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 이모님, 애들 야단치는거 어디까지

만세 조회수 : 4,193
작성일 : 2013-01-11 21:09:08
남매인데 이제껏 계시던 입주이모님은 그만두시고 새로 며칠전에 오셨어요 일도 너무 잘하시고 깔끔하지고 애들도 잘 돌보시는데 이분께서 아들만 키워보신분이라 그런지 딸 감정이나 그런건 잘 이해 못하시네요

애들은 초등 저학년인데 아까 둘이서 세수한다고 들어갔는데 싸움이났어요 딸이 먼저 물을 튀게해서 아들이 딸에게 물세례를 한 모양이에요 딸이 왜 일부러 물 튀게하냐고 소리쳤어요
그러자 이모님이 딸애보고 아까 내가 봤는데 너도 물튀게 했잖아
그러니 일대일이야 자꾸 소리지르면 맞는다!
그러시는거에요 참고로 전 아이들을 때리지않아요
정말 잘못했을때 손바닥 1대 정도 때리기로 약속은 되어있는데
그다지 그럴일이없거든 요

그래서 이모님이 널 때릴거다 말하는게 거슬리더라구요

게다가 딸아이는 놀래서 계속 우는 상황...
그래서 제가 애들 불러 자세히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역시나 딸은 모르고 살짝 물튀게 했는데
사과하려하는 순간
아들이 이때다싶어 장난치려고 물을 막 튀게했더라구요
그러니 딸 입장 에선 이모님이 너도 똑같다 그러는게 서운한거구요

제가 이모님께 딸이 예민하고 오늘은 먼저 잘못한게없으니
야단치지말라고 말했는데

혹시 다른분들은 시터분이나 이모님이 아이들 야단치는거 어디까지 허용하나 궁금해서요
어떻게 하시는지

저는 전업이라 애들과 거 의 같이 있는데 사정상 입주이모님계신거구요 아이들은 별난편은 아니고 장난치면 제가 바로 제지하거든요
IP : 114.204.xxx.1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11 9:12 PM (119.194.xxx.126)

    딸아이가 시터분 앞으로도 무서워할 것 같은데요.

  • 2. ...
    '13.1.11 9:15 PM (116.38.xxx.91)

    한 카리스마 하시는이모님이군요ㅎㅎㅎ. 저는 우리애가 엄마빼고 다른사람한테 야단맞으면 많이 불안해하고 엉엉우니깐 야단은 제가 치게 해달라 했어요. 낯가림이 심하고 예민해서그렇다 하면 이해해주시고 욱하고 올라오셔도 잘 넘겨주시더순요

  • 3. ...
    '13.1.11 9:16 PM (222.121.xxx.183)

    아이들이 이모님의 보육이 필요한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요..
    이모님은 육아에 간섭하지 말으시라고 하심 좋겠네요..
    육아도 업무에 포함된다면 저는 바꿀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들만 키운다고 다 저러지 않아요..

  • 4. 원글
    '13.1.11 9:17 PM (114.204.xxx.151)

    아.. 그렇게 말하면 괜찮겠네요 물어보길 잘했어요~

  • 5. 딸애 변명아닌가요?
    '13.1.11 9:32 PM (58.231.xxx.80)

    사과 할려고 했다...여자애들 임기 응변 강하잖아요.
    같이 사는 이모님이고 아이도 잘봐준다면 그리 큰 문제 있을까 싶네요
    물론 저라면 남의집애 싸우던가 말던가 그냥 자기 부모가 알아서 하게 두겠지만

  • 6. 원글
    '13.1.11 9:37 PM (114.204.xxx.151)

    딸애와 아들 상황은제가 방에서 듣고있었고 저희딸은 임기응변이 강한아이 아니에요 매일 동생에게 양보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걱정이죠 아들도 자기가 잘못한걸 인정했구요

  • 7. 음...ㅇ
    '13.1.11 9:46 PM (112.104.xxx.12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있는데도 그렇게 혼냈다는 말이었네요?
    저라면 한번더 이런일 생기면 그만 두시라고 하겠어요.
    집이 엉망이 되는 게 낫죠.

