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외국에서 한국사람한테 당한거 쓰신 글있어 저도 씁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중인 동생 본다고 11월쯤 미국에 갔어요.
동생은 학교가고 저는 뭐 할 일도 없어서 집 근처 몰에서 커피도 마시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다리 아프면 의자에 앉아 쉬고있었어요.
그때는 동생도 같이 몰에 갔는데 동생은 마침 환불하러 가고
저는 스타벅스 의자에 앉아 동생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옆 테이블에 따님이랑 손자랑 앉아계신 할머니가 저보고 한국 사람이냐고
묻길래 저는 또 오랜만에 한국사람봐서 반가워 한국에서 왔다고 인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왜 왔냐..동생은 전공이 뭐냐..우리 사위는 전공이 뭔데 한국에
좋은 대학에 교수되어 나간다.. 저보고 직업이 뭐냐 결혼은 했나..남편은 뭐하나..한국에서 어디사냐.,ㅠㅠ
동생보러 왔다니 동생보고는 결혼도 안하고 공부해서 교수되면 뭐하냐..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된다는 둥..
이야기하고 있는데 멀리서 동생이 저를 보더니 대강 어떤 상황인지 알더라구요..ㅠㅠ
그 할머니 제 동생보더니 또 공부만 잘하면 안된다.. 교수해도 혼자 살면 뭐 하냐...등등..
한참 자기 사위자랑을 하시더니 따님이랑 유모차몰면서 저희 보고 한 마디하시면 가시더군요...
저 보고는 둘째 안 낳으면 애 외롭다..ㅠㅠ 동생보고는 멀쩡한데 결혼안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ㅠㅠ
그 할머니 가시고나서 동생이 저보고 자기는 몰에 오면 가금 한국 할머니이 말 시켜서 반가워서
몇 번 말하면 말이 한국에서 어디 사는지까지 나와서 차라리 부딪치지않는데요..
진짜 어디서건 저러는 분이 계시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