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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발레 레슨

잉글리쉬로즈 조회수 : 6,963
작성일 : 2013-01-12 23:49:51

제목이 거창합니다.

거창한 마음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허리를 치료해야지.

안나 파블로바의 무수한 후예 중 하나라고 뻥치고 다녀야지.

(은하계에서 그녀가 태양이라면 전 지나가다 지구에 내리꽂히는 운석 쯤?)

82에서 사람 더 안 들어오면 폐지된다, 선생님 진짜 좋은데 딴 데 가버리신다,  

구구절절한 발레 광고글에 낚여서, 평촌까지 갔어요. 

아직 의상이 없어서, 치마 레깅스 입구요, 위에는 진회색 7부 달라붙는 티 입고

추워 디질라 겨울철 저의 갑옷 전신 패딩으로 무장하고 갔어요.

코감기에 목감기라, 레슨하는데 코 풀러 뛰쳐나오지 않나 걱정하면서.

서툰 초행길, 늦은 줄 알고 문을 급히 열었더니,

청소년 아해들과 둘러 앉아 과자 파티 벌이시고 있는 분이 웃으며 조금만 기다리래요.

아, 소탈하신 선생님, 첫눈에 반했어요.

상냥하실 거야...틀려도 안 혼내실 거야...

제가 십대 때부터 수영을 한다든가 하며 거쳤던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제일 싫어하는 말이, 가르쳐준 대로 하세요, 예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구요!!!! 방금 가르쳐놓고 고대로 카피하라고 하지 마요!!! 인간 복사기가 아녜요!!!

사람이지 기계가 아녀요!!!!

하고 항상 말하고 싶었더랬죠ㅠㅠ

그래도 요가는 좀 했었지만, 그만둔지 십년은 돼서, 지금은 디스크나 걸리고ㅠㅠ

매트를 갖다놓고 스트레칭 시작합니다.

스트레칭까진 힘들어도 할 만했어요. 최근 허리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기에. 

그러나 본격적으로 바 운동에 들어가자, 지금까진 장난이었단 걸 알게 됐습니다.  

 허리를 펴고 배에 힘준다, 그건 알겠어요. 그렇게 못해도 이해하겠어요.

 그런데 뒷목을 펴라, 갈비뼈를 닫아라, 배꼽을 올려라.

 마치, 한국어로 번역된 외계어를 듣는 기분입니다.

 목은 목이지 앞목 뒷목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갈비뼈가 뭔지, 배꼽이 어디 붙었는지도 모르는

 외계인들 소리 같아요.

 선생님, 상냥해 보이셨잖아요, 지금도 상냥하신데, 내용이 무서워요ㅠㅠ

 붙잡고 따지고 싶을 정도인데, 취하고 있는 자세에서 쫌만 움직이면 쓰러질 거 같아서 따지러 못 갔어요.

 서 있기도 힘든데, 그 자리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5번 포즈, 한쪽 발의 뒤꿈치와 다른 발의 앞꿈치를 붙여놓고

 팔은 아래로 내립니다. 더더, 내려요, 팔을 잡아 내리랍니다. 제 팔은 두 개 뿐인데

 내리고 있는 두 팔을 잡아 내려 줄 팔은 어디 있나효ㅠㅠ

 손가락도 엄지와 중지를 평행하게 펴면서, 새끼가 보이고, 그러나 너무 확 펴지 말고 우아하게~~

 절대 한 동작도 하나의 지시만 나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아 까먹을 거 가타ㅜㅜㅜㅜ

 양팔을 벌리는데, 윗팔부터 들어올려야 합니다. 누가 윗팔과 아랫팔 좀 분리해 줬으면 좋겠어요.

저절로 분리가 안 되네요.

그렇게 벌리면서 손목의 동그란 뼈가 제일 위로 와야 합니다. 이때 손목을 돌리면 안 됩니다.

