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7,359
작성일 : 2013-01-11 11:53:12

2011년 동부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25평을 샀습니다.

저는 40대초반의 미혼으로 노후대비 월세 받을 목적으로 구입했어요.

 

현재, 대출없이 전세를 주고 있고 3년후 월세로 전환가능한데

산 가격에서 5천정도 떨어졌어요.

어차피 떨어진거야 그렇다 쳐도

앞으로 반값이 된다,낡은 아파트는 빈 손으로 나와야한다 등등...

너무 무서운 전망들이 많아서 이걸 팔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물어봤어요.

월세를 목적으로 산 것이니 월세만 따박따박 들어오면

가격이 반토막 나도 괜찮을지?

결론은 자신이 없다입니다.

 

또 문제는 5천 손해보고 팔아도 이 돈으로 딱히 할게 없어요.

그냥 은행에 묻어두었다

퇴직 후(10년후) 새 아파트를 다시 사서 월세를 줘야하나 정도 생각밖에 없어요.

 

이촌동은 투자대비 수익은 낮지만 여러채 세 두는 것 보다

한 곳에서 150정도 정기적 수입이 나오고

위치가 좋아서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는데

 

다만 살짝 후회되는건 매입시기를 잘못 선택한 점이고

완전 진짜 후회되는건 올해 13년차 되는 너무 낡은 아파트를 구입한 점입니다.

지금이라도 털고 나와야 할까요?

IP : 58.141.xxx.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1 12:00 PM (49.1.xxx.38)

    저도 그냥 보유하는쪽으로~~
    동부이촌동 동네가 좋아서 월세찾는 사람은 꾸준히 있을거 같아요.
    은행이자보다 월세가 나아요...

  • 2. 이촌동 고층
    '13.1.11 12:01 PM (203.226.xxx.194)

    아파트 메리트없는게 사실이예요. 용적률 270정도 되나요? 게다가 이미 헌 아파트 분위기나기 시작하고 원글님은 20년 후 노후를 대비하고 싶으신거잖아요. 그럼 한가람은 아닌듯.
    근데 매기가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롱텀으로 보시고 반짝상승이라도 할 때를 노리세요. 그러면서 대체투자물도 알아보시구요.

  • 3. 늦봄
    '13.1.11 12:02 PM (183.104.xxx.85)

    부자가돈을벌고 서민이 돈을잃는중요한 차이는 부자는 손해보면서 팔생각이없을때 버틸 힘이있고 서민은 목구멍이포도청이라 손해를봐도 울면서 팔수밖에 없는형편이 된다는거지요

    저도 전에 손해보고 집팔고 엄청 후회했어요
    그냥 놔두면 어느순간 회복이 되더군요 곧 월세전환도 가능하다면 더욱 그렇네요

  • 4. 부동산은
    '13.1.11 12:07 PM (118.216.xxx.135)

    팔지 않는게 진리같아요. 융자가 껴서 힘들지만 않다면...

  • 5. ..
    '13.1.11 12:07 PM (112.171.xxx.151)

    5억대 아파트를 150월세 받느니 다른 투자처가 낮죠
    그것도 감가상각으로 원금5억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데요
    고층은 재건축도 안될꺼고요

  • 6. 저라면
    '13.1.11 12:14 PM (175.198.xxx.154)

    가지고 있겠습니다.
    급한것도 아니고, 이자가 버거운것도 아닌데 뭐하러 파세요.

    얼마전 저축은행 예금만기 돌아왔는데 금리가 바닥인거 알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서 그냥 묵혀놨어요.
    3%초반대 금리로요..

    현금 쥐고 있다가 그마나 못지키고 잃을 수 있어요.

  • 7. 원글
    '13.1.11 12:18 PM (58.141.xxx.79)

    소중한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일부러 로그인해서 댓글 달기 귀찮은데 이렇게 좋은 말씀해주시니 눈물 찔끔...

