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올라가는 울 딸이 간호사가 되려고 하는데...
1. 내미
'13.1.13 11:10 PM (125.134.xxx.242)한편으로는 취업이 잘 되는 이유가 이직이 많은 이유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 조카는 8년째 잘 버티고 있습니다.
우리 딸도 간호사가 되면 좋겠지만 워낙 점수대가 높아서...2. ㄹ
'13.1.13 11:10 PM (211.60.xxx.71)힘들긴 한데 그것도 못버티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요 그런것 보다는 애 흥미나 적성을 우선시해서 생각하셔야죠;;
3. ...
'13.1.13 11:13 PM (14.52.xxx.60)그것도 라고 할 수 있을정도의 업무강도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만
여하튼 취업율만 보고 쉽게 선택할 직업은 아닙니다4. ..
'13.1.13 11:14 PM (1.225.xxx.2)일도 힘들지만 아픈 사람을 상대 하는거라 짜증많은 환자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도 심하고요
같은 간호사끼리 태운다고 하죠? 좀 부침이 심해요.
제 딸도 간호사인데 본교병원에서 6개월만에 사표 던지고 나와서
공기업에서 계약직으로 몇 달 편하게 일하더니 이제 마음 다잡고 다시 다른 대형병원에 가기로 결심하네요.
제 딸도 참 여린 아이에요.
스물 몇 살 넘도록 남에게 큰소리, 싫은 소리 한 번 안듣고 자랐거든요.
님 딸이 여리다니 그게 걱정스럽네요.5. 모닝콜
'13.1.13 11:14 PM (58.239.xxx.249)원ㄹ이) 울 애도 요즘 봉사활동을 병원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가는데..엄마 하루에 8시간 그것도 못하면 세상에 어떻게 다른일을 하겠냐며...현재는 자긴 잘할 자신있다고합니다 현직 간호사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6. ㅇㅇ
'13.1.13 11:15 PM (211.237.xxx.204)그건 정말 본인이 원해야 할수 있는 일 같아요.
힘들다 해도 그런쪽의 일하고 정말 안맞는 사람도 있거든요..
근데 여린것과 상관없이.. 꼭 원하면 보람을 느끼면서 서서히 강하게 변해갈수도 있겠죠..
문제는
간호학과가
대부분 2등급 초반에서 끊긴다는것...
인서울은 1등급 후반
지방대도 거의 2등급 중반안에 들어야 가능할꺼에요..7.
'13.1.13 11:16 PM (1.233.xxx.254)1. 환자 상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만땅 심합니다.
2. 간호사 내에 군기가 장난 아닙니다. 한 무리의 같은 대학 출신이 아니거나, 혼자 학벌이 특출하거나, 튀는 행동을 하거나 하면............ 못 다닙니다.
3. 불규칙적인 생활로 몸이 정말 안 좋아집니다.
바로 제 사촌이 간호사 5년 하다가 눈물 흘리며 그만뒀습니다.
그 대학병원에 있는 대부분의 간호사가 나온 대학교가 아니라서 약간 아웃사이더였고,
선배들이 시키는 거 말도 안 되는 것에 대해 항의를 좀 했다가 찍혔답니다.8. 괜찮아요
'13.1.13 11:19 PM (61.73.xxx.109)간호대 다닐땐 힘들고 간호사 되고 나서도 참 힘들게 다녀서 전 진로를 바꾸긴 했는데 전 간호학과 간다고 하면 추천하는 편이에요 이제 서른 후반인데 제 친구들 아직 많이들 일하고 있거든요 아이낳고 재취업도 쉽고 대학병원에서도 3교대 아니고 9-5 일할수 있는 파트들로 빠지기도 하고 나이들수록 괜찮아지는 직업 같아요 그리고 봉급은 적어도 연구간호사 등 파트타임 할수 있는 일자리도 많구요
9. ...
'13.1.13 11:21 PM (122.32.xxx.12)그런데 또 적성에 맞으면...
좋아요..
제가 아는 친구 동생이...
간호사가 너무 적성에 맞아서 전문대 졸업했다가 다시 편입해서 4년제 가고 그럴정도로..
본인 스스로도 너무 적성에 맞아서 일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또 그에 반해서..
그냥 취업 목적으로만 쓴..친구는...
너무 힘들어 했구요...
적성에 잘 맞으면...
이 직업도 나쁘지 않아요...
세상 어느일..
남의 돈 먹는 직업..
안 힘든일 없잖아요..솔직히..10. ..
'13.1.13 11:21 PM (1.225.xxx.2)아, 제 딸은 병원 6개월 근무 하면서 7킬로 빠졌어요.
입학할때 성적은 국영수 1.2.1 등급이었고요.
제가 며칠전에 병원에 잠깐입원을 했는데요 환자인 저는
소위 말하는 기가 빠진다고 하나요? 병원이 너무너무 싫은데
얘는 병원에 가니 기가 펄펄 살고 재밌다는거에요.
적성은 잘 맞는 것 같아요.