어차피 그 뼈가 위로 와도 눈이 안 좋아서 안 보였을 거야, 자신을 위로합니다.

하나를 기억하면 앞에 꺼 까먹습니다.

하나를 실시하면, 앞에 꺼 중단됩니다.

내 몸에 이렇게 여러 가지 부분이 있다거나, 그 부분들이 하나 같이 말을 안 들어쳐먹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기억도 못하지만 멀티태스킹이 안 됩니다.

손을 처리하면, 발이 문제, 그런 정도가 아니에요,

새끼 손가락 처리하면, 엄지가 문제, 발바닥을 붙이면, 발목이 문제,

그리고 그 발과 손, 팔, 머리, 목, 어깨, 이딴 것들을 모두 총괄해야 합니다.

두뇌와 몸이 따로 노는 가운데 진도는 나갑니다.

동작이 빨라도 따라가기 어렵고, 동작이 느려도 자세 유지하기 힘듭니다.

겨우 바를 치우고 한숨 돌렸나 했더니,

연습장을 가로지르며 그랑 주떼를 합니다. 저도 아는 용어, 아름다운 도약이죠.

발레리나들이 하면 눈물납니다.

제가 해도 눈물나는 줄 첨 알았어요.

같이 옆에 짝을 이루며 가는데, 절 버리고 훨훨 가버리는 선배 언니를 따라

병아리처럼 종종종 따라가다, 마침내 도약을 하는데

그전에 도약 준비 운동 정도 하던 발이 결정적 순간 꼬입니다.

병아리와 비슷한 정도로 뛰긴 했어요. 닭 말고 병아리도 뛸 수 있는진, 모르겠네요.

벽에 머리 박을 뻔했습니다.

그렇게 쪼끔 뛰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텔레포트라도 한 걸까요.

발을 교차하며 가로지릅니다. 깨끼발로 교차하다 중간에 쓰러질 뻔했습니다.

다들 나한테 걸려 넘어지는 대 참사가 벌어질까봐 버티고 버텼습니다.

모두 오늘 내게 목숨을 빚졌다는 걸 모르겠죠. (쓸쓸) 

그래도 살아남았습니다.

선생님이 여전히 웃으시며 모두 잘했다, 내일은 더 빨리 나갈게요, 하십니다.

머리가 몽롱해진 상태라 웃습니다.

다리가 꼬이고 무릎이 풀립니다.

그러나 허리는 오히려 가뿐하면서, 제대로 운동한 느낌이 팍 납니다.

대박 못했는데, 떡을 치건 죽을 쑤건 반드시 해야 겠다는 생각이 이렇게 드는 운동 처음입니다.

무언가 굉장히 끝내주게 정교합니다.

내 몸도 그렇게 정교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믿음이 생깁니다.

디스크 이후 암울했던 허리 건강의 나날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바도 못 운반할 체력이었는데, 힘 세졌다, 다리가 짝 붙으면서 곧아진다, 선배 언니들의

간증을 들으며, 결심했어요.

남자가 나타나는 날까지, 발레를 하리라고.

 

 

*지금도 수강할 수 있고, 선생님은 정말 놓쳐서는 안 될 스승입니다. 몸 안 좋으신 분들은 정말 추천합니다.

문화 센터에 아기 맡길 데는 없지만ㅠㅠㅠ 일주일에 한 두 시간 정도 내보셨으면 좋겠네요ㅠㅠ

IP : 218.237.xxx.21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도
    '13.1.12 11:55 PM (180.69.xxx.122)

    재미있네요^^
    저도 가까운곳인데 아기 데리고가면 안되겠죠?
    너무 가고싶어요 ㅜㅜ

  • 2. ...
    '13.1.12 11:55 PM (1.236.xxx.170)

    뭘 먹으면 로즈님처럼 글을 재밌게 쓸수 있을까요?^^

    로즈님 왕팬이에요.

