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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한글때문에 속상해요...언제 뗄수 있을까요 ㅜㅠ

난어땠나?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3-01-13 13:33:24

07년 10월 생이에요 올해 7살 됐죠...

마음속으론 "주변 분위기에 휘둘리지말고 그래 천천히 아이를 기다리며 즐겁게 책읽어주며 편한맘으로 기다리자"해도

막상 그게 잘 안돼요...

동네에서 돌전부터 문화센터 다닐때 봐왔던 아이들이 벌써 한글떼고 외국dvd볼때 자막틀어 달라 요구하며 읽고싶은 책 목록까지 만들정도니 ... 부럽다기보단 저런 아이들 틈에서 우리아이가 상처받지 안을까 해서요

3달 전부터  자음 모음 조금씩 하는데 너무 더디고  특히 ㅋ,ㅌ,ㅎ은 석달이 지나도 여전히 헷갈려 하며

3달 했는데...아직도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이게 전부예요.

조금만 변형해도 헷갈려서 음..음...이러고

한글 늦게 할수록 금방 떼고 6살이후에 학습할수 있는 능력이 되어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학습 시작할 나이다 해서 한건데 너무 더디니 막....하다가 제가 미처 버릴것 같아요ㅜㅠ

정말정말 사랑하지만 답답하니 아이를 닥달하게 되고 감정조절이 잘 안되요. 학습지도 하고나면 아이한테 미안하구 저도 눈물나구 

82에서 "한글" 검색해보면

"책 많이 읽어주니 저절로 뗐다","어린이집에서 그냥 다 뗐다" 라는 말들은 안 믿겨질정도에요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가 의문까지 드네요

집에 넘쳐나는 책들 장난감들 미술,영어 퍼포먼스 체험학습들

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데 아이가 못 따라오는 듯한 느낌이구...

다른건 다 즐겁게 하는데 학습적인것만 딱 하기싫다고 해요 뭔가 외우고 쓰고 문제를 맞히는건 안할려고 해요

더 있다 해야할까요?

한글 공부 시작전에 이미 하기싫다고 말해놓고 들어가니 하는둥 마는둥 그러다 저한테 혼나고 

지금도 며칠전부터 가르쳐 주던 시계보는 방법 가르쳐 주다가

아이가 계속 집중 못하고 딴 소리 하니

전 또 멘붕상태네요

그냥 아이보고 거실나가서 하고싶은거 하라하고

여기다 주저리 써보아요

저 지금 사실....

위로와 충고 다 필요해요  ㅜㅠ

7살짜리 아이 엄마가 벌써부터 자식문제 내마음 대로 안되다 하면 .... 웃기죠?

 

IP : 183.97.xxx.22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3 1:37 PM (1.236.xxx.79)

    호기심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질 때 알려주시고 재미있게 꼬시세요.

  • 2.
    '13.1.13 1:37 PM (117.111.xxx.55)

    한글학습지 부르세요.
    제 아이도 그랬는데 학습지 부르니 3개월도 채 안되어 책 스스로 읽었어요.

    그전에 제가 가르칠때 바보인지 알았네요
    6개월간 3단어를 못 익히더라고요

  • 3. 제아이가
    '13.1.13 1:39 PM (223.62.xxx.206)

    그래요. 이아인 사물을 한번 정말 똑같이 그려냅니다.
    그것도 로봇 공룡 고래 상어 자동차 한정되죠
    관심있는것만요
    그런데 한글은 가와 카를 아와 이를 구분해내는 데 2년이 걸렸어요. 책도 일단 멋진 그림이 나오는걸 우선으로.보구요.
    올햐 입학하는지라 아주 더듬더듬 읽습니다ㅜㅜㅜ

  • 4. 너무 늦게 시작한거 같네요
    '13.1.13 1:43 PM (58.231.xxx.80)

    적기는 맞아요 근데 7세에 시작하면 엄마들이 조급해요.
    5세 정도에 시작하면 느긋하게 놀이식으로 할수 있는데 7세면 적기는 맞는데 엄마가 조급해서 아이를 잡는거죠
    저는 그래서 한글 5세정도에 시작하라고 얘기 해요
    학습지 선생님 불러서 하세요 조언도 듣고

  • 5. 원글이
    '13.1.13 1:45 PM (183.97.xxx.226)

