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기.. 조언 부탁드려요

생강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3-01-12 07:19:18



초보맘 초보맘... 말 그대로 초보맘이예요..


애 깨 있는 시간엔 놀아줘야 하구요,


낮잠 2시간 정도 자는데,, 그 시간엔 집안일 좀 해야하구요


밤잠은 9시간 정도 자는데, 그땐 또 같이 자야 다음날 놀아 줄 체력이 됩니다.


육아서적 좀 읽어야하는데, 솔직히 시간이 안되어서 못보고 있구요


 


요즘 고민은요


애가 말을 좀 알아듣는다 싶으니까


제가 애를 대할 때 엄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자주 내게 되네요


 


예를 들자면,


밤잠은 잘 자는데


낮잠은 노느라 잘 안자려고 해요..


아침 9~10시에 일어나면 버티다 오후 5시나 되어야 잠이 들어요~


그것도 4시부터 침대에 같이 누워있는걸로 시작하는데,


누워서 자는 시간이야, 자야 할 시간이야, 자야해, 라고 계속 얘기해줘도


이 어린것이 자기도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건지,


계속 우유, 물, 치즈 달라고 하네요


물론 주지는 않죠~ 그치만 계속 달라고 해요


이럴 때 단호하게 얘기하다못해 결국 겨우 반강제로 울려서 우게 되거든요~


그렇게 자면 2시간 넘게 자곤 해요~


밤잠을 자야하니 중간에 2시간 정도 되면 제가 일부러 깨우는거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친정엄마는 애 자기 싫은데 억지로 재우면 스트레스 되니 그러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서 결국 반강제로 재우게 되네요


 


또 예를 들면,


밥 먹을 때,,


부스터에 앉혀서 먹이는데요,,


세숟갈 정도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어 안달이 나요


밥 먹어야하니 밥 다 먹을 때까지 앉아있어야 한다고 나름 계속 설명하지만


애는 결국 울어버리죠~


우는게 그냥 우는게 아니라 아주 악을 쓰고 굉장히 서럽게 울어요


이러다 애 마음에 상처 주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결국 밥도 먹질 않아요~


입이 짧은 아이이고, 식탐 이런것도 없는 아이인지라..


밥은 먹여야겠기에,,, 또 성격 버릴까 또는 정서상 안좋아질까봐 그냥 내려줘요~


그리고는 그냥 돌아다니면서 제가 먹여주죠 ㅠㅠ (악순환이겠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말 그대로 초보맘이라...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고 현명하게 잘 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일상적인 말은 알아듣지만 아직 논리적 사고가 안되고 즉흥적인 때인 것 같아서~


계속 설명하면 나중에는 알아듣겠지만,, 당장은 안통하는 것 같구요...


현명하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4.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12 7:53 AM (211.178.xxx.171)

    전 18개월인데 고민이 똑같네요ㅠㅠ
    밥먹다 돌아단기,떼쓰기,낮잠안자기....
    낮잠은 잔다하면 재우고 아님 걍 밤잠을 8시부터 재워요.
    괜히 일부러 재우면 제가 더 힘들더라구요.
    고집만 늘어서 힘드네요. 지금부터 훈육을 해야하는건지 고민중이네요
    답변이 아니고 하소연이라 죄송해요^^;

  • 2. ..
    '13.1.12 8:12 AM (121.147.xxx.224)

    16개월 아기 낮잠까지 깨어있는 시간 너무 기네요.
    9시쯤 일어나면 점심먹고 2시쯤 재우세요.
    아기가 안자려고 해도 일단 같이 누워서 아무 반응말고 눈 감고 계시면 잘겁니다.
    하루에 갑자기 되지는 않을거고 낮잠 자자..하시고 방문 닫고 위험한거 치워놓고 누워계세요.

    부스터에서 내려오랴고 할 때 내려주니 애기가 알아서 더 우는거에요.
    이것 역시 세숟가락에서 네슫가락 다섯숟가락으로 아기가 버티는 시간을 점차 늘리시고
    떼쓰고 울 때 바로 내려놓지 마시고 아기,그대로 놓고 설거지를 하시던가 다른 일을 하시던가 하세요.
    그럼 애기가 잠잠해지는 때가 와요. 식사예절 들이고 싶으시면 며칠만 우는 소리 참고 버텨보세요.
    일단 부스터에서 내려놓으면 밥 주지 마시고 양껏 먹은게 아니라고 간식주지 마시고 다음 끼니까지 그냥 두세요.
    그러면 점차 습관잡혀요.

