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파카 입고 전철 탔다가 봉변당했어요

[보스포러스]

옆에 할아버지가 "그러고 북한 가면 김정은이 좋아하겠네, " 

그렇게 계속 머라머라 역정 내시면서 싸움을 거시는 거예요. 

선거 기간 중엔 새머리당 선거운동원으로 오인받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선거 끝나고나서 이게 웬 봉변이래요.

새머리당 빨간색으로 산타도 싫어질 정도였는데,

그거 보시고도, 어르신들의 빨강 혐오감은 뿌리 깊은가 봐요.

이젠 내공이 좀 있어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살포시 눈으로 겸사겸사 윙크도 하고 비웃어도 드리고 책 펼쳤어요.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책.  

[,,,]

새누리당원이라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ㅋ

[그러게요]

뉴스 안 보는 분이신가봐요,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시고.

[그럴땐]

저 새머리당 당원이에요 아니면
대선에서1번 뽑았슈 그러면
되죠 뭐..이에는 이 전법을
쓰는게@@

[안타깝지만]

그런 레드콤플렉스 환자를 자연소멸로써만 줄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더 불행한 사태는 그런 환자들이 증가할 토양이 12.19 이후로 도래했다는 것이지요.

[노망난 늙은이들 많아요..]

이 방송 빨갱이냐고 한 늙은이며..슬퍼 죽겠어요..

님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하신 게 참 멋집니다!!

[미친놈들이]

많은 세상이네요. 빨간색도 못입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박근혜가 빨강색 입을 때는 넙죽 엎드려있었겠죠. 병~~

[진홍주]

헐...새누리당이 빨간색인데...새누리당과 그 추종자들은 죄다 북으로 보내야겠네요
왜 선거기간에는 빨간색만 보면 환장하더니......아무래도 노망드셨나봐요

[고기본능]

그들은 어떻게 주사파가 되었는가
-한 nl운동가의 반성과 성찰 이란 책 지하철서
읽다가 빨갱이년 소리들은 여자 여기 추가요....

[--]

노친네들 왜 그런대요..교양이라곤;;

[크크]

저도 남편이 "제발 검은옷 좀 그만 입어라"하길래
노란색은 너무 때가 타고, 빨간 파카를 사서 입었더니,
별말을 다 들었어요.크크
근데, 정말 검은옷은 너무 자주 입으면, 기분이 다운되는것 같아서요.

[오갈데 없는 것들 많아요]

울 나라 지하철 완전 또라이 노인네들 놀이터예요. 미친것들 조심하세요.

[..]

김정은이 빨간색 좋아할 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이렇게 말해 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