많아요 첫째를 34에 낳았거든요 병원에서도 말리는 상황이였거든요 첫째 잘 키우라고 요즘 하나만 키우는사람 많다고 산부인과 원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6. 내가 원하는지
'13.1.14 11:00 AM (118.46.xxx.78)아이를 키우는데 남편에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결국 원글님이 키우셔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가 그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아이 키우는게 스트래스가 되어 버리면 안되닌까요7. 음
'13.1.14 11:01 AM (121.166.xxx.26)저희는 외벌이구요..대신 남편은 사자이긴 한데...헉소리 나와요=_= 저희는 큰애와 작은애가 11살 차이에요. 큰애가 딸인데..그래서 그랬는지 하여간 저보다 남편이 원해서 나은거구요...다행히 남편이 원하는 아들이기는 한데..그리고 저도 애가 이쁘기는 엄청 이쁜데요, 노산이라 5년간 아파서 몸져 누웠구요, 돈은 모아둘 새도 없이 모래처럼 흘러가구요...정신도 하나도 없고 뭘 그랬네요. 지금 작은애가 7살이 되어서 좀 숨통 틔였어요. 돈 문제가 아니라 제 몸이 말이에요. 그 전까지는 어찌나 아프던지 ㅠㅠ 솔직히 다 그런건 아니지만 노산이 힘들기는 진짜 힘들더라구요. 님도 고민하신다면 빨리 결정내리세요. 돈은 그냥 지금 아이 기르는 거에 딱 두배 듭니다. 절대로 덜 들어가는거 없어요.
8. 음
'13.1.14 11:03 AM (121.166.xxx.26)참, 그리고 남편이 엄청 자상한 사람 아니라면....제가 몸 아플 동안 남편이랑 엄청 사이 나빴어요. 원하는 아이는 태어 났는데, 남편이 아이 케어를 잘 하지도 못하거니와 집에 퇴근해오면 항상 아픈 제가 있으니까 좋을 턱이 없었겠죠. 아무리 가정부, 아이돌봐주시는 분 모셔와서 도움 받아도 집안 분위기가 좀 그랬어요.
9. ..
'13.1.14 11:08 AM (1.224.xxx.225)전 솔직히 낳지 않았음 좋겠어요
아이 대학졸업까지 강남에선 5억, 강북에선 3억 든다 하잖아요
우리도 연봉1억이라 중산층이라 할수있지만
애가 둘이면 서민층이죠
중형자동차, 백화점쇼핑못하고 어르신들 용돈도 못드리고 살아요10. .............
'13.1.14 11:11 AM (202.20.xxx.250)저라면 안 낳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금전적인 부분인데... 둘 되면 더 힘들고 돈도 많이 들꺼에요.
그 부분에서 나중에 걱정이 생기면 분명 내가 둘째를 왜 낳았지 하고 후회하실 거 같네요.,
그러면 아이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지 않거든요.
하나 예쁘게 잘 키우시면 될 것 같아요.11. 흠
'13.1.14 11:13 AM (211.234.xxx.132)잘생각해보시길...저는여전히 애는 돈으로 키워지지 않는다라고 생각이 드네요..그정도면 못낳을 정도도 아니고... 주변 재산 어마어마한데 외동으로 키운 분들은 키워놓고 너무 후회는 하십니다..
12. ...
'13.1.14 11:15 AM (1.244.xxx.166)그런데
아이를 정말 둘째 못낳을 경제 형편은 아닌것 같아요.
아이 낳기
당연히 힘들지요. 어차피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 하나 낳는 것도 다 힘든거잖아요.
하지만 남편이 원하는걸
내가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설득하는게 본인도 자신이 없어서 고민하는거 아니겠어요?
여기서야 낳지말라는 말이 많을테지만
그런 결론조차 남편을 설득하는데는 별 큰 도움이 안될것 같아요.
장기적인 직장생활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으신것도 아니고,
큰애가 6살이면 사실 손가는게 많이 줄었고.
본인이 잘생각해보셔요.
