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키로 이상 감량하고, 그걸 5년 이상 유지하신 분... 계신가요?

다이어트 조회수 : 2,862
작성일 : 2013-01-12 07:25:45
원래 날씬했는데 갑자기 찐 살 말고요...(임신이라든가, 옮긴 직장 스트레스라든가로 찐 살 말고요)
젊었을 때부터 몸무게가 상당했는데 그걸 다이어트로 감량하고 
감량한 몸무게를 5년 이상 유지하신 분 계시면 경험담을 듣고 싶어서요..

각종 다이어트 게시판이니 성공담이니 들어가봐도 다들 감량 직후인 경우라...
제가 지난 20년을 늘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며 살았거든요... 
결과는 현재 처음 시작 때보다 10키로 더 쪄 있고요. 고도비만 초기이죠... 

다이어트 성공 후 유지한 게 가장 길었던게 2년인데... 그 2년조차도 매일같이 스트레스였어요
밤에 먹고 다음날 아침 후회하며 굶고나서 점심 때까지 죽어라 운동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 탁 놔버리면서 다시 1년 여에 걸쳐 요요... 
감량 과정이 절대 무리수인게 아니었거든요. 9개월에 걸쳐 운동과 절식으로 19키로 정도 뺀 거였고요.
회식이라든가 모임이라든가 있으면 나가서 정도껏 먹기도 했고요... 
전 정말 이렇게 내 인생이 바뀌는 가 했어요. 근데 아니더라구요...ㅠㅠ

몸짱 아줌마처럼 아주 본격적으로 직업으로 나선 분들 말고요.
그냥 일상 생활하면서 감량한 몸무게 잘 유지하시는 분들...
감량 때는 어떻게 하셨는지, 그 이후는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지...
제가 현재 고혈압에 지방간까지 생겨서 이젠 정말 다이어트 성공해야 하는데 (28키로 정도 빼야해요)
또다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국은 요요때문에 더 망가지는 일을 겪고 싶지 않아서...

진짜 성공 다이어트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IP : 182.212.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3.1.12 7:53 AM (59.2.xxx.220)

    첫댓글이라 조심스럽지만;;
    약 3년 정도에 걸쳐 20kg 감량했어요
    방법은 먹는 양을 절반으로 줄인 것, 회사 출퇴근시 걷기(편도가 약 25분정도 되는 거리였고 이건 한 2년 했나 그러네요)
    지금까지 7년 됐는데 살짝 뱃살 나온 거 ^^;;; 보니까 체중도 한 2kg 정도는 늘어난 거 같아요
    암튼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는 거 같네요. (옷이 그냥 그대로 맞으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하시는 게 좋아요
    저도 별별 다이어트 다 해본 사람인데 몽땅 실패하고 결국 반식으로 안착.
    근데 이건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답니다.
    원래 먹는걸 참 좋아하고 배불리 먹은 후 느끼는 만족감도 극대인 성향인데
    배를 늘 헐렁하게 해 놓으니 인생의 즐거움 하나가 사라진 기분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쇄골이 확 파인게 보이므로 그걸로 위안 ㅋㅋ

  • 2. 체질
    '13.1.12 7:58 AM (89.13.xxx.74)

    관건은 체질을 바꾸셔야 합니다.. 보통 살이 찌는 이유는 먹는 량도 문제지만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체질검사를 하셔서 체질에 맞는 음식을 드셔야합니다. 제 경우는 육식을 완전히 끊고 밀가루음식 등 탄소화물 음식을 제 식단에서 완전히 지웠습니다.
    그리고 매일 걷기라던가 죠깅을 해주고 유툽동영상 보며 스트레칭 해줍니다.
    저도 3년 전 너무 힘들게 25키로 감량했는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5년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질을 바꾸니 그렇게 밝히던 삼겹살 족발들이 역겹네요..

