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30개월...4살이예요...성격은 어린이집에서 누구보다도 잘 적응할 성격?
활발하고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예요.
같이 놀던 동네친구들이 한 어린이집으로 갔는데 그 곳으로 상담받으러 갔다 와서는
매일 나 어린이집에 언제 가? 가서 친구들 보고 올께. 그러고선 가방메고 신발 신고 나가는 시늉을 해요.-_-;;
개인적으로는 저는 나름 무던한 성격의 아이덕분에 육아스트레스가 크진 않구요.
또 전업이라 5살에 유치원 보내기까진 집에 데리고 있으려고 했어요.
여름이나 가을에 보내볼까 하고 그냥 상담받으러 한번 갔는데...
생각보다 어린이집이 괜찮았고...(친구들이 많이 다녀 사정을 잘 알았어요) 아이도 좋아해서
봄부터 보내기로 했다가 예전 친구들과 같은 반을 할려면 당장 다음 주부터 가야되서 그렇게 결정이 됬네요...
아이 성격은 문제 없는데...걱정은 건강이예요.
먹는 걸로 아토피가 약간 있구요.. (지금은 없지만..그래도 안심이 안 되네요)
비염기가 있어서 찬 바람 조금만 쐬도 콧물이 주르륵 흐르구요..
주위 친구들 봐도 좀 잦은 빈도로 제 딸아이가 감기가 걸리고 하네요..
인터넷 카페나 어딜 봐도...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면 감기 달고 산다.
그것도 독한 열감기 장염...수족구....뭐 일년 내내 약 먹는다. 응급실을 끼고 살고. 입원도 자주....
독한 약을 끼고 살고...이런 걸 다 감안해서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이유란 게 있나요?
물론 직장맘이나..육아스트레스가 크신 분들은 당연 제외하구요.
하긴 저만 봐도..중심 못 잡고 주위 엄마들..다 보내니 보내야 하나? 하다가 어어 하다가 보내기로 하고...
5살에 가든 6살에 가든 어차피 어디든지 가면 한동안은 감기든...병 달고 산다는 말에 그래 뭐 한번은 해야하는 건데. 싶어 느슨해지고
아마 저같은 상황의 전업맘들....대부분...애가 좋아하니까...사회성 키울려고...
근데 정말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좋아하는 걸까요?....정말 사회성 기르기가 4-5살의 발달과업?이 되나요?
정말 모르겠네요.....육아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오래전부터 절 아시는 스님께서 아이 생일을 보시고는
엄마와는 다른 성향의 아이이고..아이의 스케일?은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그릇이라.
가능하면 밖으로 내보내라고....엄마 성향은 아이를 한없이 잡고 있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키우면
아이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서 안 좋다고 딸아이라도 기숙학교나 멀리 유학도 괜찮다고 ㅠㅠ 밖에 나가야 잘하는 애라고
그리고 주치의?같은 소아과 선생님은...아이체질이 이러저러하니..
어린이집에 제일 일찍 데려가고...제일 늦게 데려와야 한다고..그래야 이 아이는 건강하다고...ㅠ.ㅠ
그래서 제가 아직 집에 있는데요 하니...그럼 계속 아프다고...ㅠ.ㅠ
(양방 선생님이 맨날 한의사 쌤 같은 말씀만...-_-;;;)
이제 계속 합리화에 들어간건지..ㅠ.ㅠ 아직도 갈팡질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