  • 3. 수수엄마
    '13.1.12 9:23 AM (125.186.xxx.165)

    아기가 우는 소리...정말 참기 힘든 일이에요
    게다가 악을 쓰듯...억울한듯 대성통곡하면...아무리 내색안해도 속은 안절부절...머리가 지끈...ㅠㅠ


    밥 양은...간식을 안주시면서 확인해보세요
    딱 세끼 주는데 양이 적다...그럼 어쩔 수 없으니...적은 양이라도 고기위주로 잘 챙겨주시고
    간식 틈틈이 먹으며 밥 양이 적은거면...일단 한동안 간식을 끊어서 밥 양을 늘리는게 좋죠
    밥 잘먹으면 바로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줘서 먹는양을 늘려주는 방법도 있어요

    밥 안먹으면 간식 안주고...식탁 의자에 앉아 바르게 먹기...식탁 예절 가르치고 있습니다

    울어도 앉혀둔 채로 안아서 토닥이며 얌전히 밥 먹자...밥 다 먹기전엔 안돼~...그런 식으로요
    밥 먹는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리기도해요 그래도 그자리에서만...조금만 더 참아내면
    엄마가 참아내면...일관된 모습으로 가르치면...아이들도 식탁예절이 조금씩 자리잡혀요


    낮잠도...밤에 늦게자서 9-10에 일어나는 거면...바꾸시려고 노력해야하겠어요
    8-9시엔 밤 잠 재울 수 있게 노력해보세요


    저희 애들은...8시면 잘 준비하고(8시가 되기 전부터 8시엔 자러갈 꺼다 두어번 얘기해주고 8시에 양치 및 목욕)
    가구가 없는 방에...전체 바닥을 이불로 깔고 굴러다녀도 춥지않게 수면조끼 입혀두고
    제가 가운데 누워 그냥 자요(아이들 자는거 확인하고 나오기도하고...그냥 잠들기도하고^^)

    그럼 아침에 7-8시면 일어납니다...것도 엄마가 밍기적 거리면 다같이 이불에서 뒹굴...ㅋ

  • 4. 수수엄마
    '13.1.12 9:25 AM (125.186.xxx.165)

    저녁에 일찍 자고...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낮잠 시간도 11-2시 사이로 잡아줄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자는게 좋지만...그 무렵에 재우려고 하다보면
    일정한 시간에 낮잠을 잘 자요

  • 5. 울아기는...
    '13.1.12 9:48 AM (116.41.xxx.242)

    이제 곧 돌인데 이유식빼곤 모범아기에요^^
    우선은 아침에 저희랑 같이 6시쯤 일어나서 분유먹고 아침먹을때 식탁의자에 부스터고정시켜
    아빠한테 밥 약간 얻어먹고요, 아빠출근뒤 8시반쯤 아기밥먹고 9시~10시 사이에 오전 낮잠 2시간정도자요.
    11~12시사이 일어나서 1시간쯤 놀다가 점심먹고 3시쯤 오후 낮잠자고 4시반~5시 사이 깨서 아빠랑 저녁먹고
    목욕후 8시쯤재워요.
    밤에 잘때는 7시반쯤 방에 들어가서 불다끄고 제가 옆에누워 자는척하면 아기혼자 뒤척거리다 잠들어요.
    아기가 칭얼거리고 괴롭혀도 무조건 자는척하니 아기도 그냥 잠들더라구요.
    님아기도 일찍깨워보세요. 그러면 피곤해서 낮잠잘잘거 같은데...

  • 6. 유리랑
    '13.1.12 9:50 AM (175.114.xxx.83)

    19개월 딸 키우는 엄만데요~
    우리 애는 아침 8~9시쯤 일어나서 11~1시사이에 한두시간정도 낮잠 자고 저녁 9시쯤 밤잠 자요..
    물론 외출하면 낮잠시간 틀어집니다만, 낮잠시간 되면 집안을 어둑하게 해놓고
    음악도 잔잔한 클래식으로 틀어주고 놀이도 조용하게.. 안아주거나 쓰다듬는 등 스킨십 많은 놀이를 해요~
    그러면 점점 졸려서 부비적거리고 안기려고 하고 그럽니다.. 그땐 정말 집안일 휴대폰 다 두고 애한테 집중해서 도닥거리고 안아주고 하면 금방 잠들더라고요~

    그리고 우래 애도 부스터 썼었는데 한 13개월정도부터 답답해하고 싫어해서 아예 원목으로 된 하이체어를 사줬어요. 벨트없고 안전바 있는 스타일이고요 벨트 없으니 오래 앉아있더라고요 ㅎㅎ

  • 7. 울아기는...
    '13.1.12 9:52 AM (116.41.xxx.242)

    이유식은 한달전엔 잘먹었는데 12개월접어들면서 너무 안먹으려해서 고민중이에요.
    저도 한자리 앉혀서 먹이려했는데 아기한텐 그게 힘든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저혼자 아기먹일땐 놀게하면서 먹여요.
    대신 아빠랑 먹을땐 무조건 부스터에앉아 함께먹어요.
    다헹인건 아기가 아빠가주는 밥은 잘받아먹어서 아빠랑먹고 남은건 다시 따라다니며 먹이고...
    울면서 먹는거보다 아기가 즐거워하며 먹는게 나을거 같아 놀게하면서 먹여요.
    너무 안먹으니 이롷게라도 먹이려고하는데 잘하는건진 모르겠어요.