    저 아주 심한 귀차니스트인데 로즈님 보고 싶어서 독서모임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 3. 잘봤어요
    '13.1.12 11:55 PM (116.121.xxx.23)

    저도 그글 관심있게 봤는데
    지금은 상황이 안되서 시작못했지만 못내 궁금했는데
    조금 알겠네요.. ㅎㅎㅎ 엄청... 겁나네요... 언젠가 시작할수 있을까... ㅎㅎ
    여튼 처음느꼈던 그 감정 잊지마시고 우아한 발레니나 되시길 바래요^^

  • 4. 당신 ..누구시길래..ㅋㅋㅋㅋㅋㅋㅋ
    '13.1.13 12:00 AM (211.219.xxx.103)

    글 읽다 울어서 눈이 매워 죽겠어요..ㅜ.ㅜ
    그래서 또 눈물이 계속 나요..킄크크크크크킄...
    웃겨 죽으면 로즈님 책임...

  • 5. ....
    '13.1.13 12:00 AM (39.113.xxx.36)

    자러갈라다가 너무 웈껴서...ㅋㅋ
    음성지원과 동시에 영상지원도 되네요.
    갑자기 막 발레하고싶어졌어요.
    나도 허리디스크있고 고관절도 안좋은 부실한 몸인데 발레가 도움이 될려나요?

  • 6. 아~~
    '13.1.13 12:04 AM (221.139.xxx.252)

    저도 발레하고 싶어졌어요.
    여기서 평촌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토요일이면 시간 낼수 있는데...

    누가 이렇게 재미나게 글을 잘 썼나 했더니 역시
    로즈님 이셨네요.
    빛나는 결과 있기를 바라요.
    그리고 저도 담주부터 들어가도 될까요?

  • 7. 미쳐미쳐
    '13.1.13 12:11 AM (220.124.xxx.131)

    웃겨 미치겠어요. ㅋㅋㅋ
    댓글보니 로즈님이시네요. 진정 친구삼고싶다는

  • 8. 잉글리쉬로즈
    '13.1.13 12:15 AM (218.237.xxx.213)

    원글에 쫘르르 답글 달았어요ㅋㅋ 독서 모임 곧 준비할께요^^

  • 9. 급관심..
    '13.1.13 12:15 AM (59.12.xxx.52)

    자세 나쁜 40대 몸치아줌만데 급관심 가네요..

    전 어깨랑 목(일자 목)이 안 좋은데 그런 것도 좋아 질라나요?

  • 10. 잉글리쉬로즈
    '13.1.13 12:17 AM (218.237.xxx.213)

    네, 40대 분들도 아주 좋아하신답니다. 몸 전체에 다 좋은 거 같아요.

  • 11. 날개
    '13.1.13 12:23 AM (180.71.xxx.230)

    제가 작년에 4개월하다가 중도포기했잖아요--;;계속하면 정말 우아한 몸매와 동작의 소유자가 될꺼같았는데...근데 나이는 못속이겠습디다. 제가 올해로 47인데 어쩌면 그렇게 동작과 이름이 매칭이 안되던지요. 발레는 동작도 많고 그 동작들의 이름도 많고..그 헷갈리는 동작들의 순서를 연속적으로 외고 있어야하는데 그게 매번 틀리니까 처음엔 선생님이 "괜찮아요.그거 외우느라 스트레스받지 마세요.좋아서 하는건데 스트레스받으심 안되죠"하고 웃으며 위로해주더니 나중엔 하도 못외우니까 조금씩 짜증을 슬쩍 내시더라구요.정말 미안했어요. 제머리가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워낙에 몸치였는데 나이드니까 머리도 조금씩 나빠지는지...저는 정말 순서가 안외워졌어요. 동작도 잘 안나오구요... 로즈님은 끝까지 하세요..정말 좋은 운동임에는 틀림없어요..

  • 12. ...
    '13.1.13 12:25 AM (180.64.xxx.243)

    저 대박 뚱뚱한데 가능한가요?