  • 8. ...
    '13.1.11 12:21 PM (58.29.xxx.23)

    동부이촌동 한가람 25평은 보유하시는게 낫습니다.
    앞으로 올지 모르는 부동산 상승시기에는 지역적인 차별화가 있을거라고 하네요.
    예전처럼 오른다고 다같이 오르는게 아닌...
    인서울의 강남권, 성동, 용산 동부이촌동, 여의도, 마포, 동작 등은 보유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게다가 25평이시라고 하니 더욱이요..
    인플레이션 헷지의 기능은 충분히 하리라고 보여집니다.

  • 9. 북아메리카
    '13.1.11 12:24 PM (119.71.xxx.136)

    빚없고 월세가능하다면 일단 가지고 있으세요
    노후자금이라면 더더욱 신중하세요
    팔고나서 같은거 사려면 앞날에 반토막이날지안날지도 모른거고 다시사려면 비용도 더들어요
    지금 집판다는 사람들은 대출이 있는 집일텐데
    월세전환 가능하다면 갖고있는게 날꺼 같아요
    그리고 정안되면 나중에 들어가사셔도되잖아요

  • 10. ..
    '13.1.11 12:28 P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동부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좋던데요. 제 친구가 오래전에 거기 살았었는데 동네도 좋고.. 수리해서 깔끔하고 부러웠어요. 전 님 부러워요.

  • 11. 그거
    '13.1.11 12:29 PM (58.240.xxx.250)

    동부이촌동에서 가장 임대 잘 되는 아파트 중 하나 아닌가요?
    입지가 훌륭하던데요.

    초역세권 소형이니 저도 보유에 한표입니다.

    그런데, 얼마 주고 사셨는데, 지금 시세가 얼마로 됐다는건가요?
    남편 직장때문에 힘들겠지만, 제가 살고 싶은 동네 중 하나라서요.

  • 12. 원글
    '13.1.11 12:36 PM (58.141.xxx.79)

    ..님
    제가 부럽다니 다시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맨날 월세 전전하다 방한칸 전세 얻었을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리고 15평 아파트 내 집 장만했을때도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그거님
    차마 얼마에 샀다고 말씀 못드리겠어요.속쓰려서...
    월세 준다고 로얄동에 로얄층으로 사서 다른 동보다 비싸게 샀어요.

  • 13. 저 같아도
    '13.1.11 12:43 PM (112.187.xxx.75)

    보유합니다~

  • 14. 그거
    '13.1.11 12:59 PM (58.240.xxx.250)

    헉..한가람으로 검색해 보니, 원글님께서 매수하실 때인 듯 싶은데, 글이 검색되네요. ^^;

    그런데, 좀 안타까운 것이...
    연식이 좀 된 아파트라 그런지 화장실이 하나네요.
    그리고, 평면도 보니, 복도식인 듯 싶은데, 맞나요?

    참 별 거 아닌 듯 보여도 욕실 하나에, 복도식은 조금 약점이거든요.
    요즘엔 소형도 구조가 워낙 잘 돼 있어서요.

    제 친구가 외곽에 멋진 전원주택 두고, 아이 학교때문에 이촌동 살아 조금 아는데, 한가람이 임대는 정말 잘 되나 보더군요.

    제 친구는 한가람 전세매물 바로 계약 안 했다가 두번이나 놓쳐 그 옆에 조금 더 안 좋은 곳으로 갔는데, 집이 귀곡산장 수준...ㅜ.ㅜ
    그런데도 당시 전세가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들어가 친구네 돈으로 도배, 장판 다 하고 소소하게 수리까지 했어요.

    그렇게 했는데도, 만기 돼 가니, 이번엔 꼭 한가람이나 아니면 옆에 뭐라더라 아무튼 거기로 가겠다고 벼르고 있어요.

  • 15. ㅇㅇ
    '13.1.11 1:05 PM (211.237.xxx.204)

    저 부동산에 나름 관심있어서 그런쪽으로 많이 알아보는 사람인데
    저같아도 가지고 있어요..
    절대 팔지 마세요..