    저희아이도 곤충과 공룡을 엄청좋아해서 그쪽으로만 박사에요
    그래서 흥미를 갖게하기 위해 공룡이름쓰는것도 해봤는데 그것도 싫대요
    저도 무슨 고집인지 한글은 제가 떼주고 싶어서 학습지 할 기회가 많았어요 안하고 그냥 있었는데
    아이 학습지도 하고나면 너무너무 스트레스받고 가슴이 터질것같아요 제가 아이 가르칠 그릇이 안되나봐요
    정녕 학습지가 우리아이에겐 갑일까요?
    우리아이가 "그냥엄마는 너무너무 친철하고 좋은데 선생님엄마가 되면 무섭고 싫대요"
    저도 느껴요 평상시엔 저도 아이한테 너무 잘한다 싶을정도로 대해주다가 학습지도만 하면...이건 뭐 지킬앤하이드도 아니고 좌절하게 되네요

  • 6. 이비에스
    '13.1.13 1:46 PM (121.133.xxx.3)

    이비에스에서 방영했던 한글이야호 보여주시면서 같이 기적의 한글학습 해보세요.책만 읽어줬는데 스스로 뗐다는 애들은 언어쪽으로 발달한 애들이겠죠. 우리 딸도 가르쳐보니 혼자 떼는건 힘들겠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

  • 7. 관심 분야가 다를뿐...
    '13.1.13 1:52 PM (211.219.xxx.103)

    저희 애는 원글님 아이보다 더 나이 많아요..
    이제 겨우 더듬 더듬 책 읽고요..
    참 고민도 많았는데 이아이 그림이 남다르더라구요...
    글로 책을 읽진 않지만 책을 엄청 많이 보는데...
    그래서인지 관찰력,그림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요...
    물론 학교가서 처지는게 큰 고민이긴 하지만
    엄마라도 아이의 다른 장점을 찾아주세요...
    자신감이 생기니 다른것도 점차 나아지는듯 해요...
    그리고 전 자석으로된 한글 자, 모음으로 메모 남기기를 주로 해요...
    그나마 흥미를갖는거라...
    그리고 본인이 유독 좋아하는 책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많이 늘더라구요...공룡이라던지 자동차...인형, 발레,여행...
    저희 아인 여행책에 엄청 흥미를 보여서 세계지도 같이 보고
    엽서 보내기 놀이하며 조금씩 흥미를 갖게 됐어요...
    기왕 배우는거 재밌게 즐기도록 해주심 아이도 행복할듯...^^

  • 8. 잔잔한4월에
    '13.1.13 2:10 PM (175.193.xxx.15)

    태권도라도 보내세요.
    신체자극과 두뇌자극이 충분히 되어야 지적호기심도 생깁니다.
    우선 강압적인 분위기의 한글교육은 중단하셔야할것 같습니다.

    학년기 시작도 하기전에 벌써부터 아이가 질려버리면 방법없어요.

    아이는 -스트레스-라는 장벽에 가로막히면
    학습에 대한 모든것이 다 막혀버립니다.

  • 9. 부르세요
    '13.1.13 2:12 PM (117.111.xxx.55)

    제가 한글만 가르치려면 아이가 문잠그고 도망갔어요
    6개월간 유일하게 익힌단어가

    오이 였네요..

    한글처메 진도가 안 나가더니
    나중엔 그냥 이치를 알더니 소리를 예상해서 읽더라고요.

    학습지 선생님 부르세요

  • 10. 벌써
    '13.1.13 2:35 PM (1.234.xxx.25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으시면 정작 고딩 되어서는
    어쩌려구요.
    즐겁고 간단하게 시작하시길.
    저흰 아이 둘을 그림카드로 시작 했어요.
    가령, 자동차, 배, 헬리콥터, 우유 이렇게 일주일에 4장씩
    그림카드를 만만디 냉장고에 자석으로 터억하니 붙여 놓고아침에 한번,
    저녘에 한번씩 가리키면서 그림을 먼저 뇌에 각인시키길 3일
    그 뒤에 그 카드 뒷면에 위 그림 내용의 글자를 크게 써놓고 같은 순서 같은 위치
    에 붙여서 글씨만 아침, 저녘으로 한번씩 읽게 하길 몇개월 했다는요.
    그런후 동화책 큰 낱글자 있는거에서 부터 서서히 단문에서 장문의 글로
    옮겨 가니 미끄러지듯이 익히게 되더군요.
    그냥 즐겁고 편한 마음으로 그러나 꾸준함이 요구되는 일이죠.
    이것이 그 옛날 유행하던 신기한 뭐시기 나라 학습 방법이였어요.
    요즘도 하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들이 커버려서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1. 잔잔한4월에
    '13.1.13 2:37 PM (175.193.xxx.15)

    한글탐정둘리... 유치원같은데서도 보여주는것 같은데
    이런 만화같은것에 취미를 붙이시는것도 좋아요.