  • 13. 급관심..
    '13.1.13 12:26 AM (59.12.xxx.52)

    어머..날개님 이야기 들어보니..어렵나봐요..

    저는 안되겠네요.. ㅜ ㅜ 심각한 몸치..남들이 다 쉽게 따라한다는 춤..
    (예를 들면 싸이 말춤..마카레나 춤..뭐 이런거...)도 저는 안되거든요 ㅠ ㅠ

  • 14. 츄파춥스
    '13.1.13 12:26 AM (118.36.xxx.162)

    평촌 어디???
    시간 되심 차 한 잔 하게 연락주셈 ㅋ

  • 15. .....
    '13.1.13 12:27 AM (218.51.xxx.14)

    저도 꼭 배우고 싶은게 발레예요..
    지금은 형편상..ㅡ.ㅡ;;

  • 16. 잉글리쉬로즈
    '13.1.13 12:30 AM (218.237.xxx.213)

    날개님, 제 생각이지만, 그 나이 정도 되시면 계속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4개월 하셨잖아요. 5개월 쯤에는 어느 순간 딱 외우셨을 수도 있어요. 정말 스트레스 안 받으셨으면, 진작 외우셨을지도 모르구요. 저는 본래, 용어란 용어엔 학질 걸린 사람인데, 그래도 버티렵니다. 님은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에게 미안했다고 하시지만, 아무도 기억력 나쁜 3, 40대 이상은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잖아요. 게다가 클래스마다, 좀 못하는 사람, 좀 서툰 사람이 있어야,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심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 반석 같은 존재가 되려구요. 님도 그렇게 남을 위해 봉사하세요.

  • 17. 날개
    '13.1.13 12:33 AM (180.71.xxx.230)

    급관심님..님이 저보다 백배는 나으실테니 걱정놓으셔요. 어렵긴한데요.제 앞반에 거의 일년넘은 정말 아줌마들만 계셨는데 몸매가 이뿌긴 하더라구요. 저는 긴티에 레깅스입고 다녔는데 그분들은 정말 실내에서 입는 수영복같은것을 대담하게 입고 하더라구요. 그 분들보며 나도 1년하면 저런거 입고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었는데.... 어케 다시 한번 해볼까 싶네요. 근데 저는 그 다리찢기도 글케 안되더라구요. 선생님은 계속 하면 될거라고는 하시던데..

  • 18. 잉글리쉬로즈
    '13.1.13 12:36 AM (218.237.xxx.213)

    뚱뚱하거나 몸치거나 어디 안 좋은 분들은 다 오셔서, 저와 함께 클래스를 떠받치는 반석이 됩시다. 형편 안 되시는 분들은, 좀 무리하거나, 아니면 담에 꼭 하세요. 츄파춥스님, 시간이 좀 애매해요. 토욜 6시인데 평촌 아트홀까지 가거든요. 꽤 멀더라구요ㅠㅠ 하지만 다른 때라면^^ 저도 82분들과는 누구든 언제든 만나고 싶어요. 사실 만나면 별 재미 없는 사람인데, 말씀만도 모두 감사합니다^^

  • 19. 날개
    '13.1.13 12:52 AM (180.71.xxx.230)

    컥...잉로즈님, 저도 사람들이 많다면야 슬쩍 묻어가며 반석이 된들 마다않겠습니다.그런데 반에 달랑 저보다 훨씬 젊고 훨씬 신체적조건도 우월하며 훨씬 잘하는 처자와 단 둘이서 수업을 받는다면...? 혼자서 마이 괴로워하다가 그만.... 왜 우리 동네에는 초보발레자가 이리도 없을까요? 저도 정말 다시 시작하고 싶네요..

  • 20. 잉글리쉬로즈
    '13.1.13 12:56 AM (218.237.xxx.213)

    평촌까지 오세요ㅋㅋㅋ 저도 멀다고 생각했는데 당산에서 오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서울에서 내려온 영웅이 되었답니다ㅋㅋ 님 맘 알아요. 저도 그럼 못하죠ㅠㅠ 정말 꼭 다시 기회가 되시길.

