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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서초구 선관위 직원과 개표사무원과의 통화 내용입니다.

눈부신날싱아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3-01-12 19:47:32

어제 선관위 직원과 첫번째 통화후,

아고라와 82쿡에 글을 올렸던 만큼..

두번째 대화내용과 또, 개표사무원과의 통화 내용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올립니다.

*******************************************************************************

1월11일 17시 50분경부터 약 20분간 서초구선관위 관리계장과 통화

 

내가 직접 현장에서 봤는데도 그럴리가 없다고만 하니까

아까 통화시 내가 흥분했었다

 

->선관위: 저희도 지금 엉뚱한 사무원한테 물어본거라서,

그쪽 담당 사무원한테 다시 전화를 해서 물어보라고 그랬다

 

지금은 확인됐느냐 물어보니

 

->선관위: 미분류된 표가 290장이 있었는데,

승인사무원이 없을 때, 그냥 옆에 있는 사람들이 승인사무원이 없는데

빨리 하고 끝나게 하고..한 사람이 그렇게 얘길 했다는 거다..

원래 미분류표인데 그거를 개표,심사하는 사람이 책임사무원이 없는데,

박근혜표인 줄 알고 깠다는 거다(표를 검수,확인)

하다 보니까, 박근혜 것도 있고, 문재인 것도 있고, 4번 후보도 있고 줄줄이 나오니까

이거 뭐 잘못 됐다고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얘길 했다는 거다, 자기들끼리..

 

저는 그건 모르겠다, 개표원분이 어, 이거 왜 이래, 이거 뭐야 이러면서..

 

->선관위: 강OO씨가 모르는 것처럼 우리도 그 상황을 잘 모르고

개표사무원들이 다 다른 기관에서 온 거라

우리가 그 사람들을 통제할 상황도 아니고, 일반인도 있고...

암튼,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그 사실을 얘기를 하드라..

 

그러면, 그게 100장 묶음에 미분류된 것들을 그냥 섞어서 그렇게...?

 

->선관위: 미분류쪽으로 가면 100장되면 자동으로 멈춰지고.

백장 단위는 전부 다 같이 밴딩해서 미분류에 넣어놓은거다..

그거를 승인사무원이 없을 때 한 사람이 박근혜표인 줄 알고 했다고 하더라..

그 사람들이 거짓말 할 리도 없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대질심문을 한다고 한다면 다 그대로 나온다..

 

그러면, 아까는 심사집계 테이블의 개표사무원들에게 확인했을때는

그런 적이 없었다고 하지 않았냐

 

->선관위: 승인사무원한테만 물어본거였다.

그 사람은 절대 그런 일 없다고 하는데, 그 사람 말도 믿지를 못하고

우리한테 문제가 있다고만 자꾸 그러니까..

 

아까는 분명히 그 여섯명한테 일일이 연락을 했다고 하지 않았느냐

(선관위직원 아무도 그 기억을 하질 못한다고 하길래, 개표사무원들에게 확인해보라고 이전 통화시

얘길했더니, 투표용지 보고 해당 테이블 개표사무원 6명에게도 연락했지만,

그런 적이 없었다고 했다고 했는데)

 

->선관위: 우리도 이의심사집계부 있는데만 전화를 해봤다, 책임사무원한테..

 

저한테는 그럼 여섯명 모두에게 전화를 했지만,

그런 적이 없었다고 얘기를 한 거냐..

 

->선관위: 어차피 책임사무원은 다 알지 않느냐..

나도 책임사무원 말만 듣고 한거다..

근데, 다시 확인하다보니까, 하여튼 그렇게 됐다...

 

사무국장이란 분은 뭐라고 그러느냐..

아까 선관위 직원들도 그런 상황은 전혀 기억을 못한다고

 

->선관위: 우리 국장님도 기억을 못한다고 하더라

특수한 상황 아니면, 우리들이 기억을 할 수가 없다.

그때 문재인 후보 어떤 참관인이 소리 지르고 했을 때는, 기억을 하지만..