    7세 이제 세상에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닌 나이인데요.^^:
    http://chingchanmall.com/shop/shopdetail.html?brandcode=026002000007

  • 12. 부르세요
    '13.1.13 2:39 PM (117.111.xxx.55)

    저도 사교육 반대하는 사람인데요
    자책갖지 마세요

    이건 사교육이 아니라
    치고빠지기다...
    생각하시고 몇개월 시켜보세요
    단 나중에 수학. 국어 하라고 압력이 들어오는데요
    첨부터 우린6개월만 할꺼다
    기간정해놓고시작하심
    다른거 안 권하시더라고요

  • 13. 우리딸
    '13.1.13 2:46 PM (219.248.xxx.75)

    이랑.동갑이네요 공부하기 싫어하는것도 비슷하구요ㅜㅜ
    한글은 프뢰벨.읽기.프로그램 디브이디 이만원이면 복사본구하실거에요 그것만 보여줘도 50%는 하더라구요
    우리애가 그걸로 한글뗐어요 여유되시면 읽기프로그램 중고로라도 구입하시거나.그중 글자버스만 사서 엄마표로 해줘도 금방익힐거에요 원글님 아이는 일반 학습지 선생님 부르셔도 싫어할 가능성이 클것같아요 아주재미있게 접근하는게중요..우리딸이랑 비슷해서...한글은 우선제가 추천한걸로 접근해보세요 기적의한글 우리딸 세장하고 짜증냅니다 비추...전 요즘 수학 학습지사서 하다가 복장터지고 엄마무섭고 싫다고 울고불고...ㅡㅡ일시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보고있어요

  • 14. 안심하세요
    '13.1.13 2:49 PM (221.146.xxx.33)

    07년 3월생이예요.
    한글 몰라요.
    한달 전부터 학습지 붙였어요..
    몇달이면 뗀다고 같은 조건에서 시작한 분이 추천했으니 믿고 있어요..

  • 15. 원글이
    '13.1.13 3:01 PM (110.70.xxx.207)

    조금 챙피한데요 생각없이 아이가 두돌전에 통문자학습위주인 프뢰벨 말하기 읽기 언어원리 전집들여 홈스쿨했었어요 너무어릴때해서 아이가 흥미갖지못해서 조금지난뒤부터 제가직접 자음,모음 원리한글교육 했어요 한글탐정둘리(아리수한글),깨비키즈,한글이야호,기적의한글학습 다 해봤어요 현재도 하구 있구요 재미있어 하다가고 학습적으로 들어갈때 눈치채고 바로 흥미 잃더라구요 ㅜㅜ 제가 꾸준히 잘이끌어 주지 못했나봐요

    태권도나 특공무술 모의수업도 다 해봤는데 기합소리나 절도있는 구호등으로 강한느낌이었는지 싫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흥미있어하는 축구 하구 있어요

  • 16. 꿀벌
    '13.1.13 3:07 PM (175.198.xxx.64)

    07년9월생엄마에요
    몇달전까지 님아이수준이었어요
    통글자 단어만 알고 문장 줄줄은 못읽구요
    우선 아주 쉬운 엄마가 사랑해요 이런식의 책을 몇권만 준비해주세요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는 따라읽고
    익숙해지면 아이 혼자 읽고 스티커 붙여주세요 동기부여로 이십새 채우면 간간 선물 아이가 원하는걸로 해주구요
    곧있으면 외우는 건지 줄줄 읽어요
    다른 책으로 확장해둡니다

    이와 병행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이나 동물등등
    공책에 쓰고 따라쓰게해주세요 쓰기와 읽기 동시에 좋아져요
    큰애는 축구선수이름과 나라이름
    07년둘째는 닌자고 로 해줬어요
    한글깨치는건 정말 순간이더라구요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서로 즐겁게해보세요

  • 17. 원글이
    '13.1.13 3:12 PM (110.70.xxx.207)

