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아이 어린이집 꼭 가야할까요?

................... 조회수 : 4,012
작성일 : 2013-01-12 01:02:10

딸아이 30개월...4살이예요...성격은 어린이집에서 누구보다도 잘 적응할 성격?

활발하고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예요.

같이 놀던 동네친구들이 한 어린이집으로 갔는데 그 곳으로 상담받으러 갔다 와서는

매일 나 어린이집에 언제 가? 가서 친구들 보고 올께. 그러고선 가방메고 신발 신고 나가는 시늉을 해요.-_-;;

개인적으로는 저는 나름 무던한 성격의 아이덕분에 육아스트레스가 크진 않구요.

또 전업이라 5살에 유치원 보내기까진 집에 데리고 있으려고 했어요.

여름이나 가을에 보내볼까 하고 그냥 상담받으러 한번 갔는데...

생각보다 어린이집이 괜찮았고...(친구들이 많이 다녀 사정을 잘 알았어요) 아이도 좋아해서

봄부터 보내기로 했다가 예전 친구들과 같은 반을 할려면 당장 다음 주부터 가야되서 그렇게 결정이 됬네요...

 

아이 성격은 문제 없는데...걱정은 건강이예요.

먹는 걸로 아토피가 약간 있구요.. (지금은 없지만..그래도 안심이 안 되네요)

비염기가 있어서 찬 바람 조금만 쐬도 콧물이 주르륵 흐르구요..

주위 친구들 봐도 좀 잦은 빈도로 제 딸아이가 감기가 걸리고 하네요..

 

인터넷 카페나 어딜 봐도...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면 감기 달고 산다.

그것도 독한 열감기 장염...수족구....뭐 일년 내내 약 먹는다. 응급실을 끼고 살고. 입원도 자주....

독한 약을 끼고 살고...이런 걸 다 감안해서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이유란 게 있나요?

물론 직장맘이나..육아스트레스가 크신 분들은 당연 제외하구요.

 

하긴 저만 봐도..중심 못 잡고 주위 엄마들..다 보내니 보내야 하나? 하다가 어어 하다가 보내기로 하고...

5살에 가든 6살에 가든 어차피 어디든지 가면 한동안은 감기든...병 달고 산다는 말에 그래 뭐 한번은 해야하는 건데. 싶어 느슨해지고

아마 저같은 상황의 전업맘들....대부분...애가 좋아하니까...사회성 키울려고...

 

근데 정말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좋아하는 걸까요?....정말 사회성 기르기가 4-5살의 발달과업?이 되나요?

 

정말 모르겠네요.....육아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오래전부터 절 아시는 스님께서 아이 생일을 보시고는

엄마와는 다른 성향의 아이이고..아이의 스케일?은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그릇이라.

가능하면 밖으로 내보내라고....엄마 성향은 아이를 한없이 잡고 있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키우면

아이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서 안 좋다고 딸아이라도 기숙학교나 멀리 유학도 괜찮다고 ㅠㅠ 밖에 나가야 잘하는 애라고

 

그리고 주치의?같은 소아과 선생님은...아이체질이 이러저러하니..

어린이집에 제일 일찍 데려가고...제일 늦게 데려와야 한다고..그래야 이 아이는 건강하다고...ㅠ.ㅠ

그래서 제가 아직 집에 있는데요 하니...그럼 계속 아프다고...ㅠ.ㅠ

(양방 선생님이 맨날 한의사 쌤 같은 말씀만...-_-;;;)

 

이제 계속 합리화에 들어간건지..ㅠ.ㅠ  아직도 갈팡질팡하네요.

 

 

 

 

 

 

 

IP : 180.229.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 1:11 AM (175.116.xxx.107)

    보내세요.. 아이가가고싶어하쟎아요.. 첨에 감기야 달고살기는하지만 그만큼 면역력도 생기더라구요.. 1년 정도만 지나면 심한 감기는 잘안걸리더라구요..