  • 3. 저요
    '13.1.12 8:22 AM (180.69.xxx.170)

    고등학교 때까지 키 162에 58kg이었구요 대학 들어가서 딱 10kg 빼서 낼모레 마흔인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요.
    원래 고도비만은 아니었기에 10kg 빼기 쉽지 않았는데 빠지기는 하더라구요. 외가가 다 비만한 체질이고 저도 먹으면 먹는대로 살이 찌는 정직한 ㅠㅠ 체질이라서 아마 평생 관리해야 할 거에요.
    버스정류장 3정거장 이내는 무조건 걷기 저녁 안 먹기 과자 끊기. 이 세가지는 지금도 하고 있구요 한참 살 뺄 때는 매일 줄넘기 2천개씩 했네요. 지금은 못해요 ㅎㅎ

  • 4. 후..
    '13.1.12 8:53 AM (222.233.xxx.199)

    어릴때부터 뚱뚱했고 대학 졸업때까지 약 70키로..
    26살때 50키로로 결혼.
    임신해서 다시 70키로.
    아이낳고 1년안에 53키로.
    그후 20년이 지난 지금 53키로지만
    지난 여름 50키로부터 야금야금 찌고 있는 요즘입니다.
    워낙 과자, 튀김, 탄산음료 좋아하고 운동 싫어합니다.
    살빼고 3년동안 유지하면 그게 자기체중된다고 하는말 저한텐 아니네요.
    지금도 1주일동안 7~8 키로 찌울수 있을 정도.. 맘먹고 먹으면요. ㅠ

  • 5. 다이어트
    '13.1.12 2:31 PM (182.212.xxx.10)

    아아.... 댓글들 감사합니다... 이런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었어요...
    저도 진정한 승자가 되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428 ”남양유업 본사직원 룸살롱 비용도 우리가 댔다” 화난 대리점주들.. 세우실 2013/05/07 1,371
250427 황태사러가려구요... 7 황태황태 2013/05/07 1,289
250426 한자동화책 필요할까요? 2 책책 2013/05/07 604
250425 실내운동기구:스텝퍼,캐틀벨,트위스트런 어떤거 살까요? 3 뽁찌 2013/05/07 2,484
250424 스마트폰 구입이 어려운 어머님 누님 여동생 분들을 위한 팁! 67 헤르젠 2013/05/07 3,627
250423 친정엄마를 이중공제 했어요.. 6 연말정산 2013/05/07 1,751
250422 연세대 남녀차별 문제가 터졌네요.. 2 연대 2013/05/07 2,557
250421 우체국 택배..아저씨 정말 친절 하시네요 ㅠㅠ 4 ... 2013/05/07 1,401
250420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은 철이들까요? 4 청소년은.... 2013/05/07 788
250419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상 속 모습들.... 4 그림이 2013/05/07 1,429
250418 노희경 작가가 여자아니었던가요? 20 대체 2013/05/07 49,758
250417 폐경이오면 심장이안좋아진다는데 구체적으로 2 새벽 2013/05/07 1,556
250416 편안히 앉는 자세로 탈 수 있는 미니벨로도 있나요? 4 자전거 2013/05/07 1,069
250415 1박2일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2 소닉 2013/05/07 1,079
250414 원세훈, MB와 수시 독대…'댓글' 지시·보고 '윗선' 또 있나.. 7 세우실 2013/05/07 561
250413 40대 - 운동 너무 좋네요 10 2013/05/07 5,116
250412 6kg 짜리 통 세탁기 쓰시는분 계세요? 1 니모니마 2013/05/07 678
250411 질질 짜면서 우는 7살 아들...돌아버리겠어요.. 11 ... 2013/05/07 2,168
250410 혹시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 남해안, 섬쪽 2박3일 어디가 좋을까.. 5 ........ 2013/05/07 1,984
250409 다이소 배수구망 3 윤슬0730.. 2013/05/07 4,398
250408 아이의 사소한 잘못에 크게 화를 내는 부모들에게....(펌) 18 부모교육 2013/05/07 2,849
250407 초1,남자아이 블럭 어떤게 좋을까요? 블럭 2013/05/07 563
250406 고2딸아이가 미대를 가고 싶어합니다. 34 고2맘 2013/05/07 9,632
250405 바지에 엔진오일 같은 기름때가 묻었어요...ㅠㅠ 3 이궁 2013/05/07 2,981
250404 키크는 영양제 그런게 있을까? 1 카페라떼요 2013/05/07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