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투가 왕눈이를 반대한 이유

84 조회수 : 2,604
작성일 : 2013-01-13 00:45:13

개구리왕눈이 아시죠?

우리 어릴적 인기 있었던 만화..

우연히 유투브에서 한편 봤다가

아예 다운 받아서 전편 다 보고있는데 꽤 재밌네요..

의외로 사회성 짙은 만화더군요..

무지게 연못을 힘으로 제압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투투와

권력에 빌붙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가재.

불의에 저항하다 불이익을 받는 소수의 깨어있는 지식인(왕눈이와 왕눈이네 엄마, 아빠)

 

그리고

불의에 저항하는 자들을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외면하는 무지게 연못의 각종 해산물?들..

 

지금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을 무지게 연못을 중심으로 잘 묘사를 했네요..

어릴적엔 그저 못된 투투와 가재에게 얻어맞는 왕눈이가 불쌍했는데

이렇게 사회성 짙은 만화인지 몰랐어요..

 

아참 투투가 왕눈이를 박해하고 괴롭힌 이유는

"아로미! 참개구리인 네가 저런 근본도 없는 청개구리를 만나다니!" 투투의 대사에요.ㅋ

신분의 차이때문이였네요.,ㅋㅋ

 

 

IP : 114.202.xxx.1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3 12:51 AM (39.116.xxx.12)

    그쵸? ㅎㅎ
    그리고 흥부보면 답답해요.
    능력도 없으면서 애만 줄줄이 낳고..
    제비가 다리 부러지지않았음 어쩔뻔했어요..그 많은 아이들...ㅠㅠ

  • 2. 연못해산물?ㅎㅎ
    '13.1.13 12:51 AM (211.106.xxx.243)

    저는 제일 싫어하는 만화예요 볼때마다 화딱지나고 비굴한 인물들 항상 속터지게 끝나는것도 그렇고
    어릴때는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 3. 84
    '13.1.13 12:59 AM (114.202.xxx.107)

    저는 보면서 벌써 두번 울었어요.. 에피소드가 왜이렇게 슬프죠...
    애들 보는거 맞나요?
    거북이아줌마라는 에피는 내용이
    연못에 알을 나으러 온 거북이 아줌마의 거북이 알을 못된놈들이
    다 깨버려요.. 깨진 거북이알을 보고 오열하는 거북이 아줌마 눈에
    깨어지지 않은 거북이 알 하나가 보여요..
    아줌마는 그 알을 애지중지 부화시키려고 밥도 먹지 않고 품다가
    또다시 악당들의 공격을 받고 마지막까지 거북이 알을 지키려다가
    죽어가요.. 그 장면을 왕눈이와 아로미가 목격하고 아줌마의 임종을 지키는데
    거북이 아줌마는 그 알만은 꼭 부화시켜 달라며 당부를 하죠..
    아들이면 거복이, 딸이면 거순이라 이름붙여 달라며..
    그런데 결국 그 알은 부화되지 않고
    알고보니 그 알은 사람들이 갖고 놀다 버린 탁구공이였어요..

    왕눈이와 아로미는 거북이 아줌마가 생각나 통곡의 눈물을 흘리죠...ㅠ

    언젠가 다큐에서 알을 잃어버리고 눈덩어리를 품고 있는
    펭귄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외에도 에피들이 너무 슬퍼요...

  • 4. 또마띠또
    '13.1.13 1:03 AM (112.151.xxx.71)

    흥부가 가난한 이유==> 장남이 아니라서 .. 즉 제사를 물려받는 장남에게 부모의 재산이 모조리 다 갔기 때문이래요. 소설은 시대를 반영하는 법인데, 소설내용에 보면 놀부는 부를 이용해서 양반신분까지 샀대요. 능력도 없으면서 애만 줄줄이 낳은게 아니고, 그 애들이 잠시만 키워놓으면 인력이 되니까 낳은 거 아닐까요?

    전에 고전소설로 강의하시는 역사학자에게서 들은 내용입니다

  • 5. 쓸개코
    '13.1.13 1:03 AM (122.36.xxx.111)

    괴물매기도 생각나고.. 장어아저씨였나요? 장어아저씨랑 순하디 순했던 왕눈이 부모님들도 ..^^

  • 6. 또마띠또
    '13.1.13 1:03 AM (112.151.xxx.71)

    http://blog.naver.com/crinkim/100044241204
    신병주 교수님이네요

  • 7. 84
    '13.1.13 1:07 AM (114.202.xxx.107)

    아.. 흥부가 여건도 안되면서 애만 많이 낳았다고
    여기서 욕 많이 먹었는데 그게 노동력의 창출 때문이였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037 양송이 스프 캔이 너무 많아요 ㅠㅠ 6 요리고수님들.. 2013/01/14 3,781
206036 문화부 수백억 국고보조금 관리 '수수방관' 세우실 2013/01/14 234
206035 옥수수습격을다시보기하는데요. 3 2013/01/14 729
206034 영어 해석이 이해가 안가네요. 7 영어 2013/01/14 667
206033 소소한 사치하며 살고싶어요 6 아야야 2013/01/14 2,855
206032 일베충 등에업고 막 던지네요. ㅎㅎㅎ 3 ... 2013/01/14 748
206031 keyed data, keyed list 가 어떤 의미인지요? 1 IT 용어 .. 2013/01/14 517
206030 고흐전도 다녀왔고 ... 1 초등 전시나.. 2013/01/14 700
206029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 휴잭맨 탔나요?? 6 궁금 2013/01/14 1,733
206028 서민만 '비싼 전기료'… 50% 더 쓰면 요금은 2.7배 6 참맛 2013/01/14 1,087
206027 과천 과학관 캠프 보내 보신분 계신가요? 2 고1맘 2013/01/14 928
206026 영화 추천 "인 어 베러 월드".. 5 .... 2013/01/14 573
206025 세입자 나갈때 집 더러운 정도.. 어디까지 변상 가능한가요? 14 궁금 2013/01/14 10,599
206024 요즘 고춧가루 얼마 정도 하나요? 2 ㅇㅇ 2013/01/14 553
206023 조선이 조선기사 반박? 수개표 집회 광명체 논란 2 이계덕/촛불.. 2013/01/14 885
206022 7살된 아들 박현빈 닮았다고 하네요 3 숯댕이 눈썹.. 2013/01/14 609
206021 요즘 볼만한 영화 추천해 주세요~ 2 더블준 2013/01/14 672
206020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팁 좀 주세요 3 알고 가자 2013/01/14 2,046
206019 새절역에서 아가히가 손톱깤는중 6 ㄷㄱㄷㄱ 2013/01/14 805
206018 댓글을 쓰다가 쪽지보내기는 2 쪽지는 어떻.. 2013/01/14 277
206017 나이들어 대학원가는것 6 일찍 2013/01/14 1,829
206016 초등4학년...개념원리+rpm ...어떨까요? 1 dma 2013/01/14 718
206015 스페인에서 13 보고싶다 친.. 2013/01/14 2,012
206014 강동지역 운전연수 여강사분 추천해주세요 1 죄송.. 2013/01/14 746
206013 82님들, 혹시 이런 면역치료 얘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3 면역치료 2013/01/14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