    윗님 닌자고 학습방법좀 알려주세요
    저희아이도 닌자고좋아하거든요
    지금 캐리터랑 이름 써놓은거 프린트해서 뽑아준상태거든요

  • 18. 9월
    '13.1.13 3:46 PM (1.127.xxx.232)

    울 아들 07년 9월생요
    외국에 있어서 한글은 관심밖이고
    배고파 안배고파 밖에 한국어 말도 못해요~
    책은 그냥 그림만 봅니다요, 전 신경안써요, 잘 놀고안아프면 되요
    위안이 되셨음~

  • 19. 아...
    '13.1.13 3:53 PM (219.248.xxx.75)

    읽기프로그램있으신거에요?ㅡㅡ;;
    홈스쿨 안하셨나요?그럼 당장 홈스쿨 샘 부르세요.

  • 20. 우리 아이는...?
    '13.1.13 3:59 PM (175.197.xxx.7)

    벌써 시간이 흘러서 거의 20년 다되가는데..
    우리집 작은 아이가 7살에 입학해야 하는데
    6살 여름방학까지 한글 못읽고 못쓰고
    큰아이는 만 3돌에 한글 읽고 쓰고..
    두 아이 다 제가 길렀지만 아이마다 차이가 나요..
    5살부터 6살까지 한글을 가르쳐 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이가 집중을 안하고 전혀 흥미를 안가지드라구요..
    결과는 6살 여름방학까지 지 이름 석자도 못썼어요..

    6살 여름방학 끝나고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한테 이제 한학기만 더 지나면 학교 가야하는데
    한글 못읽으면 학교 못간다고 하셨나바요..
    같이 노는 유치원 친구들은 다 학교 가는데
    한글 못읽으면 계속 유치원에 남아서 동생반 애들하고 놀아야 한다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지 한글 읽기랑 기초 쓰기를 일주일만에..
    대충 하드라구요..

    물론 우리집 작은아이는 어려서 공부랑 별로 안친했는데...
    크면서 늘 남보다 앞서 가지는 않았지만..
    지가 필요한 만큼은 스스로 공부해요 ..
    중요한건 아이가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할때까지..
    아무리 학원을 보내도 공부 하라고 이야기 해도
    마이동풍으로 말을 듣지 않는다는거
    방법은 아이가 공부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기다려야한다는거..
    솔직히 기다린거라기 보다는 속터지고 열받은 시간이지만
    공부 못하는 놈은 얼마나 지 속은 답답하겠냐 하고 기다리는거..
    이제 대학 졸업 1년 남았는데..
    뭐든지 지 알아서지가 필요한 공부는 지가 알아서 해요..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자극만 주고 나머지는
    아이가 마음을 먹을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 21. 학습지
    '13.1.13 4:56 PM (113.30.xxx.84)

    이번 달부터 구몬 하는데 숙제만 봐주면 되니까 적당한 강제성도 있고 좋은 거 같아요 이거 몇 개월 하면 뗄 거 같아요

  • 22.
    '13.1.13 5:05 PM (221.140.xxx.12)

    요새 애들은 그야말로 영상세대라서 글자도 영상으로 가르쳐주면 더 효과적이던데요.
    콩순이같은 컴퓨터나 한글 가르쳐주는 동영상 프로그램 같은 거 같이 보세요. 애한테 동영상 화면 보여주는 것에 극도의 거부감 가진 거 아니라면 책보다는 오히려 그런 게 잘 먹힐 겁니다.

  • 23. 꿀벌
    '13.1.13 5:23 PM (175.198.xxx.64)

    별것아니고 깍두기공책에 닌자고 캐릭터 이름 쓰고 따라써요
    못읽는건 읽어주고 몇번쓰면 금방읽어요
    프린트하셨다니 글씨 옆에 붙여주시면 절로 알겠네요
    안읽어줘도
    큰애가 영특해서 작은애는 바보인줄알았어요 ㅋㅋ
    그런데 때가 있더라구요
    덧셈도 못했는데 뺄셈도 해요
    얼굴이 아기같아서 집에서는 완전 아기 취급하는데

    아참 큰애때보니 7살중반에고 한글 못 띈애들 있었어요
    다 학교가기전에 하고 학교에서도 잘해요

  • 24. ..
    '13.1.13 9:21 PM (121.88.xxx.61)

    저도 같은걱정중인 엄만데요..눈높이 학습지도 하고있는상태고 선생님이 진도 너무 안나간다고 걱정하셔서 제가 잡고 차근차근가르쳐보니 정말 뒷목잡고 스트레스 받아 미칩니다.. 지금은 혹시 학습장애가 아닐까 하고 걱정하고있는차에 이글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 25. 물고기
    '13.1.14 1:44 AM (220.93.xxx.191)

    아직도 걱정안하고있는 07년생 아들둔 엄마요ㅠㅠ
    아휴~어쩌나...

