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는 문제... 이건 좀 아닌거죠?

잉?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13-01-11 12:11:39

남편 직장이 경기도예요. 서울 저희 집에서 1시간 좀 넘는 거리...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있고 저희 집에서 직장까지 길 밀려도 30분 걸려요.

아이는 아직 두돌 안된 여자애고 집에 있어요.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나봐요.

 

친정 시댁 모두 서울이고요.

남편 직장 어린이집이 생기는데 신청했어요.

근데 서울에서 아이를 데리고 출퇴근하는건 아이 아침/저녁 식사 문제, 무조건 종일반 해야 하니 아빠랑 아이랑 넘 피곤함... 같은 문제가 있어서

근처로 이사가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적응시킨 다음에 아이돌보미 같은 제도를 활용해서 키우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시댁에서 제가 경기도에서 출퇴근하기 힘들것 같다시며 경기도에 전세를 얻어서 본인들이 2년동안 주중에 아이 케어를 하시고 (어린이집은 남편이 데리고 출근, 오후에 시어머니가 픽업해서 돌봄)

남편과 저는 서울집에 주중에 머물고 주말에 경기도집으로 와서 지내라고 하시는데요.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별로 안 따르고 사실 아빠도 별로 안 따르고 저만 좋아하는 문제가 있고

저는 저녁에라도 아이를 보고 지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게 아이한테도 좋을거 같은데요.

남편은 뭐 이것도 방법 아니겠냐며 약간 솔깃해 했어요.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저는 어찌됐든 부모랑 아이는 같이 지내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데 직관적으로 이건 아닌거 같다는 말 밖에는 근거를 잘 못 대겠어요.

IP : 171.161.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3.1.11 12:14 PM (61.73.xxx.109)

    당연히 안좋죠 평일에 아이 시댁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 데려오는건 정말 정말 방법이 없을때 하는 최후의 선택이에요

  • 2. 저도 반대
    '13.1.11 12:18 PM (115.136.xxx.201)

    힘들어도 애기 끼고 사는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아이입장에서는 갑자기 주양육자가 엄마에서 할머니로 바뀌는건데 애기 입장에선 큰 충격이구요. 아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주말에만 부모님 보고 할머니가 쭉 키우다 엄마라빠랑 나중에 합쳤는데 데면데면하대요.. 마음속 엄마는 할머니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님이 생각했던걸로 밀고 나가세요. 애나 엄마나 모두 상처예요

  • 3.
    '13.1.11 12:36 PM (116.37.xxx.135)

    지금 사는 곳에서 어린이집 자리가 날 가능성이 전혀 없나요?
    그렇다면 원글님 원래 생각대로 가족이 모두 남편회사 근처로 이사하고 원글님이 좀 고생하는 수 밖에요
    몸은 좀 고생돼도..
    서울-경기가 천리만리길도 아니고
    아이랑 떨어져지내야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거 같네요

  • 4. 잉?
    '13.1.11 12:45 PM (171.161.xxx.54)

    시댁 반대가 심해서 저희가 경기도로 이사가는건 힘들거 같고요.

    저는 차라리 어린이집을 못 보내면 못 보냈지 멀쩡하게 엄마아빠 다 있는 애를 기관+할머니할아버지 육아로 할 필요가 전혀 없는거 같은데
    그리고 출퇴근 고생은 2년인데 좀 하겠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시네요.
    약간 이해가 안 가는 중이예요...

  • 5. 헐님 말이 옳음
    '13.1.11 1:26 PM (58.237.xxx.199)

    당장 시부모님이 키우면 편할 듯 해도
    나중에 아이가 집에 와 적응하는데 시간, 노력이 많이 들어요.
    남편회사부근으로 전세 가심 안되나요?

  • 6. ㅇㅇ
    '13.1.11 1:33 PM (211.115.xxx.79)

    어떻게해야 애가 가장 편하고 행복할수있을까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 7. ....
    '13.1.11 2:12 PM (1.244.xxx.166)

    그냥 남편도 경기도 집에서 다니고
    원글님만 서울집에서 회사다니다가 주말에 와서 자고 가면 더 좋아하시지 않을지..