간호사 일 자체가 싫어서 관둔게 아니고 격무와 사람들과의 부침이 원인이었어요.11. 간호사는 일이 아주 힘들어요
'13.1.13 11:21 PM (175.124.xxx.114)월급도 당연히 많지만, 체력이 안되어 못하는 사람, 그만두는 사람이
너무 많은 직종입니다.
살아남아 끝까지 가는사람이 드무니,오래견디는 사람은 당연히 조건대우는 주어지더라구요.
대부분 수간호사 이런거 하고있더라구요,그런데
간호사출신여자들과 이야기 해보면,10명중 9명은 3D 직종이라고 힘들어 하더군요.
업무외 신경쓸일도 너무많고,직업상 겪어야하는 3D일들 다 견디려면 많이 힘들다네요.
전 월급때문에 좋을거라 생각만 했는데
직접 이야기 들어보고 1년동안 멍했네요...괜히 월급이 많은게 아니었어요.12. 모닝콜
'13.1.13 11:23 PM (112.173.xxx.54)원글이) 이제 고2 올라가지만,,울 애는 문과예요..근데,,문과로 지원할수 있는 간호학과가 몇개없어요..여긴 마산인데..성적은 현재는 충분히 갈수 있을거 같아요.
13. ㄹ
'13.1.13 11:25 PM (211.60.xxx.71)제친구중에 간호사 많은데 주로 일이 힘든것보다는 같은 간호사가 갈구는게 힘들다고 해요 다들
14. ...
'13.1.13 11:34 PM (122.42.xxx.90)간호사가 안정적이긴 한데 적성에 맞지 않으면 힘들거에요. 이유는 위에서 다 설명해주셨고 따님이 문과라면 영어도 열심히 공부해 놓으라 하세요. 간호사 자격증과 영어만 잘 해놓으면 외국계 사무직으로 빠지거나 다른 여러가지 길이 또 열릴 수 있어요.
15. ..
'13.1.13 11:37 PM (1.225.xxx.2)중앙대, 이화여대는 교차지원이 됩니다
16. 잉글리쉬로즈
'13.1.13 11:38 PM (218.237.xxx.213)현직 간호사는 아니지만, 제 아는 동생이 간호사 됐어요. 여기서 스카이 나오고 공부 잘한 앤데 본인이 꼭 하고 싶어해서, 부모 반대 무릅쓰고 미국 가서까지 간호사 됐어요. 미국과 호주 영주권 따고, 돈도 꽤 벌고, 남편도 만나고 잘 됐더라구요. 일이 힘들긴 한데 적성 맞고, 외국에서 살고 싶었는데, 어느 나라건 가기 좋은 직업이라고 하더군요. 걔 머리로는 의대도 갔을 텐데, (간호사도 존스 홉킨스 갔거든요) 의사는 너무 부담 커서 싫고, 간호사하고 싶다더니, 적성 잘 맞아 능력 인정 받고 잘 되더라구요.
17. 병원에선
'13.1.14 12:22 AM (175.231.xxx.180)어느정도 군기가 있어야 업무능률에 도움이 될것같은데요?
의사나 간호사나 사람생명이나 건강을 다루는 일이잖아요
기강이 해이하거나 흐트러지면 긴장감없이 루즈해질테니
직업적인 특성상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간호사뿐만아니라 여자들이 대다수인 직업들을 보면
나름의 군기와 배타성은 반드시 존재하는것 같구요..
적성에 맞고 힘든 고비만 잘 넘긴다면 간호사라는 직업자체는
길게봤을때 꽤 괜찮은 직업 맞습니다
문제는 어느 직업이든간에 힘든과정을 잘 견뎌낼 인내심과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겠죠
특히나 요즘 젊은세대는 조금만 힘들어도 그만두는일이 다반사니..18. 행복은여기에
'13.1.14 2:10 AM (112.158.xxx.14)힘든 직업 맞는데 따님이 봉사활동하신다니 아예 모르는건 아닐듯하네요
지방 삼년제 간호대학 추천합니다
학과성적 우수하면 교수님들이 추천해주고 취업시켜주세요 그리고 간호사들 중 계속 공부해서 대학원나오고 박사따고 하는 분들도 많구요
그래서 자부심도 높고 그렇더군요
일찍 갈길을 찾은 똑똑한 따님이시네요19. 그게요
'13.1.14 3:18 AM (67.87.xxx.133)그냥 개인병원에 근무하면 힘 안들죠, 그러다 대형병원이면 삼교대로 인해 스튜어드스와 더불어 가장 유산율이 높은 직업으로 압니다. 그만큼 몸이 힘든 일이죠
20. 간호사,그리고 간호사맘
'13.1.14 10:15 AM (49.1.xxx.141)어디든 ,어떤일이든 쉬운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 50 후반 지금도 현직 임상에서 즐겁게 일합니다.
메이저 병원에서 좀 힘들어하는 달램달래며....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생활가능 합니다.
상황이 되면 꼭 보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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