  • 21. 사람답게
    '13.1.13 1:28 AM (182.215.xxx.8)

    나를 어둠에서 이끌어내시는 님이시여~ 흔들림없던 눈팅족에서 로즈님 글에만 댓글 3개째 다는중..왠일이니? 평촌발레 눈여겨보고있었는데..이 게시판에서 보고 반가운맘에 달려왔더니..님이시군요.. 시기를 놓쳐 담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담주라도 가도 되는거에요? 뭘 준비해야하죠? 치마레깅스도 없는데 그거라도 사입고 가야하는지..통나무같은 몸뚱이로 수업 제대로 따라갈런지..일단..며칠 고민후 전화해봐야겠군요~

  • 22. ...
    '13.1.13 10:59 AM (218.52.xxx.119)

    날개님 안타깝네요~ 그냥 계속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밸리댄스를 했는데 9개월하고 지금은 너무 바빠 가끔 나가게 됐어요.
    8개월정도 하니 순서가 외워지더라구요. 그 전엔 멍하니 있었어요.
    빠르게 동작이 나가면 그게 하나도 제 머릿속에서 재생이 안되고 다른이들 따라하는것도 힘들거든요.
    근데 그게 8개월 정도 되니 좀 외워지더라구요~ 스스로도 신기했어요.
    발레 하시는 분들도 화이팅!!
    로즈님 글 읽으며 많이 웃었어요.

  • 23. ...
    '13.1.13 11:09 AM (203.226.xxx.100)

    제가 홈플 문화센터에서 조금 했는데요 선생님 말씀하시는걸 한번에 확 한다는것 보다 의식을 그쪽에 둔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열심히 하시다 보면 딱 그 동작이 나올꺼예요 윗팔 아래팔 정말 뭔말인지 힘들죠 하지만 운동마다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서 누구든 한번에 딱 되진 않는답니다 건강해지세요 자세만 좋아도 만병통치 입니다

  • 24. ...
    '13.1.13 11:56 AM (211.234.xxx.211)

    꾸준히 하면 늘어요.
    부담 걱정 다 버리고 해보세요.
    일주일에 3회는 꾸준히 빠지지 않고 하시면
    1년 후 발레리나의 포스가 나는 자신을 발견라길겁니다. 스트레칭과 함께 근육의 힘이 길러져야 정확한 동작이 나와요.
    발레는 보기엔 우아하지만 정교하고 강인한
    운동이죠. 중독성이 있어요.
    단전의 힘기르기가 첫번째입니다.
    로즈님 문장 하나하나 실제 해보시면
    실감나실거예요^^*

  • 25. phua
    '13.1.13 1:33 PM (203.226.xxx.5)

    ㅋㅋㅋㅋ
    우리 집 근처끼지 왕림하셨었꾸럇..
    글을 읽으면서 나도 같이 점프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뭐래요???

    글 쓰는 재주를 그냥 타고 난 듯.. 부럽따^^

  • 26. 11111
    '13.1.13 5:09 PM (125.177.xxx.133)

    ㅎㅎㅎ 발레 얘기라 반갑네요..
    저는 몸치 박치 경계성 비만인인데도 몇년째 꾸준히 하고 있어요
    로즈님 서울이시면 제가 다니는 학원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단 저는 발레로 몸의 수련보다 마음의 수련 효과를 더 크게 본 사람에요

  • 27. 잉글리쉬로즈
    '13.1.13 6:03 PM (218.237.xxx.213)

    서울이구요, 계속 평촌 다닐 생각이지만 주중에도 나가긴 좀 힘드니까 추천해 주세요. 또 혹시 모를 일이 생기니까, 지금 당장 안 하더라도 좋은 곳 정보는 많이 가지는 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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