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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배우는 곳 원래 이런가요?

ㅇㅇ 조회수 : 7,963
작성일 : 2013-01-12 16:14:19

뜨개질이라면 10년전 목도리 떠본게 다인데 동네 쇼핑센터 지나다가 예쁜 스웨터를 보고 딸아이에게 반드시 떠주고말겠다는 욕망에  휩싸이더군요..

게다가  갑자기 시간도 남아돌게 생겨서 겁도 없이 등록을 했는데 (백화점 문화센터는 차가지고 다녀서 귀찮고ㅠㅠ)

 

낯가림에 심한관계로 구석탱이에서 조용히 시키는대로 뜨고 거의 대부분은 될수있으면 집에서 떠오고

그런데 어느날 혼자 남게 되어서 선생과 독대로 뜨는데 뜨개방 수강생 뒷담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늘어놓고,

제는 직업이 모고 남편이 모하고, 손이 느리다는둥 감각이 없다는둥...

전 나오면서 아 내 뒷말두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그리고 한동안 여행다녀오느라 못가다가 딸아이 스웨터 마무리 할생각으로 나갔더니 막 학생 야단치듯 야단을 치네요.

너 라고 막하면서

스웨터 양옆의 꽈배기 위치가  다른데 자기가 코를 잘못잡아서 위치가 다른것인데 저보고 오히려 화내고,

그러더니 니가 뜬거랑 나랑 뜬거랑 이렇게 다르다고 하면서시범보이고,(선생이니 당연한거지 그걸 자랑하는지 ㅉㅉ)모든 주먹구구식으로 가르키고 내가 스웨터 작겠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니가 몰아냐고, 그러나 오늘 거의 완성치 입혀보니아주  딱맞아서 내년에는 못입힐듯...

그것도 제가 뜨라는것보다 몰래 5센티는 더 뜬건대..

 

어제도 앉아 있는데 회원들이  싸온 음식먹으며 음식 들고온 회원에게는 마구마구 칭찬하고, 그 회원들이랑 누구는 어쩌구 누구는 어쩌구 그녀ㄴ은 싸가지가없다는둥 선생이라는 자가 분위기를 막 뒷담화 분위기로 몰고가고,,

전 이 사악한 기운이 넘 싫네요.

선생 인상도 안좋습니다. 나이 40넘으면 얼굴에서 인격이 베어나는 것 진심 맞는듯(잠깐 저도 거울좀ㅎㅎ)

 

그렇다고  무슨 음식 상납해서 사랑받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혹시 선생님이 인격이 좋으시다면야 아 이런 분위긴가 부다하고 찐빵이라도 쩌갈텔데 정말 뜨개질 기술이 무슨 하늘에서 내려주신 기술도아니고 공짜로 배우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이런 아마추어스러운지ㅠㅠ

 

제 막연한 생각에는 뜨개방에서 이야기꽃 피우며 이태리 장인정신 따위보단 따뜻한 엄마마음을 가지고 한땀한땀 뜨는곳인줄 알았는데 착각였나봅니다.

 

수강료 걍 날리고 다시  말없는 스승이자 친구 인테넷 끼고 해야겠네요.

 

 

IP : 116.34.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느질하는 엄마
    '13.1.12 4:37 PM (211.246.xxx.237)

    이상하게 뜨개방들이 좀 그런게 있어요..좀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퀼트나 다른 취미보다 더 심한거 같아요. 그래도 너라니..게다가 그년...헐~ 내 돈 내고 배우면서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근데 또 그렇게 선생 비위 맞추고 온갖거 상납해가며 벌벌 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더 그렇겠죠..

  • 2. 인터넷
    '13.1.12 4:56 PM (121.167.xxx.243)

    정말 인터넷없을땐 이걸 다 어떻게했을까? 싶은게 너무 많죠.ㅎㅎ
    저도 이번에 동영상보고 첨 떠보는 무늬로 목도리 하나 떴어요
    쌩초보만 아니라면 그닥 어렵지않을거에요. 말많은거 너무 싫어하는 저도
    인터넷이 친구고 선생님이고 그렇네요. 이것도 그닥 바람직한건 아니지만
    얻는게 있으면 또 잃는게 있으니 그러려니해야지요.

  • 3. 대부분...
    '13.1.12 5:06 PM (211.215.xxx.71)

    누구 나가면 누구 이야기 하고 그러긴 하더라구요.
    그런 이야기 하기 싫어서 따로 앉어서 조용히 듣고만 있는 경우 많구요.
    그리고 실 자주 사는분 아주 좋아하구요.
    어쩌다 하나 사면서 자주 오는사람 보는둥 마는둥 하는거 같구요.
    자기 비위 맞추어주면 좋아하고 자기랑 다른시선으로 이야기하면 간첩되는 분위기에요.
    전 인터넷세상에서 거의 동영상으로 배우는것을 추천합니다.

  • 4. 우유
    '13.1.12 5:13 PM (220.118.xxx.68)

    이상하게 여자들이 모여서 배우는 곳이 이렇게 말들이 많더군요
    예전 꽃 배울때 설명은 하나도 안 하고 수강생 험담만 해서 결국은 옮겼어요
    설명할 시간에 설명을 안 하고
    설명해 주고 꽃으라고 하면 되는데
    자기가 다 꽃아주고 본인만 주구 장창 실력늘고 학생인 우리는 매일 제자리 걸음
    잊어 버리기전에 복습해 보세요

  • 5. 그냥
    '13.1.12 7:22 PM (14.52.xxx.59)

    오래된 집들은 그런 여자들 심심풀이 장사하는 거에요
    열심히 배우는 사람들도 싫어해요
    실 팔아주고 먹을거 싸들고 와서 수다떠는 여자들 좋아하죠
    정말 배우고 싶으면 차라리 동대문에서 실 보고 샘플 사시는게 나아요
    뜨개질은 어느 부분까지 짜야 다음과정을 배우게 되어있어서 몇번은 나가야 하는게 함정이죠

  • 6. 문화센터
    '13.1.12 8:55 PM (119.71.xxx.20)

    가 훨씬 나아요~ 저도 손뜨개 너무 배우고싶어 인터넷서 유명한 바늘×××라는 곳에 찾아가서 배운적이 있는데 젊은 강사가 어찌나 뜨개 가르치는걸로 유세를 하던지 기가 막혀서그만둔적이 있네요 초보자가 틀릴수도있지 잘못떠가면 눈치주고 어린아이 혼내듯 하더군요 한동안 안하다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배우는데 연세 있으신 강사님께서 어찌나 친절하고 자세히 가르쳐주시는지^^ 대만족이에요 실도 자기가 알아서 구입하는거고요 뜨개방은 실파는게 목적이라서 중요한 포인트는 안가르쳐줘요~

  • 7. 뜨게방
    '13.1.12 9:49 PM (211.234.xxx.71)

    제가 가던 뜨게방 샘은 동업하는 샘을 어찌나 헐뜯면서 수강생 동의를 얻으려하던지.. 진작 자긴 실팔아먹고 도안도 틀려가면서 나중엔 실이 없다고 옷도 완성시키지 못하는거있죠. 너무 열받아서 동네 커뮤니티 싸이트에 올릴까했다가 참았어요. 도안틀린거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제 가디간 완성해서 보낸다고 말한지 일년이 넘었어요. 십만원이 넘는 실로 뜬 가디간 못받고 고소를 해야할까 생각까지했어요. 생각만해도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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