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인 남편이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4,087
작성일 : 2013-01-12 09:49:47
감기걸린 17개월 막내를 일주일 넘게 돌보다 제가 감기에 된통 걸려버렸어요.
정말 죽을지경으로 열나고 몸살 오한에 꽉 막힌 양쪽 콧구멍에선 콧물이 쉴새없이 흐르고 목구멍은.찢어질듯 아픈데....

그몸으로 하루종일 아기 돌보고 큰애들 돌보느라 초주검이 된 제가 밥할 기운이 없으니 좀 해보라고 했더니 애들한테 우리 오늘 한끼 굶자! 이러네요

한국이었다면 시켜먹든 라면으로 떼우든 방법이 있을텐데 이놈의 나라는 뭐든 내가 해먹지 않으면 안되요 ㅠ

내일 아침에 국물이라도 말아서 밥먹고 싶은데 11년간 단 한번도 해본적 없는 남편은 또 마냥 굶고있겠죠.....
코가 막히고 콧물 가래가 끊임없이 나와서 잠도 못들고 있어요
IP : 176.41.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굶기세요.
    '13.1.12 9:51 AM (218.54.xxx.157)

    굶기세요.해주면 버릇 됩니다.

  • 2. 플럼스카페
    '13.1.12 9:54 AM (211.177.xxx.98)

    남편은 굶기면 되는데 애들은 뭔 죄래요.

  • 3. ...
    '13.1.12 9:55 AM (211.179.xxx.245)

    저리 말해놓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나요?
    본인은 굶더라도 아이들은 뭘 해서라도 먹여야지...ㅉㅉ
    정말 한심하네요...

  • 4. 원글
    '13.1.12 9:57 AM (176.41.xxx.86)

    아...저녁은 제가 대충 챙겨 줬어요 ㅠ 내일 아침엔 좀 몸이 나아있길 바랄 뿐이네요 ㅠ 애들도 그렇고 저도 아직 모유 수유중이라ㅔ서 굶으면 쓰러질것 같거든요

  • 5. 에혀
    '13.1.12 9:58 AM (59.27.xxx.159)

    나가서 테이크아웃 뭐라도 사오라고 하시지.... 울 남편이랑 너무 비슷해서 짜증납니다 ㅠ.ㅠ

  • 6. ㅁㅁ
    '13.1.12 10:25 AM (211.36.xxx.121)

    제가요 누워 침뱉기인데ᆢ울 아들이 그러고도
    남을 위인이라 결혼하지않기를 바란다는ᆢ
    가정교육 시켰고요 아빠는 애처가원조
    그런데 왜 저런행동을 보이는지 답답~~
    원글님 남편 닥달해서 뭐라도 사오게 하시구요
    다 나으시면 평소에 하나씩 가르치세요 지금
    이라도 학습안되면 더 힘들어 질거예요
    빨리 나으셔야 될텐데ᆢ힘내세요

  • 7. 헐~
    '13.1.12 10:41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에구 답답!!! 못하는게 어딨어요 안하는것이겠죠! 같이 굶으시던가 나가서 사오라고 시키세욧!!

  • 8. ...
    '13.1.12 10:43 AM (218.236.xxx.183)

    원글님 푹 주무시고 얼른 나으시고....

    내일부터는 남편 없을 때 맛있는거 많이 해서 아이들하고 배불리 드시고
    남편은 적당히 굶기시기를.....

  • 9.
    '13.1.12 11:14 AM (211.246.xxx.218)

    진짜 굶겨야 끝이 보일듯.
    원글님은 사탕이라도 드세요.

  • 10. 저두
    '13.1.12 11:49 AM (121.167.xxx.131)

    울 남편 보는 줄 알았네요...
    자꾸 뭐라 그러니 애들 먹이려고 죽 사오고 그런데ㅠㅠ
    제껀 없어서 멘붕...

    전 위가 약해서 꼭 뭘 먹어야 하는데 이 남편은 당당하게 애들만 먹이면 되지 않냐고 하네요...
    그럴때 정말 이 남자랑 살아야돼...그런 복잡한 맘이 들어요...