  • 26. 아이의...
    '13.1.14 11:05 AM (59.17.xxx.39)

    준비도를 파악하심이 어떨까요? 아이는 아직 자발적이 흥미가 없는데,
    학습지나 그런거로 엄마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억지로 끌려 가니 더 힘든것 아닐까요?
    유아기 교육은 일상 생활속에서 아이의 흥미와 욕구에 의해 놀이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놀이가 아닌 학습이 되니 아이가 더 거부할 수도 있어요...
    친구 생일을 축하해 줄때 카드를 쓰면서 자기만의 끄적 거림을 하면 다른 사람이 못알아보므로
    의사 소통이 안된다는걸 알게 해주어 글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주던가,
    친구이름, 부모님 이름, 과자 이름, 간판...등 아이의 일상 생활속의 친숙한 것부터 시작해 나가시고
    전혀 조바심을 내실 필요가 없어요... 자음, 모음,...특히 학습지... 이런걸로 구지 할 필요가 없어요!
    예로 집안 가구나 물건에 글자 같은것 붙여 놓고, "고"자가 들어간 카드 누가 더 많이 찾아 오나...
    등의 게임을 한다던가식으로 놀이를 통해서 하면 되는 겁니다...
    글을 쓰려면 소근육 발달이 되야하니 젓가락으로 누가 콩을 더 많이 옮기나..등의 내기를 한다거나
    하는식의 놀이도 해 주시구요~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땐 단기간에 후딱 뗍니다...
    철자를 아는건 때되면 누구나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글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것이 더 어렵지요..
    그깟 철자좀 조금더 일찍 알게 하기 위해 아이와의 관계를 해치는게 좋으세요?
    앵무새처럼 글은 읽어도 의미를 모르는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그 시간에 아이와 지금처럼 해 오셨듯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인 유대나 더 쌓으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 27. 참...
    '13.1.14 11:31 AM (59.17.xxx.39)

    시계도 마찬가지예요~... 아이가 시계보는법을 알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
    엄마는 왜 그걸 알아야 하는지 관심도 없는 아이에게 가르치려 하십니다...
    일상 생활을 하시면서 엄마께서 정교한 언어를 사용하시면서 서서히 하시면 되는거예요...
    와, 짧은 바늘이 9시에 긴 바늘이 12에 가있네..00야..9시면 잘시간이네~ 하면서
    그냥 일상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유도 하시면 되는걸 왜 기다리지를 못하세요...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때가 최적기이지 도움도 안되는 많은 자극은
    자발적인 학습 태도를 키우는게 아니라 나중에 학습 무기력증을 유발할 수 도 있어요..
    저히 둘째(올해7살)가 어린이집에서 거의 배운 상태인데요..
    요즘은 수수께끼라는 형식으로 글자를 써오더라구요...기관에서 하는것에
    가정에서 발 맞추어 주어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저도 주변에 7살 후반쯤 되어 할때가 되니 몇달만에 쉽게 후딱 떼더라는 엄마도 보았구요..

  • 28. 아...
    '13.1.14 11:41 AM (59.17.xxx.39)

    그리고 아이의 발음을 "그게 아니고 이거야!"라고 교정하지 말아 주세요~ 자신감을 잃을 뿐이에요...
    ㅋ 발음이 잘 안된다면, 그냥 엄마의 정확한 언어로 "00야, 크레파스로 그리고 싶다는 거니?"
    하고 되물어 주시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과자중에 ㅌ 자로 생긴게 있으면 타조할때 ㅌ자랑 같네..
    공룡이름중에도 ㅌ(티라노사우루스)자가 들어 가는 공룡이 있었던가? 책 찾아 볼까?
    손가락으로 ㄱ자를 만들어 보고 어? 돌려 보니 ㄴ 자가 되었네.. 젓가락 2개로 ㄱ자를 만들어 볼까?
    그럼 젓가락 3개로는 무얼 만들 수 있을까? 젓가락 4개로는?
    이런식으로 일상생활속에서 하시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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