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모으는 걸 좋아해요.

이야기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3-01-12 17:39:14

그동안은 잘 몰랐는데 제가 모으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모으기도 잘 하더라구요.

계절 바뀔때마다 집정리를 하려고 끄집어 내면 한 계절이 지났을뿐인데

참 많은 걸 모아놨더라구요.

배달음식 시켜먹고 모아놓은 나무 젓가락이나

종이쇼핑백,커다란 비닐종류......

이상하거나 허접하지도 않아서 달라는 사람들이 있으면 주곤 합니다.

그러다 작년에 아이가 하는 게임을 잠깐 해봤는데

아이도 남편도 모두 돈 모으기 힘든 게임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날 하루동안 게임을 했을뿐인데 엄청나게 돈을 많이 모았더라구요.

아이가 감탄을 하면서

"엄마는 이 게임 진짜 잘한다."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릴때 메모지 모으기나 작은 돌멩이 모으기 같은걸

친구들과 한적이 있는데 남들보다 순식간에 많이 모았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이것이 나의 재능이란 생각이 들어서 작년말부터 경제권을 제가 다 가져왔어요.

저는 생활비만 담당했고 목돈은 주로 남편이 관리했는데

남편이 관리하면서 제법 큰돈을 잃기도 하고 지금까지 조금씩 펑크나곤 했거든요.

집안에 있는 돈이란 돈은 다 제가 확인하고 관리하고 남편 카드도 제가 관리한지

두달 되었어요.

남편이 관리할때 마이너스였건 것을 두달만에 플러드로 돌려놨네요.

남편도 기뻐하지만 무엇보다 저에게 이런 재능이 있다는걸 지금이라도 깨닫게 되어서

정말로 기뻐요.

IP : 1.236.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12 5:59 PM (211.36.xxx.121)

    잘 하셨어요 참 신통방통한 재주?ㅋㅋ
    잘 모으시고 꼭 필요한곳에 쓰시기도하고
    잼나게 신나게 사셔요 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061 샤프론 봉사단 하는게 좋은가요? 6 돌삐네 2013/03/22 2,179
233060 작은 머그컵 저렴하고 이쁜것 파는 인터넷쇼핑몰 추천해주세요 2 컵이가지각색.. 2013/03/22 1,122
233059 영어 사이트 하나 찾아주세요 2 도움 절실 2013/03/22 620
233058 압력밥솥 나은 2013/03/22 517
233057 16일동안 4킬로 조금넘게 뺐어요. 12 벌써벚꽃 2013/03/22 5,017
233056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는데...취소 한다고 하면........ 23 .... 2013/03/22 4,888
233055 유모차 공수 작전... 1 625 2013/03/22 856
233054 과자 못먹는 병 7 빼빼로 2013/03/22 2,032
233053 청양고추 장아찌 있는데요. 김밥 문의요 3 차니맘 2013/03/22 2,165
233052 목이 아픈데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요? 4 목이아픈데 2013/03/22 1,112
233051 커피친구말구 술친구 있으세요? 35 먼 산 2013/03/22 2,259
233050 무릎 mri비용이 어느정도 드나요? 8 .. 2013/03/22 3,174
233049 세상은 맛있다 보시나요? 우승민씨 참 멋있어요 7 올밴 2013/03/22 2,052
233048 중3딸이 필리핀서 학교다니고싶다고합니다 17 유학 2013/03/22 3,054
233047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 자진 사퇴 4 잠잠 2013/03/22 899
233046 내일이 저희 강아지 1년되는 날이네요^^ 11 축하해주세요.. 2013/03/22 824
233045 미스테리한 카톡 질문.. 1 카톡 2013/03/22 768
233044 노와이어 끈없는브라 어떤거 착용하세요?? 6 브래지어 2013/03/22 3,018
233043 자식이란................................. 2 ... 2013/03/22 1,162
233042 바보 유머와 동문서답하기 시골할매 2013/03/22 1,185
233041 찜기있음좋은가요? 추천해주세요 2 ria38 2013/03/22 1,324
233040 지하철 열차안에 후쿠시마 관광오라는 광고 보셨어요? 9 후쿠시마 2013/03/22 1,635
233039 박시후 거짓말탐지기 결과 모두 거짓? 아니라는데요... 5 오늘도웃는다.. 2013/03/22 3,263
233038 서울에서 반듯한 평지 동네가 어디 어디일까요 12 동네 2013/03/22 3,238
233037 전세 사는 중, 집주인이 집을 매매 하려고 하는데요 2 현명그녀 2013/03/2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