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는 문제... 이건 좀 아닌거죠?

잉? 조회수 : 3,001
작성일 : 2013-01-11 12:11:39

남편 직장이 경기도예요. 서울 저희 집에서 1시간 좀 넘는 거리...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있고 저희 집에서 직장까지 길 밀려도 30분 걸려요.

아이는 아직 두돌 안된 여자애고 집에 있어요.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나봐요.

 

친정 시댁 모두 서울이고요.

남편 직장 어린이집이 생기는데 신청했어요.

근데 서울에서 아이를 데리고 출퇴근하는건 아이 아침/저녁 식사 문제, 무조건 종일반 해야 하니 아빠랑 아이랑 넘 피곤함... 같은 문제가 있어서

근처로 이사가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적응시킨 다음에 아이돌보미 같은 제도를 활용해서 키우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시댁에서 제가 경기도에서 출퇴근하기 힘들것 같다시며 경기도에 전세를 얻어서 본인들이 2년동안 주중에 아이 케어를 하시고 (어린이집은 남편이 데리고 출근, 오후에 시어머니가 픽업해서 돌봄)

남편과 저는 서울집에 주중에 머물고 주말에 경기도집으로 와서 지내라고 하시는데요.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별로 안 따르고 사실 아빠도 별로 안 따르고 저만 좋아하는 문제가 있고

저는 저녁에라도 아이를 보고 지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게 아이한테도 좋을거 같은데요.

남편은 뭐 이것도 방법 아니겠냐며 약간 솔깃해 했어요.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저는 어찌됐든 부모랑 아이는 같이 지내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데 직관적으로 이건 아닌거 같다는 말 밖에는 근거를 잘 못 대겠어요.

IP : 171.161.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3.1.11 12:14 PM (61.73.xxx.109)

    당연히 안좋죠 평일에 아이 시댁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 데려오는건 정말 정말 방법이 없을때 하는 최후의 선택이에요

  • 2. 저도 반대
    '13.1.11 12:18 PM (115.136.xxx.201)

    힘들어도 애기 끼고 사는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아이입장에서는 갑자기 주양육자가 엄마에서 할머니로 바뀌는건데 애기 입장에선 큰 충격이구요. 아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주말에만 부모님 보고 할머니가 쭉 키우다 엄마라빠랑 나중에 합쳤는데 데면데면하대요.. 마음속 엄마는 할머니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님이 생각했던걸로 밀고 나가세요. 애나 엄마나 모두 상처예요

  • 3.
    '13.1.11 12:36 PM (116.37.xxx.135)

    지금 사는 곳에서 어린이집 자리가 날 가능성이 전혀 없나요?
    그렇다면 원글님 원래 생각대로 가족이 모두 남편회사 근처로 이사하고 원글님이 좀 고생하는 수 밖에요
    몸은 좀 고생돼도..
    서울-경기가 천리만리길도 아니고
    아이랑 떨어져지내야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거 같네요

  • 4. 잉?
    '13.1.11 12:45 PM (171.161.xxx.54)

    시댁 반대가 심해서 저희가 경기도로 이사가는건 힘들거 같고요.

    저는 차라리 어린이집을 못 보내면 못 보냈지 멀쩡하게 엄마아빠 다 있는 애를 기관+할머니할아버지 육아로 할 필요가 전혀 없는거 같은데
    그리고 출퇴근 고생은 2년인데 좀 하겠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시네요.
    약간 이해가 안 가는 중이예요...

  • 5. 헐님 말이 옳음
    '13.1.11 1:26 PM (58.237.xxx.199)

    당장 시부모님이 키우면 편할 듯 해도
    나중에 아이가 집에 와 적응하는데 시간, 노력이 많이 들어요.
    남편회사부근으로 전세 가심 안되나요?

