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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bs에서 하는 '앵무새 죽이기'의 흑인...

... 조회수 : 2,669
작성일 : 2013-01-13 16:28:36

80년대 고등학교 다닐 적에도 교육방송에서 '앵무새 죽이기'를 본 것 같은데

오늘 또 이비에스에서 해주는군요. 고딩 때 우연히 보면서도 너무 재미있어서 책으로도 읽었는데...

오늘 저 영화는 좀 다르게 다가오네요.

앨라배마 남부백인들의 무지한 편견에 의해 무죄라는 심증이 있으면서도 유죄를 맞는 흑인, 톰 로빈슨..

을 보면서 전 문재인을 떠올리게 되네요.

영화에서도 범죄를 저지르진 않았지만 규범을 깼다는 점이 부조리한 평결을 내리게 한 힘의 근원이었듯, 

우리나라에는 흑백차별은 없지만 인종차별에 가까운 지역차별은 분명히 있고

문재인은 콘크리트 같은 단단한 지역적 편견에 의해 민주당은 빨갱이라는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그리고 법정에 정반대편에서 톰 로빈슨을 죄인으로 모는 못배운 백인가정의 딸, 메이엘라는 박근혜...

평결을 내린 백인남성 배심원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그들에게 몰표를 준 그 지역 사람들...

딸을 때리고 톰 로빈슨을 강간범으로 몬 아버지는 딱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꼴이네요.

미국도 저런 세월을 거쳐 인종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고 차별적 발언을 터부시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듯이 우리도 언젠가는

한걸음 한걸음 진보하면서 지역차별, 지역이기주의로부터 벗어나게 될수 있을지...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요

IP : 125.177.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3.1.13 4:33 PM (121.151.xxx.203)

    미국의 흑백인종차별은 200년이 걸렸고, 매카시즘은 미국의 언론인들에 의해 약 4년 걸렸지 싶습니다. 물론 후유증은 아직까지 오겠지만, 적어도 노골적으로 내놓지는 못할 겁니다.

    참고::
    http://ko.wikipedia.org/wiki/%EB%A7%A4%EC%B9%B4%EC%8B%9C%EC%A6%98

  • 2. 감사^^
    '13.1.13 4:36 PM (119.64.xxx.91)

    작년엔가도 이비에스에서 해줬는데
    인상적이었어요
    님덕에 좋은영화 또 감상해요

    세상은 힘있는자의 것인가봐요ㅠ.ㅠ

  • 3. 에구
    '13.1.13 4:39 PM (119.64.xxx.91)

    방금 틀었는데 영화 끝무렵이네요

  • 4.
    '13.1.13 5:18 PM (121.161.xxx.230)

    오늘 밤에 하는 줄 알았어요
    알마샤,브레이브하트 아주 잘 봤어요.자게에 글 올려 준 분 감사합니다

  • 5. 저도 봤어요
    '13.1.13 8:39 PM (125.177.xxx.190)

    원글님처럼 우리 정치랑 비교해서 보지는 못했네요.
    마지막 그넘이 자기칼에 찔려죽었다는 보안관의 결정(?)에 그래도 위안받았네요.
    어제 브레이브 하트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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