남편을 납득시킬수만 있다면 하나만 낳는게 좋죠.
저도 하나키울땐 정말 삶이 우아했어요...T.T
하지만 여기서 내린 결론은 아마 조금은 편파적일것 같아요. 여자쪽으로.13. 전
'13.1.14 11:16 AM (59.12.xxx.89)님과 나이는 비슷하고 자산은 님보다 낫지만 수입이 적을거 같네요 부부공무원이거든요
정년 보장된다 해도 저 퇴직할 때까지 대학 졸업도 못한 자식이라니 너무 깜깜해서 둘째 접었어요
남편도 아이 좋아하지만 둘째 낳을까 하면 도리질해요 우리 형편에 무리인거 아는거죠14. 아기엄마
'13.1.14 11:30 AM (1.241.xxx.3)제가 아는분 있는데
자신은 식구 많은집 그냥 그중 하나로 자랐고
몸도 건강한 편이고 아이케어도 잘하는데
우연히 둘째낳고 둘째반대론자로 변했어요
이뻐도 이쁜거고
몸도 아프고 첫째 공부시켜야하는데 둘째가 방해하고...ㅜㅜ
남편은 첫째 공부 시키라 닥달 하면서
정작 자신은 그냥 자기취미 즐기고...
저도 하나고 고민은 가끔하는데 (저보다는 남편이 주변에서 흔들려서)
우리 남편 주말에
아이는 이뻐할 지언정
티비나 보여주지
자신은 인터넷이나 낮잠 자는거 보면서
우리 부부 둘다 케어능력은 제로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아이가 몸으로 힘들게 하면 굉장히 민감해지고 짜증이나는 (그래서 평소에는 잘 참아도
한계치에 다다르면 꽥 소리치는 못된엄마 ㅜㅜ)
그런 성격이라
둘째 접었어요 ㅜㅜ
둘째 있는집들 첫째는 주로 혼나더라구요
안쓰럽긴 한데 저도 둘째나면 그렇게 변할거 같아서... ㅜㅜ 몸이 힘들면 민감해지니까 ㅜㅜ15. ...
'13.1.14 11:35 AM (211.40.xxx.125)저는 40대 중반이니 좀 세대가 다르겠죠?
둘째 낳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많이 들지요. 그래도 둘다 딸이라, 물려받는것도 많고, 사교육도 많이안시키고해서...경제적 비용 부담보다는 기쁨이 더 크네요..근데 요즘 젊은 부부는 저와 상황이 다르니,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네요16. 돈
'13.1.14 11:38 AM (58.124.xxx.20)때문이시면 안낳는게 맞아요돈 무지 들어요.
17. 에공,,
'13.1.14 12:31 PM (110.0.xxx.187)남편이 원한다고 낳지 마시고,,,님이 원하는지 아닌지,, 잘 생각하세요,,
낳는 사람은 님! 입니다,,전 셋째 ,,남편이 낳지 말자고 하는걸 제가 우겨서 낳았어요,,
넘넘 힘들지만,,그리 반대했던 남편,,지금 넘넘 좋아하고 둘 까정 키워봐서 자기도 이젠 어느 정도 아는지
셋째도 잘 바주고,,잘때 남편이 데리고 잡니다,,
주 양육자가 님이 될터인데 아이 가지기도 전에
이거저거 걸려서 님 본인이 주저하게 된다면 낳지 않는게 좋을 꺼 같아요18. 아이고 참으세요
'13.1.14 12:45 PM (49.176.xxx.199)낳으시면 그 아기는
등골 브레이커 되겠네요.
못들으셨어요?
10억 순재산 없으면 애 둘 낳으면 안된다는 말19. 세상에..
