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아이 어린이집 꼭 가야할까요?

................... 조회수 : 3,976
작성일 : 2013-01-12 01:02:10

딸아이 30개월...4살이예요...성격은 어린이집에서 누구보다도 잘 적응할 성격?

활발하고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예요.

같이 놀던 동네친구들이 한 어린이집으로 갔는데 그 곳으로 상담받으러 갔다 와서는

매일 나 어린이집에 언제 가? 가서 친구들 보고 올께. 그러고선 가방메고 신발 신고 나가는 시늉을 해요.-_-;;

개인적으로는 저는 나름 무던한 성격의 아이덕분에 육아스트레스가 크진 않구요.

또 전업이라 5살에 유치원 보내기까진 집에 데리고 있으려고 했어요.

여름이나 가을에 보내볼까 하고 그냥 상담받으러 한번 갔는데...

생각보다 어린이집이 괜찮았고...(친구들이 많이 다녀 사정을 잘 알았어요) 아이도 좋아해서

봄부터 보내기로 했다가 예전 친구들과 같은 반을 할려면 당장 다음 주부터 가야되서 그렇게 결정이 됬네요...

 

아이 성격은 문제 없는데...걱정은 건강이예요.

먹는 걸로 아토피가 약간 있구요.. (지금은 없지만..그래도 안심이 안 되네요)

비염기가 있어서 찬 바람 조금만 쐬도 콧물이 주르륵 흐르구요..

주위 친구들 봐도 좀 잦은 빈도로 제 딸아이가 감기가 걸리고 하네요..

 

인터넷 카페나 어딜 봐도...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면 감기 달고 산다.

그것도 독한 열감기 장염...수족구....뭐 일년 내내 약 먹는다. 응급실을 끼고 살고. 입원도 자주....

독한 약을 끼고 살고...이런 걸 다 감안해서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이유란 게 있나요?

물론 직장맘이나..육아스트레스가 크신 분들은 당연 제외하구요.

 

하긴 저만 봐도..중심 못 잡고 주위 엄마들..다 보내니 보내야 하나? 하다가 어어 하다가 보내기로 하고...

5살에 가든 6살에 가든 어차피 어디든지 가면 한동안은 감기든...병 달고 산다는 말에 그래 뭐 한번은 해야하는 건데. 싶어 느슨해지고

아마 저같은 상황의 전업맘들....대부분...애가 좋아하니까...사회성 키울려고...

 

근데 정말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좋아하는 걸까요?....정말 사회성 기르기가 4-5살의 발달과업?이 되나요?

 

정말 모르겠네요.....육아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오래전부터 절 아시는 스님께서 아이 생일을 보시고는

엄마와는 다른 성향의 아이이고..아이의 스케일?은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그릇이라.

가능하면 밖으로 내보내라고....엄마 성향은 아이를 한없이 잡고 있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키우면

아이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서 안 좋다고 딸아이라도 기숙학교나 멀리 유학도 괜찮다고 ㅠㅠ 밖에 나가야 잘하는 애라고

 

그리고 주치의?같은 소아과 선생님은...아이체질이 이러저러하니..

어린이집에 제일 일찍 데려가고...제일 늦게 데려와야 한다고..그래야 이 아이는 건강하다고...ㅠ.ㅠ

그래서 제가 아직 집에 있는데요 하니...그럼 계속 아프다고...ㅠ.ㅠ

(양방 선생님이 맨날 한의사 쌤 같은 말씀만...-_-;;;)

 

이제 계속 합리화에 들어간건지..ㅠ.ㅠ  아직도 갈팡질팡하네요.

 

 

 

 

 

 

 

IP : 180.229.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 1:11 AM (175.116.xxx.107)

    보내세요.. 아이가가고싶어하쟎아요.. 첨에 감기야 달고살기는하지만 그만큼 면역력도 생기더라구요.. 1년 정도만 지나면 심한 감기는 잘안걸리더라구요..