  • 11. 저두요
    '13.1.12 12:52 PM (175.114.xxx.164)

    제 남편도 똑같아요 시어머니가 잘못 키워 그렇죠 본인 쓰러져가도 남편,자식 밥 차리고 본인은 아파서 드시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아오셨어요 그런 엄마가 받들어키운 제 남편 2~3년에 한번 제가 죽도록 아파 누워있음 화내요 저런 인간과 노후 함께할 생각 전혀 없어요 아이 크기만 기다려요

  • 12. 저두요
    '13.1.12 12:56 PM (175.114.xxx.164)

    아프다고 애 밥도 안차리는 에미는 에미 자격 없다더군요 당신이 데리고나가 뭐라도 먹이면 안되냐 했더니 죽을 병도 아닌데 그만 엄살 떨고 밥 차리라고 버럭~! 급성장염과 몸살로 열이 39도 넘어서 어지러운 상태였어요 결국 울면서 기어가서 밥차렸어요 전 그뒤로 남편 마음에서 내려놓았어요

  • 13. 오늘게시판
    '13.1.12 1:21 PM (67.87.xxx.133)

    못난 한국남자 릴레이연재같아요. 아들 안낳을걸 대를 끊은거라 하지 않나, 아픈 아내와 애를 굶길 생각을 하질 않나..
    정말 가부장적인 잔재가 엄청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184 색상이름 살색 딴 이름으로 바뀌었나요? 15 베이브 2013/01/16 2,917
208183 진짜 기자들 82에 상주하나봐요 4 @@ 2013/01/16 2,669
208182 아는 분이 전화하셔서 안타까워 하시네요. 1 82 2013/01/16 1,910
208181 준비된 여성 대통령 박근혜 성매매 권유한 "이동흡&qu.. 주붕 2013/01/16 773
208180 보온죽통 입구 사이즈 3 2013/01/16 1,446
208179 골절에 좋은것 좀 알려주세요 2 골절에 2013/01/16 1,361
208178 전 암은 스트레스가 90이라고 봐요. 22 ... 2013/01/16 5,582
208177 여러분에게 82는 무엇인가요? 29 고백 2013/01/16 1,525
208176 마포구 공덕역 주변 동네 중 살기 편리한 동네는 어디일까요? 6 동네이름 추.. 2013/01/16 2,703
208175 더쌤 화장품 어떤지요 3 별이별이 2013/01/16 3,229
208174 절약 즐기는 분은 없으신가요? 개인적인 경험담 10 절약녀 2013/01/16 4,637
208173 유치원 추첨에 떨어지신 분들 4 난감 2013/01/16 1,326
208172 장터 사기?실수? 22 올리브 2013/01/16 2,548
208171 필리핀여행시 정확한 옷차림 좀 알려주세요. 4 해외여행 2013/01/16 4,192
208170 외식 잘 안하는데 암걸리기도 하나요? 26 궁금이 2013/01/16 4,404
208169 법원등기콜센타는 일하기 어떨까요? 2 ,. 2013/01/16 1,169
208168 대학원 졸업논문 문의드려요. 8 8282 2013/01/16 1,485
208167 사랑 많이 받은 아이는 덜 상처 받는대요 5 카푸치노 2013/01/16 3,706
208166 달걀장조림 얼마나 조리해야하나요 2 요리어렵다 2013/01/16 993
208165 초강력 맛집 블로거 8 추억만이 2013/01/16 4,080
208164 라디오방송국피디 되려면... 2 진로탐색 2013/01/16 1,694
208163 스키? 스노우보드? 3 콘도 2013/01/16 746
208162 아이 장난감은 언제 정리정돈 하세요?? 2 7살 2013/01/16 854
208161 보톡스 무식한 질문^^;; 2 .. 2013/01/16 1,130
208160 잡채할 때 당면을 삶은 뒤 물에 헹구나요? 18 콩나물 2013/01/16 13,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