'13.1.14 1:32 PM (1.247.xxx.4)헐 제가 둘째 낳을때 하고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는 36세 남편은 38세때
남편은 대기업 저는 전업주부(이것만 다름)
지금 큰 딸은 올해 20인데 7세에 학교 들어가서 대학 2학년 될거구요
작은 딸은 중2 올라겠네요
큰딸 6세에 둘째를 낳아서 5살 차이가 됐네요
저는 8월에 낳았으니 35세에 임신한거죠
저희는 남편이 애를 너무 좋아해서 둘째를 낳자고 애원할정도였고
엄마인 저보다 훨씬 더 잘 돌보는데
저의 이기심으로 둘째를 안 낳고 버텼었어요
그러다 큰딸이 동생 낳아달라고 밤마다 기도하면서 자고
저도 둘째가 너무 가지고 다는 생각이 들어서 둘째를 낳았는데
애 키울때는 너무 행복했어요
남편도 행복해하면서 육아에 도움을 주고
큰 딸이 큰 상태라 육아가 전혀 힘들지가 않았죠
애가 커가면서 하나만 낳았으면 큰일날뻔했다
둘째 낳기를 잘했다 등등의 레파토리가 나왔는데
저는 애가 크면서 둘째 빨리 안 낳은것을 후회 하게 되더군요
어렸을때는 힘이 덜 들어서 좋은데 클수록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는게 좋은것 같아요
큰 애 대학 보내고 한숨 돌리려는데 작은애는 이제 겨우 중학생이니 한숨이 나와요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문제가 제일 심각하네요
저희 남편도 대기업 다니고 올해 52세 인데요
최고 55 세까지 버틸수 있을거라 생각하더군요
큰 딸 대학 졸업은 시킬수 있는데
작은 딸이 문제네요
남편이 정년보장된 공무원이라든지 자영업이라든지 아니면 부인이 공무원 또는
맞벌이를 한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큰 상관이 없을텐데
대기업에 부인이 전업주부면 상당히 심각하겠더군요
물론 재산이 많은 경우는 상관이 없겠죠
저희도 딸랑 집한채 밖에 없네요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 처럼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둘 낳는거 꺼려하는 경우는 드물었어요
둘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들이었죠
딸들이 커가면서 5세 차이도 상당히 많은 차이가 되더군요
서로 말이 안 통한다고 불평 불만 일때도 있었고 싸우기도 많이 하면서 컸어요
그래도 친할때는 친하게 지내니 하나 일때 보다 보기 좋더군요
큰 딸이 대학생이 되고 철이 드니 동생 많이 챙기구요
둘째가 아들이었어도 만족하고 행복했을텐데
큰애랑 동성이라서 더 좋더군요
나중에 결혼해서도 서로 의지하면서 친하게 지낼수 있을테니까요
저희 오빠가 결혼하니 올케가 가운데 있어서 남처럼 지내게 되더군요
경험상 지금 상황에서 원글님이 제일 먼저 고려해야할것은 경제문제 인것 같네요
둘째 키울때 느끼는 행복감과 만족감은 잠시고
중학생 정도만 되면 사교육비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와 공포스러울때도 있을겁니다
큰애 5~6세 정도에 둘째에 대한 욕망이 제일 큰것 같아요
애는 다 컸다는 생각이 들고 엄마 나이 30 대중반 넘어가니 더 늦으면 기회가 없을것 같으니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죠
솔직하게 말해서
저희 애들이 아직 어리다면 이런 저런 생각하지말고 무조건 둘째 낳으라고 했을것 같은데
지금은 안 낳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원글님도 돈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둘째 낳고 싶으 마음이 전혀 없는것 같으니
남편을 위해서 낳아주고 싶겠지만 나중에는 남편한테 큰 짐을 지어주게 되는거예요
남편 분은 앞으로 40대 중반까지 둘째 타령하면서 스트레스 줄수도 있는데
감내할수 있어야겠죠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남편분과 몇일 머리 맞대고 고민해서 결정하세요
그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남들의 의견 또는 부모님 의견이 중요한게 아니고
철저하게 부부가 상의해서 결정할 문제입니다20. ...
'13.1.14 3:00 PM (14.33.xxx.80)좋은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니 머리가 더 복잡해지네요
세상에..님은 저랑 상황이 정말 비슷하셨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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