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플룻 야마하 221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악기를 가지고 2박 3일 오케스트라 캠프를 다녀왔어요..
밤에 딸아이 챙기고 플룻 닦아주려 꺼냈더니 악기가 후줄근... ㅜ.ㅜ
그런데...윗관(헤드관) 안쪽 입구가까운쪽에 옅게 곰팡이가 끼어있고..
가운데관 안쪽(헤드관관 끼우는 쪽)은 녹이 슬어 있어요.. ㅜ.ㅜ
딸래미가 아직 3학년이고..차분치 못해 기본 헤드관 침닦는것만 하고.
악기 닦아주고 관리해주는건 제가 하거든요..
궁금한건...너무 속상한건..
지난주 토요일에 발표회가 있어서 제가 세심히 닦아줄때도 없던 곰팡이와 녹이
이박삼일만에 생길 수 있냐는 거예요..
남편은 딸래미가 이박삼일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생각하고 넘기라는데..
악기가 바뀐것 같아 좀 속상하네요..
플룻하는 아이들만 10명있었고 .. 옆에 앉은 언니랑...악기닦다가 섞여서 네꺼네 내꺼네 했다는
딸아이의 증언도 좀 걸리고..
에효 처음부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제 잘못이지요.. ㅜ.ㅜ
주말이라 딸아이 플룻 레슨샘한테 전화하는 건 좀 그렇고..
플룻 잘 아시는 분들.... 2박 3일동안 연습많이 하고 침 완벽히 안닦아내면
헤드관 곰팡이와 가운데관 녹이 생길 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