    시댁어른들이
    아이 떼놓기가 힘드신가 봅니다만...
    저라면 그런 선택 안할것 같아요.
    베이비 시터를 쓰던지
    그만한 경력과 금전적인 이득없는 회사라면 내가 일을 그만두면 모를까..

  • 8. 잉?
    '13.1.11 2:20 PM (171.161.xxx.54)

    그러게요...
    남편도 솔직히 직장 바로 앞에 아이와 부모님이 있는 넓은 집을 놔두고 굳이 1시간 넘어 버스타고 서울까지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지겠죠.
    결국 저만 서울에서 회사 다니고 남편, 시부모님, 아이는 경기도에 사는 모습??

    제가 출퇴근 괜찮다는데 왜 안된다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 9. 저희큰애가...
    '13.1.11 3:49 PM (180.69.xxx.247)

    시부모님이 키워 주시고 주말에만 제가 데려와서 봤는데... 정서상 문제가 조금 있네요 두돌때 데려왔는데도... 저녁때라도 잘때라도 부모밑에서 자라는게 맞아요.. 나중에 후회될꺼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605 케이팝2 방예담군 보셨나요? 진짜 대박! 8 손님 2013/01/28 3,390
211604 연말정산 신용카드 문의요 2 소득 2013/01/28 728
211603 요즘 노처녀라 하면 몇살 부터인가요? 38 ... 2013/01/28 7,040
211602 대문글 결혼 앞두고 엄마와의 갈등 글 보니 생각나는데 2 이상해요 2013/01/28 1,600
211601 잔치국수 완전 빨리 만드는법 도와주세요.. 28 아고 2013/01/28 4,421
211600 문화센터에서 배드민턴을 수강신청하려고하는데요. 1 모름지기 2013/01/28 805
211599 사미자씨가 선전하는 햇빛* 라는 염색약이요 -- 2013/01/27 1,560
211598 엔젤녹즙기 사용하시는분 7 2013/01/27 4,986
211597 북괴의 대남사이버 여론선동은 인민무력부에서 직접 지휘한다네요. .. 15 세습독재ou.. 2013/01/27 929
211596 샤넬 클래식은 몇살까지 잘 어울리는 가방일까요? 5 ... 2013/01/27 4,228
211595 세금 및 요금 납부고지서를 알수있는 방법 있나요? 8 막내딸 2013/01/27 836
211594 도청이나 시청소속 선수들은 은퇴후에 어떤길을 가는지.. 1 소속 2013/01/27 1,598
211593 김지혜요.. 2 오우 2013/01/27 3,075
211592 점점 더 남편이 강아지를 안고 싶어 하는거 있죠 21 ^^ 2013/01/27 4,703
211591 반포 vs 잠원 vs 잠실 어디가 좋을까요?(잠원 재건축 잘 아.. 8 아파트 2013/01/27 5,070
211590 귀에 동상이 걸린 것 같은데..무슨 약을 발라야? ... 2013/01/27 2,315
211589 옛날 가요인데 찾아주세요!!! 4 1!! 2013/01/27 879
211588 울 시어머니 말씀이요~ 72 시어머니 2013/01/27 14,312
211587 회원장터 '삽니다' '구합니다' 판매 가능 레벨이요... 1 궁금해요 2013/01/27 740
211586 실크벽지위에 도배하면 11 도배문의 2013/01/27 11,484
211585 씽크대 한쪽이 보기 흉하게 색이 변해서 붙일만한 시트지 3 씽크대 인조.. 2013/01/27 889
211584 급) 새우젓 해외에 갖고갈수 있나요? 4 하양구름 2013/01/27 3,548
211583 청담동 앨리스 최고였어요! 41 아 끝났다!.. 2013/01/27 13,065
211582 이런 경우 쓰는 말들 비슷한 말로 뭐가 있을까요? 8 어휘력결핍 2013/01/27 1,308
211581 시부모님 보험 들은거 있으세요? 뿐만 아니라 다른 이야기도 들어.. 3 보험 2013/01/27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