  • 2. 오아이
    '13.1.12 1:59 AM (14.63.xxx.22)

    그냥 보내고 안 좋다 싶음 그만둬도 되잖아요.^^

  • 3. 우선은
    '13.1.12 6:25 AM (114.207.xxx.78)

    아이가 가고 싶어하고 어린이집 평판도 좋다면 반일반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어리지만 건강에 큰 문제 안생긴다면 계속 보내셔도 될.것 같은데.. 소아과쌤이나 스님 말하시는 것 들으면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에 비해엄마가 걱정이많으신 편 같기도 하구요..물론 글만 봐선 다모르지만요^_^

  • 4. ...
    '13.1.12 9:09 AM (116.38.xxx.91)

    엄마가 예민하신편인것같아요. 아이가 너무자주아프면 그때끊으시고 아토피있다하고 간식따로 보내세요. 우리아이도 활발하고 친구들 무척좋아하는데 어린이집가서 인기무척좋고 적응도잘해서 너무 즐겁게다니고있어요. 아이가 신발신고 가는 시늉하는데 뭘 더 고민하는지 모르겠어요.

  • 5. ..
    '13.1.12 11:16 AM (116.32.xxx.211)

    단지 아플까봐 안보내시는건 좀 그러네요
    막상 안아플수도 있구요.. 아파도 면역 길러지는 과정이니 아플땐 쉬면되고.. 걱정이 넘 많으신듯~~

  • 6. ....
    '13.1.12 6:31 PM (180.229.xxx.165)

    답글감사해요~^^ 제가 예민하고 걱정이 좀 많아요~ ㅋ
    사실 전 여기 특성상? 그러면 보내지마라 그런의견이 많을줄 알았는데 ㅋㅋ 다른 글에도 보면 그래서요^^ 역시 제가 문제였네요 다들 감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201 헝가리에서 사올만한 것은? 11 lemont.. 2013/01/16 4,057
207200 등산용 아이젠 추천해주세요 7 편안한 저녁.. 2013/01/16 2,501
207199 닭 튀겨 보려는데 튀김반죽? 7 노랗게 2013/01/16 1,681
207198 대구동성로 맛집 알려주세요 4 성형전 2013/01/16 950
207197 회사 상사한테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집에서도 괴로워요 3 휴휴 2013/01/16 1,389
207196 휴면명조체는 2 자기소개서 2013/01/16 1,076
207195 sk 보는데 화면이 정지돼 있어요. 1 화면정지 2013/01/16 535
207194 식사량을 줄였더니 화장실을 못가요. 10 하얀공주 2013/01/16 2,838
207193 친구가 여친과 헤어졌는데...그녀석이 이러는게 잘한건가요? 9 다크하프 2013/01/16 2,874
207192 19평 오피스텔 관리비가 44만원 나왔어요 ㅠㅠ 난방비만 24만.. 15 여울 2013/01/16 13,074
207191 올해 행시경쟁률 32.4대1로 2000년이후 5 ... 2013/01/16 2,009
207190 한샘인테리어 가죽소파 써보신 분 계세요? 15 새집 2013/01/16 4,626
207189 영작 잘하는 방법..(?) 84 singli.. 2013/01/16 7,439
207188 복지관에 물건보냈는데 찜찜하네요. 2 궁금 2013/01/16 1,033
207187 도미노 방문포장 난리났네요 15 2013/01/16 17,888
207186 아몬드를 저렴히 먹는법 아세요? 9 아몬드 2013/01/16 4,895
207185 왜 멀쩡한 이름 놔두고 애들을 영어이름으로 부를까요? 37 괜히 거슬려.. 2013/01/16 5,057
207184 지하철인데 황당하고 웃기기도하고... 5 ㅡ.ㅡ 2013/01/16 2,012
207183 실리콘 젓가락 정말 좋네요...신세계네요... 4 실리콘 2013/01/16 5,885
207182 연세 드신분들 보면 서로 내기라도 하듯 자식자랑 하는 분들 많더.. 5 자식자랑 2013/01/16 1,485
207181 70대 어머님이 좋아하실 지갑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시어머님 선.. 2013/01/16 977
207180 며칠전 '반가운 전라도 김치'란글... 22 엄마최고 2013/01/16 2,884
207179 아파트 37-8평형은 잘없나요? 9 즐거운인생 2013/01/16 2,496
207178 초4문제 수학 좀 알려주셔요. 4 수학 2013/01/16 733
207177 드라마 신입사원 잼있어요 1 하마 2013/01/16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