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릴적에 할머니를 좋아하면서도 그 몸에서 나는 노인냄새(?)는 싫었던 기억이 나요.
저도 늙을테니 언젠가 저에게서도 날지 모르는 냄새지만. 사실 향기롭고 기분좋은 냄새는 아니잖아요.
이번에 이사할 집 보러 다니는데
그런 노인냄새가 현관부터 확 풍기는 집이 있더라고요.
그런 집은 아무리 구조가 좋아도 꺼려질 것 같아요. 구조는 다 비슷비슷해서 그런 갈등 할 필요는 없었지만요.
저희 집도 세를 내놨는데 연세드신 분들이 보러 오시면 우리집에도 그런 냄새가 배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문득 들었어요.
서로 이사 날짜가 안 맞아서 계약까지 가지는 않았어요.
전에 벽지를 박박 닦으면 된다는 글을 봤었는데
집안 전체에 그런 냄새가 배어 있다면 그것도 벽지와 장판 교체하면 없어질까요?
저도 나이들 때를 대비해 알아두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