  • 6. ㅇㅇ
    '13.1.11 1:33 PM (211.115.xxx.79)

    어떻게해야 애가 가장 편하고 행복할수있을까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 7. ....
    '13.1.11 2:12 PM (1.244.xxx.166)

    그냥 남편도 경기도 집에서 다니고
    원글님만 서울집에서 회사다니다가 주말에 와서 자고 가면 더 좋아하시지 않을지..

    시댁어른들이
    아이 떼놓기가 힘드신가 봅니다만...
    저라면 그런 선택 안할것 같아요.
    베이비 시터를 쓰던지
    그만한 경력과 금전적인 이득없는 회사라면 내가 일을 그만두면 모를까..

  • 8. 잉?
    '13.1.11 2:20 PM (171.161.xxx.54)

    그러게요...
    남편도 솔직히 직장 바로 앞에 아이와 부모님이 있는 넓은 집을 놔두고 굳이 1시간 넘어 버스타고 서울까지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지겠죠.
    결국 저만 서울에서 회사 다니고 남편, 시부모님, 아이는 경기도에 사는 모습??

    제가 출퇴근 괜찮다는데 왜 안된다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 9. 저희큰애가...
    '13.1.11 3:49 PM (180.69.xxx.247)

    시부모님이 키워 주시고 주말에만 제가 데려와서 봤는데... 정서상 문제가 조금 있네요 두돌때 데려왔는데도... 저녁때라도 잘때라도 부모밑에서 자라는게 맞아요.. 나중에 후회될꺼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193 아이 낳으면 예쁘고 사랑스럽나요? 16 궁금해요 2013/03/07 2,525
226192 어린이집차량기사님께 선물은 뭐가 좋을지 4 ... 2013/03/07 1,868
226191 전세 내놓고 얼마만에 계약들 하셨나요? 3 전세어렵다 2013/03/07 1,214
226190 자게 운영 규칙대로 신고할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4 리나인버스 2013/03/07 616
226189 유치원생의 한글 교육 반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23 한글 2013/03/07 2,321
226188 중학생 반장 부반장이 될 경우... 8 반장 부반장.. 2013/03/07 4,287
226187 오늘 벨리댄스학원에서.. 2 dhsmf 2013/03/07 1,442
226186 34요금제 쓰시는분들 데이터 얼마나 주나요? 16 스마트폰 2013/03/07 6,576
226185 이건 뭐 거의 사기수준 이네요 ㄷㄷㄷ 1 사랑하는별이.. 2013/03/07 2,071
226184 너무 웃기는 초보 운전 문구.. 48 이런 것.... 2013/03/07 18,667
226183 치매시 국가 보조금 받을수 있나요? 3 .... 2013/03/07 2,819
226182 한달만에 운전하기.. 2 ... 2013/03/07 1,053
226181 우체국 실비보험 궁금해요 13 궁금 2013/03/07 2,613
226180 직장내에서 여자의 적이 왜 여자인지 분석한 기사 8 이런 이유일.. 2013/03/07 2,554
226179 신발 고르기가 젤 힘들어요.. 10 고민고민 2013/03/07 1,889
226178 공존하는방법..아시는분? 1 광야의소리 2013/03/07 461
226177 파스퇴르우유 맛이 진짜 변했네요 6 노떼우유 2013/03/07 4,936
226176 <조선><동아>, “민주당 방송 개입 의도.. 2 0Ariel.. 2013/03/07 600
226175 베를린 vs 신세계...누가 저 좀 말려주세요 4 // 2013/03/07 1,232
226174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을때 어떻게 하세요? 17 주위적청구 2013/03/07 11,753
226173 고등 아이 용돈 얼마씩 주시나요?? 7 간식비 2013/03/07 1,767
226172 중1딸이 학교를 안가요.(등교거부) 23 푸른하늘과 2013/03/07 7,427
226171 감정적 배설을 주특기로 하는 사람 어디가나 있죠 15 리나인버스 2013/03/07 2,879
226170 기업은행 '서민섬김' 예금 예금자보호 되는 건가요? 2 궁금 2013/03/07 2,588
226169 절 위로해주세요. 16 고2맘 2013/03/07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