  • 8. 원글
    '13.1.11 9:51 PM (114.204.xxx.151)

    네 제가 문열어놓고 방에 있는데 그리 혼내신거에요 전 때리는거 싫어하는데 말안들으면 맞는다 그러시구... 좀 혼란스러웠네요 아주 심각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때리겠다셔서

  • 9. 아들 선호 사상
    '13.1.11 9:52 PM (125.178.xxx.152)

    있으신 분인것 같네요. 이런 분 사고 방식은 남자 아이가 잘못해도 여자 아이는 무조건 이해해야 되고 순종적이어야 하죠. 여자 아이도 소리 칠 수 있는데 그 꼴을 못 보는 거에요. 무조건 아들 편에서 생각하고 여자 아이를 나무라고 , 경상도 분들 중에 이런 사고 방식이 많던데 바람직하지 않죠. 부모도 아닌 남이 그것도 집안 살림 봐 주러 온 사람이 아이에게 맞는다고 이야기 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단 생각이 드네요. 사나운 성정이신것 같은데 저 같으면 다른 사람 들이겠어요.아니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확실히 이야기 하시고 아이에게 이모님께 엄마가 확실히 이야기 했다 그러니 걱정 말라고 해 줘야죠. 아직 저학년인데 딸 주눅 들겠어요.

  • 10. 맞아요
    '13.1.11 9:57 PM (114.204.xxx.151)

    아들선호사상있으신것도 맞아요 아들은 장난꾸러기인데도 귀엽다는 말만 하시네요... 딸이 주눅들까 걱정되요

  • 11. 딸아이
    '13.1.11 10:04 PM (211.207.xxx.11)

    이모님이 그런 식으로 매사 행동하신다면, 딸아이는 집이 집이 아니겠어요.
    양쪽 다 물이 튀겼으면 양쪽 다 물장난하지말라고 하던가 해야지, 한쪽만 너도 아까 했으니가 1:1 이라는 거 너무 심해요.

  • 12. 맞는다??
    '13.1.11 10:08 PM (211.246.xxx.121)

    저런 말 들을 이유 없어요
    엄마가 아이 보호해 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말이 이모님이지 친이모도 안하는 소리를 남한테 듣게 하다니요
    엄마도 좀 그러네요

  • 13. 저라면
    '13.1.11 10:16 PM (121.186.xxx.144)

    전 무지하게 싫은데요
    한마디 할 것 같아요
    전 그만두시라고 할것 같아요
    저랑은 안 맞는 사람 같아서요

  • 14. 딸을 감싸는게 아니고
    '13.1.11 10:16 PM (218.186.xxx.231)

    원글님이 본인 자식들이니 아이들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거고
    어떤 상황인지도 보셨으니 그러셨겠지요.
    일하는분께 님 생각을 정확히 말씀하시고
    계속 이런일이 생긴다면, 그분은 그만두시게 하는게 온 식구의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 15. 엄마
    '13.1.11 10:18 PM (125.135.xxx.131)

    있는데서도 애들을 그리 야단 친다는 건..
    아주 성격이 강한 분 같네요.
    친정엄마가 야단쳐도 마음이 상하는 게 엄마 마음인데 도우미분이 그러다니..
    만약 엄마 없을 땐 얼마나 무섭게 할까 싶어요.
    무섭게 하고 애들 교육하는 건 부모 몫이지 도우미 오셔서 애들에게 그러는 건 아니죠.

  • 16. ...
    '13.1.11 10:21 PM (180.64.xxx.36)

    설사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무슨 자격으로 아이에게 때리겠다 하는 거죠?
    어이가 없는 상황이군요.

