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했어요..정리할 거 산더미인데 이러고 있네요...ㅠㅠ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무려 분가!!! ^^
얼마 전에 분가한다고 글 올렸었는데, 드뎌 했구요
집은 거의 쓰러져가는 17평 짜리 주택..
방만 조금 따뜻하고 마루며 화장실이며 완전 시베리아..
그래도 행복해요^^
짐정리하라고 아이들은 친정부모님이 데려가 주시고
아주 낡고 좁은 집서 신랑 맞이하니 마치 아주 가난한 신혼부부가 된거마냥
웃음이 나오네요..ㅎㅎ
ㅂㄱㅎ 됐다고 너무너무 행복해하시는 시부모님이 그날이후
TV를 거의 하루종일 공중파와 종편을 틀어놓으셔서 완전 공해가 따로 없었는데,
이사 온 집은 티비 놓을 자리도 없고, 살 돈도 없고,,,그래서 그냥 없이 5년 살아볼까합니다..
그날 이후 티비를 의식적으로 계속 안보려구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 없어서 좋으네요..ㅎㅎ
제가 요새 카드를 긁을때마다 하는 싸인이 있어요...
Jane...
한글로 적자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표내는 거 같아서...^^;;
이렇게라도 기억하고, 그리움 달래려구요 ^^
이젠 멘붕도 어느정도 극복되었고,
분가도 했고,
힘내서 다시 열심히 살아볼랍니다!!!
우리 82님들도 새해엔 더 힘차게 열심히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