거기서 아주 난리를 치고 난장이 벌어졌다면, 특별한거니까

기억을 하겠지만, 그게 아닌거는 솔직히 하나하나 기억하기가 어렵다..

 

누군가, 1번,2번 개표기가 옛날 꺼라서 그렇다..그건 누가 말씀하신거냐..

 

->선관위: 개표사무원 중에 세명과 우리 직원이 통화를 했는데,

한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미분류된게 너무 많다 보니까

1,2번 개표기 있는 데로 한 사람이 가서 물어보니까

분류기쪽에서 누가 그렇게 얘길 했다더라..

(개표사무원은 집계 끝나고나서야 미분류표들이었다는 걸 알았다고 했음)

기기가 낡아서 미분류가 많이 나온다고..

그래서 그 사람이 자리로 다시 와서 자기네들끼리도 그 얘기를 했다더라..

아까는 개표사무원들하고 일일이 연락을 못하고

한사람, 개표사무원,책임사무원한테만 했다가 문제가 되니까

다시 개표사무원들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한거다..

 

그럼 그 개표사무원들은 심사집계부쪽을 말하는 거냐

 

->선관위: 심사집계테이블이다, 그 테이블에서 어차피 상황이 벌어진거니까.

아까는 이의심사부..이의심사집계인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라 심사집계부라고 해서..

(사진에 찍힌 투표용지를 보고 몇 번 테이블인지 알았다고 했고,

참관인명부와 귀가 시간을 확인해서 내가 누군지 알아 냈으면서도

심사집계부였다는 건, 조금 전에야 알았다...)

 

그럼, 그 심사집계부 세 분은 일단, 그때 그런 상황과 소란이 있었다고 하던가

왜 그 자리에서 선관위 측에서 확인을 하고 나한테 설명을 해주지 않았느냐..

 

->선관위: 개표했던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박근혜표로 알고 가져가서 보니까, 박근혜표가 나오다가 그 뒤에는 또 문재인표가 나오다,

그 다음에는 미분류가 나와서 잘못됐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러니까 미분류표를 자기가 박근혜표로 알고 개표를 했다는 거다.

그 분 연락처 알려드릴테니, 그 분이랑 통화를 해보던가 해라

 

미분류표가 290매, 그렇게 많다면

그건 분류기 문제 아닌가

 

->선관위: 센서 잘 읽는 거는 미분류가 잘 안나오는데,

센서가 그러면 미미하고 희미하게 찍히거나 그러면 전부 다 미분류로 된다..

개표된 부분이 정확하게 빨갛게 인주가 찍히면 그거를 다 인식을 하는데

흐릿하게 찍히거나 하면 다 미분류로 인식을 해버린다..

 

미분류표가 290장이나 나왔던  투표소가 어디죠?

 

->선관위: 반포1동 7투표소요.

**************************************************************************************************

그리고 선관위직원 통해서 개표사무원과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1월11일 19시 50분경부터 약 15분간 통화

 

그때 왜 개표하시다가, 어, 이거 왜 이래, 뭐야 그러셔서

제가 달려가서 사진 찍고 그러지 않았느냐

 

->개표원: 으응, 맞다..4번 분류기에서 표가 넘어 왔을 때는 미분류표는 소수였다,

몇 장 안됐다, 근데 2번 분류기에서 넘어온 표 중에는 미분류표가 이백 몇십장인가, 삼백 몇십장이 왔다

근데, 처음에는 그걸 잘 몰랐다.

뭉텅이가 몇 개 있었고, 위에 것을 보니까 대여섯개가 다 박근혜표라

우리도 박근혜표인 줄 알고 두 뭉텅인가 빼놓고 조금 있는 표만 미분류표인 줄 알고

주관하는 팀장한테 그 표만 넘겨줬다.