  • 2. 오아이
    '13.1.12 1:59 AM (14.63.xxx.22)

    그냥 보내고 안 좋다 싶음 그만둬도 되잖아요.^^

  • 3. 우선은
    '13.1.12 6:25 AM (114.207.xxx.78)

    아이가 가고 싶어하고 어린이집 평판도 좋다면 반일반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어리지만 건강에 큰 문제 안생긴다면 계속 보내셔도 될.것 같은데.. 소아과쌤이나 스님 말하시는 것 들으면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에 비해엄마가 걱정이많으신 편 같기도 하구요..물론 글만 봐선 다모르지만요^_^

  • 4. ...
    '13.1.12 9:09 AM (116.38.xxx.91)

    엄마가 예민하신편인것같아요. 아이가 너무자주아프면 그때끊으시고 아토피있다하고 간식따로 보내세요. 우리아이도 활발하고 친구들 무척좋아하는데 어린이집가서 인기무척좋고 적응도잘해서 너무 즐겁게다니고있어요. 아이가 신발신고 가는 시늉하는데 뭘 더 고민하는지 모르겠어요.

  • 5. ..
    '13.1.12 11:16 AM (116.32.xxx.211)

    단지 아플까봐 안보내시는건 좀 그러네요
    막상 안아플수도 있구요.. 아파도 면역 길러지는 과정이니 아플땐 쉬면되고.. 걱정이 넘 많으신듯~~

  • 6. ....
    '13.1.12 6:31 PM (180.229.xxx.165)

    답글감사해요~^^ 제가 예민하고 걱정이 좀 많아요~ ㅋ
    사실 전 여기 특성상? 그러면 보내지마라 그런의견이 많을줄 알았는데 ㅋㅋ 다른 글에도 보면 그래서요^^ 역시 제가 문제였네요 다들 감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345 ebs 에서 브레이브하트 해요. 2 영화 2013/01/12 975
206344 자동차 사고로 고인이 되신 그네의 최측근 김우동씨 아버님이 21 84 2013/01/12 4,427
206343 스마트폰 요금 3 청소년 2013/01/12 1,056
206342 귀 한쪽이 엄청뜨거워요 3 귀열 2013/01/12 15,783
206341 카레에 토마토 넣는다는 말은 많은데 왜, 왜, 왜!!! 9 우우 2013/01/12 3,158
206340 혹시 렉스털로 된 목도리해보신분 계세요? 5 목도리 2013/01/12 2,447
206339 요즘 제 생활...야밤에 그냥 몇자 끄적입니다... 5 자두귀신 2013/01/12 1,712
206338 조성민 심마담..82에 상주하나요?링크만 걸려도 내리는데? 2 al 2013/01/12 6,122
206337 ebs에서 하는 역사(전쟁), 과학..등등 다큐프로.. 3 궁금 2013/01/12 832
206336 분당 **맘 하우스 악덕업주네요 8 2013/01/12 3,379
206335 걱정 근심 많이 항상 마음이 무거워요....근심 떨치는법 있나요.. 2 걱정 2013/01/12 2,320
206334 청담동 앨리스에서 이소현은 왜..?? 5 ........ 2013/01/12 3,298
206333 비트 생리중에 써도 괜찮을까요? beet 2013/01/12 2,853
206332 고난을 이겨낸 영화, 다큐, 책이나 자기계발서 추천해주세요 13 kle 2013/01/12 2,013
206331 알려줘야 할까요? 망설임 2013/01/12 720
206330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에서 뭘 사올까요? 6 해리 2013/01/12 2,002
206329 솔치에서 사람똥이 나왔다고 하신분..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4 솔치 2013/01/12 3,877
206328 처음으로 경매 입찰해야할까.. 2013/01/12 584
206327 졸업앨범 다들 간직하세요? 6 처분 2013/01/12 1,820
206326 내려놓았더니 무산되었던 일이 다시 재개되었던 분들... 계시나요.. 1 어둠의 시간.. 2013/01/12 1,031
206325 얼굴이 중요해 24 알지못했네 2013/01/12 11,443
206324 아버지를 우상화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과거를 털어놓기로 했다.. 6 --- 2013/01/12 2,057
206323 근데 심마담도 한국에서 초중고는 나왔을텐데 어찌 아는사람이 없나.. 17 심마담 2013/01/12 73,711
206322 컴퓨터를 사려는데 뭘로 사야할까요? 3 드디어.. 2013/01/12 845
206321 레미제라블 봤어요..너무 좋았어요..스포완전약간있음..주의바래요.. 1 뒷북 2013/01/12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