  • 16. 이자가 부담되서
    '13.1.11 1:05 PM (122.34.xxx.34)

    빚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고 결국 어느날 빚이 집을 팔아야 갚으면 비슷해지거나 깡통 될 사람들이 문제지
    대출 하나없이 비교적 좋은 자리에 평수도 임대 놓기 좋은 평수인데
    왜 부동산 경기 안좋은데 털고 나오려고 하세요??
    주식도 꼭 초보들이 다르 얼마 벌었네 난리일때 꼭대기에서 사서
    바닥 칠때 곡소리 나면 팔고 나오던데
    지금 팔면 딱 그런 경우예요

  • 17. 원글
    '13.1.11 1:24 PM (58.141.xxx.79)

    많은 댓글 고맙습니다.

    ....님
    정곡을 찌르는 정확한 분석 정말 고맙습니다.

  • 18.  
    '13.1.11 2:00 PM (115.21.xxx.183)

    13년차 아파트인데 40대이시면 앞으로 20년쯤 후에 노후자금으로 쓰실 거 아닌가요?
    그럼 33년차 아파트인데 거기서 현재 가격 150만원 가치의 월세가 나올 수 있을런지요?
    아파트 30년차면 재건축들어가야 할 연수일 겁니다.
    30년된 아파트, 그때부터 20년간 월세 받으려고 해도 아파트 연수가 50년인데,
    님이 월세 세입자라고 하면 50년짜리 아파트 들어가서 150만원 월세를 낼까요?

  • 19. 입지도좋고
    '13.1.11 9:39 PM (121.140.xxx.150)

    평수도 선호도높은 평수인데

    보유에 한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113 입맛 없는 아침 간단하게 속풀어주는 음식 16 없나요? 2013/01/12 3,169
206112 저희동생이 판에 글을 썼는데요 좀 봐주세요 ㅠ... 5 속상해 2013/01/12 1,866
206111 힘을내요 미스터김 줄거리 7 2013/01/12 2,312
206110 중2아들 친구들과 스키를.... 3 아들...... 2013/01/12 981
206109 '중앙일보'가 '조선일보' 앞지르고 1위탈환?' 이계덕/촛불.. 2013/01/12 985
206108 성인용 공부 의자 도움 주세요~~ 1 골아파 2013/01/12 773
206107 이기적인 남편이 너무 싫어요 13 .. 2013/01/12 4,071
206106 산부인과적 질문이에요..(출혈) 2 ~ 2013/01/12 1,341
206105 교복셔츠 흰색 매일 빠나요? 9 첫아이 2013/01/12 1,870
206104 초등아이 첼로 시켜보려고합니다. 3 첼로 2013/01/12 1,350
206103 지방에서 가는데요 청량리역 교보문고가 어디있나요 2 아이와 2013/01/12 2,785
206102 인터넷으로 식품 구입했는데... ㅇㅇ 2013/01/12 421
206101 뉴욕에서 무얼하면 좋은가요? 10 sa 2013/01/12 1,762
206100 보험가입시 유의사항 알려주세요 5 보험 2013/01/12 681
206099 삼성동 상아아파트 근처수퍼마켓 4 .. 2013/01/12 1,033
206098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은거 사다달라고했는데 거절하는 남편 어떄요.. 53 ,, 2013/01/12 12,215
206097 퀵배송 요금이 비싸네요.. 5 .. 2013/01/12 1,909
206096 지금 .kbs2 세계는 지금 감동이네요.. 1 *** 2013/01/12 1,350
206095 요즘 헬스 싸이클은 엉덩이 안아픈가요? 4 집에서 2013/01/12 2,283
206094 급급)카스에서 친구신청 취소하기.. 3 카스 2013/01/12 7,601
206093 핸드폰 기록삭제가 안되요. 2 ᆞᆞᆞ 2013/01/12 6,581
206092 지금 EBS 소리 나오나요? 2 바느질하는 .. 2013/01/12 480
206091 가려운 얼굴의 점 11 점 빼기 2013/01/12 5,998
206090 글 밖의 김지하, 서글픈 자기분열 3 장정일 2013/01/12 1,890
206089 순자산 10억이 5%?? 8 .... 2013/01/12 5,408