그리고 나서 두 뭉텅이 확인을 하는데, 거기서 문재인표가 나와서

어, 이거 박근혜표가 아닌가? 이상하다 하고 있는데 와서 사진 찍고 그러지 않았느냐

그 두 뭉텅이 200장엔가 다 정상으로 되고, 그거까지 확인을 하지 않았느냐

 

아뇨, 전 끝까지 확인을 못했어요

 

->개표원: 계속 있었던 걸로 아는데..그 소란이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왔다

 

그렇죠? 소란이 있었죠? (근데, 사무국장과 현장에 있었다는 선관위직원들은 기억을 못함)

 

->개표원: 네, 많이 와서 참관인들도 쭉 있고 그랬다

그래서 거기서 다 검토하는거 확인하고 넘겨줬다.

근데, 팀장님도 미분류가 몇 장인지 제대로 확인을 못하고

개표원들도 미분류표라는 걸 확인을 못하고

정리를 해서 넘겨줬는데(집계상황표 확인하는 곳)

미분류표가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된 거냐고

다시 확인하라고 바구니가 다시 내려왔다.

 

 

전자개표기쪽으로 갔다가, 위원들 있는 자리로 갔다가 하느라고

그 표가 어떻게 처리 됐는지 난 못 봤고,

사무국장이란 분이  확인이 이 자리에서 다 확인되지 않느냐, 다 걸러내지 않느냐고만 해서

그냥 상황이 종결됐었다.

 

->개표원: 상황이 종결된게 아니었다

 

나한테는 설명이 없었다, 그 상황 있은 후에도 한 시간 정도 더 있다가

집에 왔지만, 그 시간 동안 누구도 왔다갔다 하면서 알아보거나

저한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개표원: 양쪽 참관인들이 개표상황표 쓰는 것도 와서 다 보고,

검표작업 완료했고, 통계가 맞는거 보고, 넘겨지는 것까지 봤다

 

근데, 난 민통당 참관인들이 어떻게 된거냐 항의하는 모습을 못봤다

난 새누리당 참관인 두 사람만 기억을 한다

 

->개표원: 민주당에 키 크고 초반에 큰 소리로 항의도 했던 분도

표 넘겨지는 것까지 끝까지 보고 한참 있다가 가는 걸 봤다.

 

290장 미분류된 표들은 몇 묶음으로 온 거냐

 

->개표원: 그때는 묶음이 세 갠가, 몇 개로 해서 묶여 왔다

 

근데, 세 개가 묶여져 왔는데, 미분류표라고 정확히 구분이 되지 않았던거냐

 

->개표원: 표시는 돼 있었던 것 같다. 4번 분류기쪽에서 넘겨온 표를 받을 땐

총괄표에 문재인표 전체를 고무줄해서 표딱지 하나가 있었고, 박근혜표도 마찬가지..

근데, 2번 분류기에서 넘어온 거는 박근혜표랑 문재인표 묶음이 두 세개씩 묶여서 왔고,

표딱지도 많았다. 그래서 처음에 혼돈이 있었다..

여긴 왜 이렇게 표딱지가 많은가 하고..

이상해서 보는데, 또 세 묶음이 있고, 거기도 또 표딱지가 있고, 중간에도 있었던거 했고..

박근혜표쪽에 세 묶음(미분류)인가 묶여서 얹어져 있었다, 처음에

그래서 그 세 묶음이 돌아다닐까봐 고무줄로 묶은 줄 알고

그걸 빼서 확인하는데...문재인표랑 무효표가 거기서 나온 상황이었다..

암튼, 그런 상황이어서 그때 얘기를 하면서 확인작업을 하고 있을때 사진을 찎은거다.

 

그러면 내가 사진 찍을때까지만 해도 미분류표라는 걸 몰랐던 거냐

 

->개표원: 몰랐다, 확인을 못해서..

 

그럼 언제 미분류표라는 걸 알았나

 

->개표원: 넘겨줄때도 우린 잘 몰랐다.

저 위쪽 확인작업하는데 거기로 박스(바구니)를 넘겨줬는데,

이거 잘못 됐다고, 확인작업 하라고 다시 내려왔다.