  • 8. 돌돌엄마
    '13.1.12 1:33 PM (112.153.xxx.6)

    교과서적으로 얘기하자면.. 그 개월수면 스스로 숟가락질 해야해요...;; 쉽지 않죠..
    식탐 없는 아기더라도 하루이틀 굶어도 안죽는다 맘 의연히 먹고 부스터에서 내려주고 밥상 치우세요. 간식도 주지 말고요.
    전 35개월인데 동생 본 뒤로 더 떠먹여달라고 하고 안먹겠다 떼쓰고 그러네요.. 밥먹어라 차려주고 불러도 안오면 말없이 치우고 하기를 몇번 하니 이제 제깍 와서 앉아서 눈치보네요 ㅋㅋ
    17개월이면 몸도 작고 말도 잘 못하니 다루기 쉬울 거예요 ㅡㅡ;
    그때 버릇 못고치면 저처럼 더 힘들다 생각하시면 좀 나으려나요? ㅋㅋ
    애한테 끌려다니지 마세요~~

  • 9. 생강
    '13.1.14 2:48 AM (121.139.xxx.175)

    댓글의 댓글이 안되서 불편하군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잘 봤습니다.
    정말 감사하구요,
    도움 되는 말씀들 잘 새길게요~
    내일부터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705 초등 아들이 머릴감아도 비듬이남아있어요 제발방법좀 ㅠ.ㅠ 12 토실토실몽 2013/01/13 4,969
205704 (충격속보)울산선관위,거소투표 대리신청 이장 4명 고발 19 참맛 2013/01/13 2,767
205703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 잘될거야 2013/01/13 2,426
205702 카프리제에 들어가는 모짜렐라 치즈요. 5 각설탕 2013/01/13 2,335
205701 공영방송 KBS에서 북한서체 자막으로? 2 이계덕/촛불.. 2013/01/13 949
205700 소화불량 증상.. 매핵기..? 한방 치료 가능할까요?ㅜㅜ 5 답답해요~ 2013/01/13 2,285
205699 가난하면 애안낳는게 상책이네요 43 ㄴㄴ 2013/01/13 15,013
205698 꼬막은 짧게끓이는게 맞는건가요, 오래끓이는게 맞는건가요? 9 .. 2013/01/13 2,378
205697 아이 한글때문에 속상해요...언제 뗄수 있을까요 ㅜㅠ 28 난어땠나? 2013/01/13 2,648
205696 아이친구들 놀러오면 얘기많이 하시나요? 2 2013/01/13 1,022
205695 강남터미널옆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11 ... 2013/01/13 4,281
205694 탄수화물차단제, 카브인터셉트 일주일 복용 후기입니다. 10 아..어지러.. 2013/01/13 31,409
205693 직접 고추장 담아 드시는 분들.. 노하우좀 풀어주세요..^^ 14 고추장 2013/01/13 1,507
205692 반가운 전라도김치 4 생각지도 못.. 2013/01/13 2,203
205691 북한에서 만든 글씨 '광명체' 폰트 논란? 3 이계덕/촛불.. 2013/01/13 1,498
205690 카카오톡 친구찾기 1 궁금해요~ 2013/01/13 4,159
205689 피부나이 21세 비결 털어놓아요 185 일요일 2013/01/13 21,315
205688 '버스 한 대'라는 책이나 글이 있나요? 문의 2013/01/13 303
205687 한국영화 극장에서 보는거 14 2013/01/13 1,441
205686 가난 극복이요? 구멍이 없어야 가능하죠. 45 아야야 2013/01/13 13,581
205685 아이들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 스크랩어찌하시나요 2 스크랩 2013/01/13 976
205684 서울 시내버스서 술·성인용품 광고 퇴출 2 참맛 2013/01/13 500
205683 월요일에 광화문 밑에 전시관 문 여나요??? 낼 뭐할까 2013/01/13 282
205682 미국에서도 한국 할머니들은 호구조사하세요.. 11 어디가나 똑.. 2013/01/13 2,916
205681 밀가루풀을 쓴 후 머리카락이 나셨대요.. 8 유후 2013/01/13 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