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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3-01-14 0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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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산 무릎에 앉아있었다 절 마당엔 한낮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개암나무 열매가 고요 속에 갈색 禪問을 던졌다 가을이 禪答 인양 주황물결로 일렁였다

대웅전에 향은 있고 향은 없었다 주먹이 손을 폈을 때 손은 있고 원래 없었던 주먹처럼
모로 걷는 바람을 보고 경을 치듯 절이 할! 소리를 질렀다
모감주 한 알이 경내로 백팔 번 뇌아리며 굴러갔다
그 찰라 풍경이 풍경 속으로 쥐 죽은 듯이 잦아들었다

양털구름 쓴 산이 미륵처럼 빙긋이 웃고 있었다  


                 - 강윤순, ≪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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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3/01/13/20130113_kim.jpg

2013년 1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3/01/13/20130113_jang.jpg

2013년 1월 1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3/0114/135807748780_20130114.JPG

2013년 1월 12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3/01/11/bbuheng201301112028010.jpg

2013년 1월 1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3/01/13/bbuheng201301132031060.jpg

 

 

 

대통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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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여기 있는거 맞나 확인하려고."
 "여기 있어. 다 포기한 젊은 조카."
고모는 문을 탁, 닫고 들어가더니 그 안에서 소리를 질렀다.

 "넌 포기한 거 아니야. 잠깐 쉬는거지."

 - 정한아, [달의 바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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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님
    '13.1.14 7:04 AM (211.196.xxx.207)

    방가~^^
    그리고 감사~^^

  • 2. 아리아
    '13.1.14 9:49 AM (182.219.xxx.16)

    아... 정말 분노해요. 헌재소장 저 딴 인간이....

  • 3. 헌재소장
    '13.1.14 10:22 AM (175.113.xxx.52)

    작품이 mb라고 하더군요.
    세명의 후보를 그네에게 보내 선택하라고 했는데
    2명의 후보를 그네가 싫어하는 인물을 올리는 꼼수를 부린 모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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