그니까 총계는 맞는데, 미분류표 합산과 미분류표에서 나온

문재인표와, 박근혜표가 안맞았던 거라, 그걸 맞춰서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아까 그 표들이 미분류표였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미분류표가 이렇게 대량으로 온 적은 없지 않았느냐

 

->개표원: 2번 개표기쪽에서 우리 테이블로 넘어 온 게 처음이었으니까, 우리도 몰랐다

우리 직원, 그 중에 한 사람이 2번 개표기쪽으로 가서 물어보고 왔다

그랬더니, 2번에서는 불량, 미분류표가 그렇게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

 

원래, 2번에서 그렇다는 거냐

 

->개표원: 그 기계가 나빠서, 미분류표가 다른 거에 비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

 

그거는 개표사무원이나 선관위 직원 중 누가 말씀하신거냐

 

->개표원: 기계 하는 사람이, 분류작업하는 사람이 있는데 가서 물어보고 왔다.

나중에는 또 2번 개표기쪽에서 미분류표가 삼백몇십장이 오기도 했다

두번째는 미분류표가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아서,

그 무더기를 팀장한테 주려니까, 그 사람 혼자 분류할 수가 없어서

내가 가서 분류 해주고, 같이 정리해주었다

 

*********************************************************************

대충 이렇습니다.

12월29일 글을 올렸을때도 제가 본 것만을 얘기했고

역시, 제가 들은 것만을 기억을 더듬어 올립니다.

당시 그 자리에 계셨던 민주당참관인 분께

개표사무원께서 하신 말씀이 맞는지..

오늘, 그것만 전 더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아,어제 선관위에서 저한테 연락을 한 건..

어제 서초구 선관위사무실로 항의방문을 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선관위에서 그런 상황이 없었다고만 하니까,

그 분들도 저하고 통화를 하고 싶어하시고

선관위에서도 저한테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고 하네요.

 

아, 자꾸 내용을 덧붙이게 되네요..

제가 개표사무원분께, 본인이 확인하던 표들이

언제야 미분류되어 넘어온 표라는 걸 아셨냐고 물었을때

집계 완료가 되어  개표상황표 검토하는 담당자들에게 넘겨지고

그리고, 다시 확인하라고 되돌아왔을때야 알았다고 했는데요.

 

근데, 제가 1,2번 개표기가 옛날꺼라는 얘기는 누가 했느냐고

선관위직원과 개표사무원분께 물었을때에는

미분류표가 많이 나오니까, 2번 개표기 쪽으로 가서 물어보니

그런 답변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제가 잠시 자리를 비웠던 건지, 집에 간 이후였는지

집계완료된 과정과, 다시 검토하라고 돌려진 걸 전 보질 못했는데

1,2번 개표기가 옛날 꺼라 그렇다는 얘기는

소란이 벌어진 후 얼마되지 않아 들었던 거였어요..

 

통화 내용 생각하다 보니, 그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네요.

 

 

IP : 203.142.xxx.2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3.1.12 9:50 PM (121.151.xxx.203)

    일단 검산은 필요하군요.

  • 2. ...
    '13.1.12 10:07 PM (211.222.xxx.68)

    매끄럽지 않고 분명 문제가 있는듯해요.
    결국 사람손으로 일일이 분류 집계 하는게 정석이구나 싶고요.

    고생이 많으세요.
    이리저리 시달리시니 마음이 편치 않을테고 이런 상황이 생기게 된게 참....
    민통당 정말이지 정신줄 바짝 쬐고 있었어야 하는데 많이 아쉽고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3. ...
    '13.1.12 10:07 PM (211.202.xxx.192)

    후기 고맙습니다! 검산 꼭 필요하겠습니다! 개표기 점검도요.

  • 4. 저는
    '13.1.12 10:29 PM (211.234.xxx.90)

    투표지받을때 밑에 삼각형으로 떼는 번호가 아예 없는 투표지를 받아서 그때 잠깐 멈칫했는데 바빠서 미리 떼었다해서 그냥 투표하긴했는데 여전히 찜찜하네요.어차피 그자리에 앉아 한사람한사람 건네주는 사람이 그거 다 미리 왜떼어놨을까요.. 남편은 별거아닌 일에 음모론 갖다붙인다고 말도 꺼내지말라는데 혹시 그번호표 미리 뗀거 받으신분 저말고도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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