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지금껏 인사 스타일을 봐도 그렇고.
이명박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이윤"이었죠. 사리사욕이 강한 정권이었고 그래서 자기 편에게 금전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이 돌아갔고요.
하지만 박근혜는 돈보단 힘 같습니다. 이동흡이나 윤창중 모두 권력의 개들이라 할 만큼 권력 중심으로 글을 쓰고 판결을 했고, 무엇보다 박근혜 본인도 권력을 어렸을 적부터 옆에서 봐오고 수업을 받으며 권력을 몸에 체화한 여자니까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밀실 인수위도 그런 점에서 정보를 통제해 상대적으로 언론에 대해 권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박근혜 스타일을 보여주는 거고요.
권력이 도움이 안 되는 자는 꼬리 자르기로 내칠 겁니다. 오로즈 그녀 하나로의 권력 집중을 위한 정치가 될 거고요.
그래서 충성심이 높은 사람, 즉 권력을 제한하려기보다 강화해줄 수 있는 충성스러운 사람을 기용하려다보니 윤창중 이동흡 같은 사람이 요직에 오르는 거죠.
인수위원들이 그닥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인 이유? 어차피 쓰다 버릴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인지도가 없기 때문에 박근혜의 명성과 권력에 누가 될 사람들도 아니고요.
문재인이나 안철수는 지금보다 험난한 삶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박근혜는 국민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재정을 쏟아부을 겁니다. 시혜성 재정을. 이게 좋을 수도 있겠죠, 많은 어려운 분들에게는. 그러나 재정 건정성 따위는 후진국 독재자들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재정이 무너지고 후진국이 되어도 당장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문제될 게 없죠.
견제가 어려운 정권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