  • 17. 원글
    '13.1.11 10:22 PM (114.204.xxx.151)

    모두 답변감사해요 사실 제가 딸아이를 감싼다기보단 아들은 장난꾸러기인편이고 딸은 정말 말잘듣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느끼셨을수도있어요

    어쨌든 여러분 의견들어보니 제가 이모님과 이야기 한번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 18. 일하시는 그 분의
    '13.1.11 10:29 PM (125.178.xxx.152)

    사고 방식은 이미 나이가 있으셔서 바뀌지 않으실꺼에요. 따님이 하는 일에는 엄정하고 냉정한 잣대로 재단할 것이고 원글님이 뭐라 하면 말로는 더 이상 딸에게 뭐라 하지 못하지만 따님을 쳐다 보는 눈빛이나 마음 이런 것은 이미 곱지 않을 것이고 아이도 그걸 느끼고 마음이 불편하겠지요. 아이들 자기가 귀여움 받고 사랑 받는지 미움 받는지 다 알고 느끼죠. 겉으로는 표현 안 해도 마음 속에서 부대끼고 편치 않을꺼에요. 차라리 살림 좀 떨어지게 하더라도 푸근한 심성의 사람을 들이세요. 0000님 댓글은 좀 혼란스럽네요. 남자 분이신가요. 여자 아이들 키워 보셨는데 저리 남 여 차이를 잘 모르시나요.

  • 19. 따님이
    '13.1.12 12:23 AM (211.60.xxx.167)

    말 잘듣고 착한 아이라고 하셨는데 저런 사람이 집에 있으면 원글님이 아무리 신경써서 교육하신다고 해도 따님에게 좋지 않아요.

    도우미는 살림 도우미지 교육 도우미가 아니니 아이들 훈육은 하지 못하게 하세요. 경계를 분명히 해야 서로 불편한 일이 안생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149 보톡스 미국산 VS. 한국산? 2 궁금이 2013/02/25 3,258
222148 머리방향을 바꿨더니 뿌리부분이 살짝 뻐근한게? 느껴져요 1 .. 2013/02/25 1,784
222147 제왕절개한 사람은 대장내시경하기 힘드나요? 7 겁나요.. 2013/02/25 8,244
222146 매너없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48 ㅇㅇ 2013/02/25 14,927
222145 아파트 1충 마당있는 집 보셨나요?? 12 아파트 고민.. 2013/02/25 4,333
222144 얼른 유치원 입학하면 좋겠네요.ㅜㅜ 2 ㅜㅜ 2013/02/25 754
222143 atm기 수표 입금 되나요? 1 ㄱㄱ 2013/02/25 5,159
222142 명바기아자씨 잠자리에 드셨겠네요...^^; 9 애고 2013/02/25 1,538
222141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었어요 9 정이현 2013/02/25 1,768
222140 고양이 강아지,키우는데 이렇게하니 친해졋어요 4 ,, 2013/02/24 1,844
222139 의외의 맛 4 파프 2013/02/24 893
222138 평범한 인간이기를 상실한 여자 5 기막혀요 2013/02/24 2,532
222137 앞으로 1분후에는 박근혜 세상 5 대학생 2013/02/24 791
222136 걸핏하면 이혼소리를 하는 남편.. 해결책이 있을까요? 7 꼬이는 날 2013/02/24 2,659
222135 담주초에 후쿠오카 여행가는데.... 2 ***** 2013/02/24 1,399
222134 시스타 다솜이 왜 타종행사에 나오죠? 14 2013/02/24 3,708
222133 혼자 욕하는 버릇 3 2013/02/24 1,185
222132 한글맞춤법 질문이요... 4 헬프 2013/02/24 489
222131 여행가는데 코트 괜찮을까요? 4 살빼자^^ 2013/02/24 1,007
222130 크롬으로는 카드명세서같은거 못보나요?? 3 질문좀요 2013/02/24 2,173
222129 고딩되는 아이가 과탐 공부를 무엇으로 1 과탐조언 2013/02/24 782
222128 어릴땐 남자애들이더귀여워요 36 ㅎ ㅎ 2013/02/24 4,783
222127 백년유산 철규가 불쌍해요. 7 ... 2013/02/24 2,576
222126 심연을 어루만져 준다, 이런 표현 27 ..... 2013/02/24 2,762
222125 일산 코스트코 다니시는 분들이요 5 엄마 2013/02/24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